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와 라라의 천사의 케이크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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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는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서투르기만 한 천사의 화살 실력은 화살촉에 뿌린 소원을 들어주는 약의 효과를 전혀 보고 있지 못하다.   매번 하늘다람쥐인 폴라을 맞추지 못 했기때문이다.    폴라의 소원은 높은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서 날아오르는 것이었다.   그럴 용기를 가지는 것이 소원이다.


  폴라에게는 친한 친구 메이가 강 건너에 살고 있다.    날지 못하는 하늘다람쥐를 위해 늘 메이가 찾아왔었는데, 요 며칠 메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알고봤더니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폴라, 더욱 용기를 얻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싶다.   친한 친구 메이에게 가야하니깐 말이다.


  천사는 용기를 가지고싶다는 폴라의 소원을 들어주고싶다.    그래서 화살 끝에 소원을 들어주는 약을 발라 폴라에게 맞추려고하지만 매번 화살이 빚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화살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루루와 라라는 천사에게 남은 소원을 들어주는 약을 달라고 말했다.    그 약을 케이크에 넣어서 폴라에게 주려는 것이다.    폴라가 루루와 라라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케이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루루와 라라는 이 기회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진짜 소원을 들어주는 약을 넣은 케이크를 폴라에게 먹이면되니깐 말이다.    그러면서 천사 케이크라는 이름으로 숲의 동물 친구들 모두에게 판매하기로 했다.    책은 케이크 만드는 법과 케이크 위에 뿌릴 시럽 만드는 법도 그림으로 설명을 이어주고 있다.    시럽의 경우는 과일잼과 물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음이니 루루와 라라가 가르쳐주는 천사 케이크 만드는 법을 배워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언제나 루루와 라라는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을 알지 않은가.    그 설명도 우리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고 말이다.     루루와 라라는 드디어 천사 케이크를 만들었다.    폴라의 것과 숲의 동물 친구들 것을 말이다.   그런데 어쩌지.   똑같이 만드는 바람에 어느 것이 폴라의 것인지 모르겠다.    폴라의 것만이 천사의 소원을 들어주는 약이 발라져 있으니 말이다.


  몇 개 남지 않은 천사의 케이크, 드디어 폴라가 가게로 찾아오고 천사의 케이크를 먹는데....


  정말 폴라가 소원을 들어주는 약이 발라져 있는 천사 케이크를 먹은 것일까.    아니면 다른 숲 속의 동물 친구들 중에 진짜 천사 케이크를 먹은 것일까.    루루와 라라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하여서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가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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