노오란 불빛의 전등과 원목 가구, 커피와 책, 그림과 사진 그리고 식물과 음악이 어우러진 <헤세처럼>~!!
독특한 모양의 전등과 애정이 담긴 소품들...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식물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음악. 커피 그리고 책... 하루종일 머물고 싶어지는 공간이네요.
"헤세 잔에 드릴까요? 고흐 잔에 드릴까요? 클림트 잔은 어떠세요?"(22p)
커피를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잔에 마시는 것라고 하네요...^^
카페에 가지 못할때는... 집에서 좋아하는 잔을 꺼내 커피를 마셔야겠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북카페인데요.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하루종일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책만 읽을 수 있는 건 아니예요.
하루종일 한 공간에 머물러 일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2층 뮤지룸을 아이들이 어지럽히고 소품을 망가뜨렸는데 그냥 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말 씁씁하기도 했어요.
요즘 노키즈존이 많아지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그럼에도 언제나 '키즈존'인 <헤세처럼>~!!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평화로운... 서로를 배려하는 북카페&서점인 <헤세처럼>이 되길...
<헤세처럼>은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카페와 서점을 겸해야 하는 이유,
동네서점이 책을 들여오는 것 등의 주제는 북카페나 동네서점을 운영할 계획이 있다면 더욱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책의 입고, 반품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점에서는 책을 좀 더 조심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뒤쪽에는 인스타에 올렸던 사진과 글이 사진첩처럼 정리되어 실려있어요.^^
인스타를 시작한 2018년 6월 16일부터 2019년 6월 15일까지 1년의 기록이 담겨있어요.
<헤세처럼>이 걸어온 길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그 이후의 1년이 궁금하다면... 저자의 인스타를 방문해보세요.
"집에 정원과 서재를 들이셔야 합니다~!!"(89p) 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당신에게 정원가 서재가 있다면 당신이 필요로 한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집 안에 좀 더 많은 식물을 키워야겠어요.
책 속에서 소개된 책들도 차근차근 찾아서 읽고 싶네요.
상담소가 되기도 하고, 배움을 위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고,
색소폰 동호회의 모임, 인문학 강연과 작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 <헤세처럼>
앞으로 또 어떤 낭만적인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기대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