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동양 고전 - 이기적 나와 이타적 나의 갈림길에서
김경윤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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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동양 고전 : 이기적 나와 이타적 나의 갈림길에서




* 저 : 김경윤
* 출판사 : 아포리아




선도 없고 악도 없는 것이 마음의 본모습이고, 선도 있고 악도 있는 것이 뜻의 움직임이다. 선을 알고 악을 아는 것이 양지이고, 선을 실천하고 악을 제거하는 것이 격물이다. (전습록)


고전.
처음 만나는 고전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조금은 쉽지 않을까 기대를 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전에 대한 쉬운 이야기보다는 고전에 담긴 의미, 생활에 대한 적용 등 위주로 나와 있어서 의외로 생각보단 조금 어려웠던 책입니다.
고전의 소개와 주인공에 대한 설명, 그리고 저자의 말이 어우러진 책입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사회/우주




그 중에서 전 사회편을 좀 더 집중적으로 볼수 있었습니다.
인간/우주편은 좀 포괄적인 내용이 좀 많았습니다.
접근하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사회 편은, 아무래도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쉽게 읽혔습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에 나오는 인물들이 그래도 좀 익숙했고, 내용 자체가 사회편이다보니 살면서 겪는 여러 사연들이 같이 어우러질수 있었다고 봅니다.





나라에서 가장 귀한 것이 백성이다. 그다음이 제도(사직)이고 임금이 가장 가벼운 존재다.


민본주의 사상을 나타내는 문구죠.
이 문구는 바로 맹자의 사상입니다.
공자 사후 100년경에 활동한 맹자.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양해왕의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일화가 소개되네요.
이 맹자 이야기를 들어가기 전에 저자의 아내분의 귀농 이야기가 눈길을 잡아 끕니다.
18년간 결혼생활대신 단 며칠간의 귀농 체험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뀐 이야기가 나오죠.
막내만 데리고 귀농하여 너무나 편한 얼굴로 생활하는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는 저자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자의 개인 이야기와 함께 고전의 인물들과 사례 및 옛 시대의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처음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려웠던 책이었어요.
다행인것은 옛 이야기만 했다면 더 더 이해가 힘들었겠지만 지금 삶을 생각하면서 읽어나가다 보니 그래도 따를 수 있었네요.
이 책을 봤으니 이젠 이 책안에 들은 고전들을 살펴볼 차례 같아요.
고전을 보기 전에 본 이 처음만나는 고전 덕분에 입문은 제대로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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