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채소 100% 활용법 - 채소, 아는만큼 보인다
홍성란 지음 / 미래지향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식을 요리하면서 식재료를 구하기 힘들다면, 그 요리는 꺼려하게 된다.    요리란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와 간편함이 우선시되는만큼, 이 책의 제목은 더욱 맘을 끌었다.    마트 채소의 100% 활용법이라니,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반찬거리가 풍성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듯하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친다.


  쌈채소와 뿌리채소, 요즘 부쩍 뜨고 있는 슈퍼 곡물, 주목받지 못 했던 채소와 슈퍼 푸드, 익숙했던 채소로 그 구성을 삼아 요리법을 담아내고 있다.    이렇듯 채소의 종류를 분류해서 또 화제가 되는 식재료와 익숙해서 식상할 수 있는 식재료 혹은 주목받지 않았던 식재료까지 다 살펴주고 있어 더욱 든든한 시간이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쌈채소가 없으면 절대 안된다.   고기는 쌈채소와 함께 먹어야 그 풍미를 더할 수 있고, 질리지 않게 오래도록 먹을 수도 있음이다.    쌈채소들의 종류가 나와 있으며, 언제가 제철인지 100g당 칼로리는 얼마인지 효능과 세척법, 신선한 채소 구별법과 보관법, 질문에대한 답을 실어 주었다.    그리고 뒤따라 바로 그 재료에대한 요리가 그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로메인 상추는 일반 상추보다 더 아삭한 맛이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엽산과 칼륨도 풍부하다고 한다.    해독작용과 부종제거에도 좋으며, 종이행주을 물에 묻혀 한 장씩 로메인 상추를 겹쳐 위생봉투에 담아 냉장 보관하라고 한다.    로메인 메밀 국수, 육수에 삶은 소면을 넣은 후, 고명처럼 로메인 상추를 채썰어 올려두는 요리이다.  


  뿌리채소, 무척 즐기는 편이다.    비타민과 파이토케미칼, 다당류가 풍부하다고 한다.    뚱딴지라고도 불리는 천연인슐린 덩어리라는 돼지감자, 사실 아직 먹어보지는 못 했다.    양배추와 궁합이 좋으며, 너무 오래 익히면 물러지니 적당히 익혀야 한다고 한다.    돼지감자피클, 쿵짝이 맞다는 적양배추와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피클 양념을 한소끔 끓인 후 한 김 식혀 유리병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된다고 한다.    일반 감자로 대체해도 된다고 한다.    겨울무가 더욱 달고 맛나다는 것은 먹어봐서 알고 있었는데 아직 그 무로 스테이크를 해보진 않았었다.    무 밀크 스테이크는 무를 우선 부드럽게 삶아 준 후에 팬에 노릇히 구워낸다고 한다.    무순과 크림소스를 곁들이면 완성, 요 몇 년 사이 무를 즐기게 되었는데, 이번에 맘 먹고 스테이크를 해보아야겠다.


  슈퍼푸드 렌틸콩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변비에 좋다고 한다.    부침개나 달걀말이에도 넣어 먹으면 좋다고 하며, 따로 불리지 않아도 된다니 간편한다.    렌틸콩 닭가슴살튀김은 렌틸콩을 한소끔 데친 후에 닭가슴살과 반죽에 버무린 후 튀겨내면 된다.    튀김하기 좋은 온도에 대한 정보는 물론 알려주고 있다.


  칼슘 함량이 많다는 세발나물, 짭조름하니 맛나게 먹었던 나물이다.    고혈압과 기억력 개선에 좋다고 하는데, 세발나물튀김이 소개되어 있다.    센 불에서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워 주면 된다고 하며 매실청 소스를 곁들여 주면 완성이라고 한다.    아로니아 호두쿠키는 타닌성분이 많아 떫은 맛이 강하다고 하는데, 호두쿠키로 먹으면 떫은 맛은 잡고 고소한 맛을 올려준다고 한다.    호두를 잘게 잘라 아로니아와 섞어 반죽하고 오븐에 10분 가량 구워내면 된다고 한다.    쿠키 망에 펼쳐 식히면 더욱 바삭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언급도 해준다.


  아욱은 성장발육촉진과 해독 작용 등이 있으며 억센 줄기부분은 칼로 벗겨내고 흐르는 물에 세척하면 된다고 한다.    모든 잎채소는 쌈으로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아욱을 쌈으로 먹지 않는 이유는 우려야 제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소개된 음식은 아욱등갈비바베큐이다.   아욱과 등갈비라니 그 조합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떡이나 메추리알을 함께 넣어 먹어도 맛이 좋다고 한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로 다양한 요리법을 담아주고, 그 식재로에 대한 설명까지 정보와 요리가 함께 담긴 책이었다.    요즘 화제가 되는 슈퍼 푸드도 다루어주고, 어릴적엔 잘 먹지 않게되는 채소 요리를 맛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만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채소밥상은 건강밥상이니 채소를 활용한 요리들을 현란하게 차릴 기술을 이 책을 통해 또 하나 얻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