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삶 전체를 삶의 시간 선으로 나타난 표예요.
계간되지 않은 땅, 경작된 땅, 기름진 땅으로 크게 나누고 그 안에서 또 나뉘어 있어요.
15세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겪게된 '이식된 흙'의 시간...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외롭고 힘들었던 화장실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던 그 시간이 먹먹하게 느껴지네요.
3년 간의 유학 생활동안의 삶도 정말 치열했어요.
유학의 동기와 목적이 선교였기에 공부에도 사역에도 열정적이어서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러시아 대학생들을 위해 영어 성경 공부를 인도하고.. 한인 선교사님들에게는 러시아어를 가르쳐 드리고...
그 어떤 요구와 도움 요청에도 거절 없이 반응을 하며 열심히 살았는데...
유학생활 끝에는 영양실조를 누워있는 날이 많았다고 해요.
아픈 몸만큼 마음도 아프고... 선교에 대한 열정도 잃어버리고...
하나님에 대한 오해로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늘어갔지만...
다시금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 일으키신 하나님...
일기장에 이런 고백을 남기셨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