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가 옥황상제의 외삼촌이라고? - 다문화를 배워요! 베트남.한국 옛이야기 2
스마트 스몰 글, 꽁 꾸억 하 외 그림, 금기형 기획 / 학고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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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가 옥황상제의 외삼촌이라고?   : 베트남, 한국 옛이야기 - 옛이야기는 어느 나라 이야기던 흥미로와요~~~



* 저 :스마트 스몰
* 그림 : 꽁 꾸억 하
* 기획 : 금기형
* 출판사 : 학고재



학고재 책은 왠지 모를 시간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읽는 책마다 뭐랄까 아련하다고나 할까요?
옛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번엔 다문화 이야기 책입니다.
다문화와 옛 이야기가 만난 것이지요.
저와도 인연이 있는 베트남.
해외 공장에 베트남에도 있어서 출장을 2번 다녀왔거든요.
베트남 어는.. 어렵더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배워보려구요. 장기 출장으로 가게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과 직접 가서 본 나라의 모습은 많이 달랐지요.
하노이만 돌아다녔기 때문에 다는 모르지만 어느 정도 이렇구나 생각은 들더라구요.


요즘은 국제 결혼이 꽤 많아졌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도 한국인과 외국인 커플들을 종종 봅니다.
농촌에도 아시아권 아내를 맞이하신 분들이 많이 있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고 있어요.
저희 교회에도 일본에서 오신 주부가 계시거든요.
그런데 외국에 여행을 가면 언어는 몰라도 만국 공통어로 커버가 되는데 만약 문화를 모르면?
그럴때 생기는 오해는 깊어진답니다.
그래서 해외에 갈때 많은 공부를 하고 가게 되는거죠.
우리 나라에 오신 분들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자신들이 지금껏 살아온 문화와 다른 문화적 충격을 받을때의 그 심정이란..
그런 의미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옛 이야기를 통해서 정서적 문화를 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했어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요?




'(중략)... 그래서 비를 내려 달라는 부탁을 드리러 여기에 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오늘 와서 보니 낮잠을 자느라 비를 내려 주지 않았던 것 같네요!'


옥황상제의 외삼촌이 두꺼비라니...
이 이야기는 어디서 들어본듯한 이야기인데요.
베트남의 이야기랍니다.
가뭄이 들어 비를 내리게 해달라 하늘로 가는 두꺼비.
가는 도중 여러 동물들을 설득해 하늘로 가죠.
거기서 지혜롭게 옥황상제를 이기고 외삼촌으로까지 불리게 됩니다.
비록 덩치는 작지만 영리했던 두꺼비 이야기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락롱꿘과 어우꺼 이야기는 베트남의 조상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부부가 되어 아이를 100명을 낳은 어우꺼.
각각 바다로 50명, 육지에서 50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살아 그들이 조상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한국의 옛 이야기로는 곶감과 호랑이, 청개구리, 당나귀 귀라는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전래 동화를 다 읽은 큰 아이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가 수월하게 읽어갑니다.
재미나다고 다시 한번 즐겁게 읽어줍니다.



이 책은 독특한 점이 있어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글과 베트남어가 같이 나와 있답니다.
     문제는 전혀 읽을 수 없다는 것^^;;;


 그림이 독특해요.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닌 베트남 사람들이 그린 그림으로 베트남 이야기 배경과 우리 배경이 좀 다르죠?
     우리 나라의 이야기에 맞게 그려진 그림이 참 아릅답습니다.
     한국의 작가들이 그린 그림하고도 또 다른 느낌이 있네요.



다문화 그림책 답게 마지막엔 한국과 베트남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히 기록되어 있어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지도도 나와 있고요^^


주변에 베트남 친구들이 있다면 같이 봐도 좋을듯 해요.
한 친구는 한글로 또 한 친구는 베트남어로 읽어봐도 좋겠어요^^
다음번에 베트남 갈때는 한마디라도 연습 좀 해서 가보고 싶네요.
저 책의 베트남어들이 너무 궁금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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