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기도 습관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기도의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기도가 일상화되어있지도 못 하고 있다.  그래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도 습관이란 무엇인지 그 도움을 얻고싶었다.

 

기도는 영이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며, 주님을 닮아가는 인격적인 과정이라고 말이다.  나의 필요를 구하는 것보다 먼저 주님에 집중하는 것이 기도의 핵심이라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나는 언제나 이기적인 인본주의 기도만을 해왔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기도 속에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나의 구함에 더 갈망하는 자세를 보여왔으며, 내가 어려울 때만이 더 하나님을 찾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저자는 나의 잘못된 것을 판단하는 것이 기도의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한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고, 온전히 하나님한테 자신을 내어맡기는 일이 바로 기도의 시작, 그 마음가짐인 것이다.  오만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부족함과 자신의 나약함을 아는 사람, 그들의 기도에 하나님은 귀를 여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명하신 이유는 나 자신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 마음의 중심에 자리 잡으시기 위함이다.

                                                                                        52쪽           ]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의 뜻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란 말은 무척 의미심장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구하는 기도에 열중하면서 기도의 응답에 일희일비하지만 실상,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 아래 이루어지고 계획되어지는 일들이라는 것을 명심한다면, 저자의 말처럼 하나님의 말씀에서부터 기도는 시작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하는 기도, 솔직히 나에겐 생소한 일이다.  나는 언제나 나의 소원들의 이루어짐을 먼저 요청하는 기도에 급급했고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기도는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 집중하고, 성령이 있는 기도를 할 수 있게된다.

 

기도를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습관을 가지면 생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기도의 시간 속에서 반성하고, 회개하는 일은 영혼의 성장이며 나아가 생활의 발전을 잉태시켜 주는 일이기에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장소에서 기도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 30분씩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올리고, 그 장소를 일정한 곳으로 두는 것은 자신을 형식적인 규율 속에 가두는 것 같지만, 성령이 충만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는 기도라면, 마음이 저절로 일어서는 습관이 되어질 것이라 믿어진다.  또한  저자는 대화를 나누듯이 기도하라고 말한다.  하나님과의 대화, 처음에는 머쓱할 것 같다.  그러나 기도란 혼자 소리쳐 외치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 나와의 마음의 대화인 것이라는 것을 새겨야 겠다.  저자는 기도 수첩을 사용하여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라고도 한다.  기도 제목을 기록하고, 응답되어진 것을 또 기록하면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기도하는 일을 습관화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우리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말이다.

기도를 하면 기도하는대로 행동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감사의 기도, 찬송의 기도를 하는 믿음자들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기도가 행동이되고, 생활이 될 수 있다면, 세상은 더 아름답고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또한 길 위에서 사랑을 실천하신 주님의 모습들을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우리 믿음자들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그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고, 그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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