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보카 수능 필수 2000+ - 수능·내신 한 번에 잡는 고교 필수 영단어|수능·모평·학평·교과서 필수 영단어 총정리|미니 암기장 제공 해커스 보카 수능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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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0일 동안에 1회독을 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자매편인 <수능완성1800+>은 45일 코스였었죠. 이 책도 3회독이 권장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3회독을 할지는 책 p6에 표준적인 사용법이 나옵니다. 이렇게 해도 되고, 자신 있는 수험생은 더 확실하게, 책 내용 구석구석을 다 소화하는 방식으로 4~5회독을 시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이 워낙 풍성하다 보니 사용 방법은 얼마든지 (자신에 잘 맞는) 시나리오들이 나올 수 있겠네요. 혹 자신 없는 수험생들이라고 해도 이 책이 워낙 세밀하게 단어를 구분하기 때문에, 취약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거나, 아니면 빈도가 낮다 싶은 단어는 좀 건너뛰는 식으로, 자신에게 맞게끔 전략적으로 학습하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자매편인 <수능완성1800+>이 최빈출/빈출로 이분해서 단어를 다뤘다면, 이 책은 그 방식과는 좀 다릅니다. DAY 10까지는 기본 어휘를 다루지만, DAY 10에서 45까지는 주제별로 어휘를 나눠 놨습니다. 심리, 대인관계, 사회, 경제, 미디어-음악, 물리학 등 모두 36개 영역입니다. 평소에 모평, 학평을 치면서 특정 분야 지문에서 유독 점수가 안 나온다고 판단되면 그 부분만이라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겠습니다. 

 

DAY 16에는 "법, 정치" 주제 관련 어휘가 정리됩니다. 모든 단원 앞에는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그냥 상황이 재미있는 거고 딱히 암기 비법을 알려 주는 건 없습니다. attorney 같으면 변호사라는 뜻인데, 그와 관련된 말 district attorney(지방검사) 같은 걸 함께 정리해 놓았네요. 

 

proof 같은 단어를 보면 일단 대표 뜻으로 "증명, 증거"가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책은 "시험에는 (이 단어가) 이렇게 나온다"면서, shatterproof(부서지지 않는), waterproof(방수) 등을 가르쳐 줍니다. 이럴 때에는 "증거"하고는 무관해 보이는 뜻들이죠. 이처럼 이 책은, 꼭 독해 지문 안에서만큼은 전혀 다른 뜨뜻으로 탈바꿈하여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단어들을 잘 정리해 주는 게 장점입니다. 


 

p225, DAY 22의 표제어 중 하나인 RENEW를 보면 TIPS라고 해서 renew a book(책의 대출기간을 연장하다), renew a contract(계약을 갱신하다) 처럼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 줍니다. 이 용법들도 여태 학평, 수능 등에서 출제가 1회 이상 되었던 것들만 추렸겠습니다. 

 

p255를 보면 표제어 중 하나로 apologize가 나오는데 TIPS에서 "for 뒤에는 사과의 원인, to 뒤에는 사과의 대상이 온다"고 합니다. 물론 전치사 for에 이유, 원인의 용법이 있다는 건 다 알지만, 이렇게 동사와 연결하여 완성된 뜻을 다시 상기시키는 건 유익한 시도인 것 같아요. 

 

p406에는 표제어 중 하나가 costly인데, 공부 좀 한 학생은 척 보기만 해도 뭘 말하고자 하는지, 유의해야 할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 것입니다. 이 단어는 부사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형용사죠. 이런 모습을 한 다른 예는 timely, leisurely, erderly 등이 있다고 TIPS에 몰아서 제시됩니다. 

 

매일 학습분이 끝나면 말미에 "1등급 완성 단어"라고 해서 약간 수준이 높은 단어를 따로 모아 놨습니다. 함께 하루분 공부로 마치는 게 바람직하지만, 혹시 좀 힘에 부친다 싶은 학생은 이 부분은 2회독, 혹은 3회독 시로 미뤄 둘 수 있겠습니다. 


 

어휘 자체를 위한 어휘 공부가 아니라, 결국은 독해를 잘하기 위해 어휘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연결어"를 성격에 따라 분류하여 따로 공부하게 했습니다. 연결어의 뜻만 정확히 알아도 독해 지문의 맥락, 흐름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은, DAY 46~50은 혼동어만을 집중적으로 모아 놨다는 점입니다. 아마 대학생이라고 해도 때로는 헷갈릴 만한, 비슷하게 생긴 애들을 용케도 모아 놓았네요. 이처럼 헷갈리는 항목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이렇게 대비를 시키면 더 기억이 오래 가는 건 당연합니다.

 

p482의 aptitude, altitude, attitude 같은 건, 고등학생이 보았을 때 서로 충분히 헷갈릴 만합니다. 이처럼 겉모습만으로 수험생들이 충분히 혼동할 만한 단어들만 잘 모아서 이렇게 정리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의다 싶습니다. 

 

또 거의 모든, 빠진 것도 있긴 하지만 거의 모든 표제어는, 너무 어렵지 않은 범위 안에서 "어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수험생의 기억을 돕는 배려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어원 설명이 너무 쉬운 것만 다루지도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p507의 neutral 같은 걸 보면 이게 왜 "중립, 중성"이란 뜻인가. ne(부정)+utr(어느 한 편)처럼, 제법 어려운 형태소 분해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동의어로 unbiased, impartial 같은 걸 함께 제시한 것도 멋집니다. 특히 unbiased는 요즘 부쩍 자주 보이는 단어이기도 하죠. 

 

이 책의 또하나 특징은, 보통 "동사+particle"로 이뤄지는 구동사(句動詞. phrasal verb)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하다는 겁니다. p151에 look만 봐도, look down on, look up, look for 등 다양한 예가 나오고 이게 또 생생한 예문과 함께 나온다는 게 또 장점입니다. 

 

자매편인 <수능완성1800+>하고 이 책을 비교하면, 어떤 레벨 차이가 나는 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 책이 커버하는 어휘 수가 더 많고(따라서 분량도 더 많습니다), 주제별 분류라는 막강한 무기가 있으니 이 책을 더 마음에 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을 겁니다. 제 생각에는 한 권을 먼저 마스터하고, 그 책이 좀 지겹다 싶으면 다른 각도에서 접근한다 생각하고 이 책으로 옮겨타서 기분전환을 시도해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책도 분책 가능한 부록으로 미니암기장을 제공합니다. 어휘 구성이 다르므로(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당연히 부록의 내용도 다릅니다. 역시 절취+휴대가 간편하다는 게 최고 장점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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