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이후 세계 자본주의의 발전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37
손기화 글, 이한영 그림, 손영운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공황 이후 세계 자본주의의 발전


* 저 : 손기화
* 그림 : 이한영
* 기획 : 손영운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세계사는 정말 공부할때 그 엄청난 양에 놀라고 맙니다.
세계의 역사니까요.
그래도 재미난건 고대사나 중세사는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단, 시험과 연계되면 어려워지죠. 외워야 하니까요.
그리고 근대사로 오면 한국사도 그런데 세계사도 복잡해집니다.
일전에 공무원 시험 과목에 역사가 있어서 한국사 강의를 한번 들어보게 되었는데요.
와.. 역시 역사는 어렵더라구요.
다 연계가 되어 있잖아요.
우리의 근대사와 세계의 근대사를 연계지어 보는데...
재미도 있고 보는 눈도 커지지만 역시 시험으로 다가가니 어렵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포기하는 친구들도 생기구요.
다행히도 한국사를 좋아하는 아이가 아직 세계사는 들어가질 않았는데요.
처음을 만화로 접해주는 것도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아.. 세계사도 12권짜리로 보긴 했네요^^
우선 이렇다~ 라는 정도만 보여주고 하나씩 접해가야겠죠.



이 책은 [세계 석학들이 뽑은 세계대역사 50사건] 시리즈입니다.
그러니까 총 50권이에요.
그 중 37권인데요. 대공항/자본주의에 관한 내용이에요.
얼마전에 다큐멘터리를 찾아봤는데 자본주의에 대한 내용이었거든요.
제가 먼저 그 다큐멘터리를 봐야겠더라구요.
이 37권은
◆ 중학교 역사2 : 현대 세계의 전재
◆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 오늘날의 동아시아
◆ 고등학교 세계사 : 현대 세계의 변화

와도 연결이 됩니다.


이 시리즈 제목들을 살펴보면 딱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진행되지 않습니다.
프랑스 대혁명이 대공황 뒤에 가있으니까요.
말 그대로 대역사 기준으로 뽑은 사건이다 보니 시대의 흐름보단 사건의 본질에 맞춰져 있죠.
나름 흥미로웠어요. 이렇게 접근했다는 자체가요.
게다 만화라니^^
세계사를 어려워하고 접근하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세계의 역사에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먼저 접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1997년이 기억납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한 해이기도 하지만, IMF 라는 거대한 외환위기가 있었거든요.
신입생 때라 바로 실감나게 다가오진 않았지만 대학 입학 소식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었던 형편이었으니...
등록금과 진로 때문에 2년뒤엔 휴학도 해야 하나 고민도 했던 시기니까요.
1929년 세계 대공황 이후로 한국의 최대 위기기도 했던 시기였죠.

※ 대공황.
무려 10여년 동안을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불황에 빠뜨렸죠.
공업은 물론 농업부문까지 타격을 준 유래없는 사태였습니다.

※ 자본주의.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자본주의 체제죠.




본문은, 1929년의 대공황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경제 이론들.
애덤 스미스와 케인즈, 처칠, 리스트, 닉슨 등의 등장, 영국 최초의 여성 수상 마거릿 대처, 미국와 소련으로 대표되던 냉전시대의 붕괴, 그리고 국제통화기금 등으로 시대순으로 전개됩니다.
단순히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총체적인 세계 경제의 문제점들이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여러 나라들에서 정치와 경제가 맞물려 경제 성장이나 하락과 함께 집권당의 변화가 연이어 이어집니다.

어렵습니다. 저도 공부할때 어려워했던 부분이에요.
역시 아직 3학년인 아들은 보기 어려워하더라구요.
조금 큰 친구들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봤는데 어릴때 본 먼나라이웃나라 느낌이 많이 났어요.
비슷해보이면서도 다른.. 하도 본지 오래되어서 그런가봅니다.
만화니까 조금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보는 내내 글밥이 꽤 됩니다.
덕분에 금방금방 읽히진 않아요. 내용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경제쪽은 잘 모릅니다.
학교 다닐때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을 그랬나봅니다.
이과라고 기본만 했던거 같아요.
최근에 아이를 위해서라도 좀 공부를 해야 해서 경제 책들도 보고 있는데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이 책 안에도 의외로 많은 내용이 담겨 있더라구요.
궁금한 점들은 더 찾아서 살펴봐도 되고요.
이 책은 전체적으로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어서 좋더라구요.
중간 중간 포인트도 잘 잡아주고요.
중요한 이론도 추가를 해놔서 더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보고 공부를 좀 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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