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신중함이나 경솔함과는 사실 큰 관계가어요. 잘하는 것만 해왔던 아이들은 칭찬에 민감하고 인정 욕구가 강합니다. 그래서 칭찬받지 못할 것 같은 일은 아예 안 하는 거예요. 그러데다른 사람이 나를 얼마나 인정해주느냐보다 내가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느냐, 혹은 내 맘에 드느냐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인 사람들은 실패할 것 같더라도 그것을 선택합니다. 판단 기준이 ‘타인의 인정 혹은 칭찬‘이라면, 성격이 신중한가 경솔한가와 상관없이 실패에 대한 두려이 높습니다. 세상은 점점 예측 불가능하고 인생은 늘 불확실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따라서 잘하는 것에만 매달리는 사람보다는, 그리고 실패의 두려움이 큰 사람보다는 실패 후에 빨리 회복하는 이태리람으로 성장하는 게 더 현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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