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로 적중 해커스 중학영문법 1학년 + 워크북 + 해설집 세트 - 전4권 - 핵심문법 암기리스트 + 핵심 단어암기장 수록 / 최신 개정 교과서·중학 내신 기출 빅데이터 반영 / 실전·서술형 문제로 내신 완벽 대비 해커스 중학 영문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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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영어를 배웁니다만 "문법"은 아마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본격적으로 배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한국식 문법이 낯설다. '구동사' 같은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폄하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나고자랐으며 군복무 현역으로 마친 한국인이라고 해도 "형태소, 접두사, 연결어미, 선어말어미" 같은 말을 못 들어본 사람이 엄청 많을 겁니다. 문법은 문법이고 회화는 회화이며, 문법은 언어를 반성적으로, 또 논리적으로 검토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따로 배워야 할 분명한 (교육적)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몇 년 알바 안생 비슷하게 살다 와서는 "한국식 영문법"에 분풀이를 해 대는 사람은 정말 무식한, 답이 없는 인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중학교 영문법에 입문하는 학생들이 가장 편하고, 또 실제 내신(중간/기말)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비하게 꾸며진 책입니다. 페이지 수도 엄청 두꺼운데, 익힘책(워크북)이 별책으로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중학교 1학년용 책이 너무 어려워도 곤란하고, 또 문제가 너무 단순반복형이라고 해도 학생들이 지루해하기가 쉽습니다. 이 책은 문제의 양이 많지만, 1학년 학습에 걸맞게 다양하면서도 난이도가 낮게 문제 난도를 조절하여 학생들이 처음부터 공부 부담 때문에 좌절하지 않게 세심히 배려합니다. 

 

문제를 실제로 풀어 보니, 전국 고교 실제 내신 출제 문제에서 추출했는지 다양하면서도 실력을 늘려 줄 만한 좋은 문제들로 잘 골라 실어 놓은 것 같습니다.


 

p18에서는 be 동사의 변화형을 가르칩니다만, 그 전에 1인칭, 2인칭, 3인칭이 무엇인지, 또 단수 복수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명사를 적절한 대명사꼴로 먼저 바꾸게 하는 연습을 시킵니다. be동사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대명사 학습부터 먼저 시키는 거죠.



 

그렇다고 대명사 단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앞 p18의 제1과 be동사 단원에서는 일반명사를 인칭대명사로바꾸는 훈련을 시켰고, p204에서 본격적으로 대명사, 그 중에서도 인칭대명사가 무엇인지를 따로 배웁니다. 그런데 여기서 앞 단원을 통해 배운 바를 또 되풀이하는 건 지면 낭비이고 애들이 지루해할 수 있죠. 그래서 이 10과에서는 인칭대명사를 표로 정리한 후, 문제에서는 소유격이라든가 소유대명사 같은 걸 주로 연습시킵니다. 이처럼 세심하게 문법사항을 문제화한 게 돋보였습니다. 

 

아무래도 1학년 때는 문장의 형식을 확실히 배워야 합니다. 2학년, 3학년 교재에는 문장 형식이 너무 자세하게는 나오지 않죠. 2~3학년 과정에서 더 자세히 배울 내용이 따로 있기 때문이죠. 또 문장의 종류,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등을 이 1학년 교재에서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예전에는 일반의문문, 특수의문문이라 부르던 것을 지금은 yes-no의문문, 또 의문사의문문으로 부릅니다. 이래야 아이들에게 그 뜻이 더 분명히 다가오죠. 이 책은 또 의문사에 따라 구체적으로 의문문의 형태가 어떻게 갈리는지 자세히 다루는 게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중학생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파트 중 하나가 전치사입니다. p308의 30번을 보면 ②는 수단을 나타내므로 by 다음에 아무 관사도 오면 안 됩니다. 반면 ③은 특정한 장소(도서관)을 가리키므로 the가 와야 하며, 좁은 장소를 나타내므로 전치사 at이 오는 게 맞겠죠. ④의 on은 마치 커팅 행위가 어디 "위"에서 "접촉"하여 이뤄지므로 on이 맞을 것 같지만, 잘라서 그 결과가 절반이 되었다는 뜻이므로 in이 맞습니다. 이 문제는 숙어로 접근할 수도 있겠습니다. 

 

문제가 양도 많지만 유형이 다양하여 지루하질 않습니다. 또 위의 문제애서 보듯 교과서에서 추출한 훌륭한 예문(혹은, 그의 변형)만을 선지 혹은 문제로 삼았으므로 전국 어느 고교이든 기출의 수준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함량 미달의 문제가 없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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