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내 사과야! 괜찮아, 괜찮아 4
그웬돌린 레송 글, 일아힘 압델-젤릴 그림,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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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내 사과야 - 내 사과, 네 사과~ 나누면 두 배가 되는 행복!



* 저 : 그뤤돌린 레송
* 역 : 이충호
* 그림 : 일하임 압델-젤릴
* 출판사 : 두레아이들



유아책 중에 유독 많이 등장하는 과일이 사과가 아닐까 합니다.
사과가 나오는 워낙 유명한 책들도 많지요.
이 책도 그랬습니다.
'또 사과야?'
이런 생각도 잠시 들더군요.
조금 차별화된 내용이 있겠지.. 하는 기대도 같이 들면서 말이지요.


표지의 사과와 지렁이 세 마리가 보입니다.
으..
사실 개인적으로 지렁이는 너무 싫어하는데, 책에선 그래도 꽤 귀엽게 그려지네요.
그나저나 왠지 어떤 내용인지 느낌은 오죠? ^^



이 책의 그림이 참 이쁩니다.
은은한 파스텔 배경이 참 이쁜 그림책이에요.


꼬물이 지렁이가 있습니다.
어느날 이 꼬물이에게 사과가 툭.. 떨어집니다.
그런데 혼자 먹으면 좋으련만....
지나가던 꿈틀이가 함께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꼬물이는 욕심이 생기죠. 혼자 먹고 싶거든요.
그래서 거절의 표시를 하자 물러가는 꿈틀이....
그런데 꼬물이는 생각해보니 뭔가 좀 찜찜합니다.
그래서 다시 불러들이죠. 꿈틀이를요.


그리고 곰실이, 도레미라는 지렁이가 연이어 등장합니다.
처음엔 그들을 다 반대하던 지렁이들이 거절해놓고 생각해보면 함께 하는게 즐겁다면 하나 하나 받아들입니다.
같이 파이도 먹고 노래도 부르면서 말이지요.
마지막엔 꾸물이의 머리에도 사과가 쿵~ 하고 떨어지네요.
그 다음 상황은.. 그려지시죠?




책을 펴면 나오는 간지에도 이 지렁이 그림들이 있어요.
실제로는 꽤 징그러운데 그림에서 꽤 귀엽게 그려집니다.
첨엔 무슨 숫자놀이인줄 알았답니다.


책의 그림이 참 독특하죠?
깔끔해서 그림이 참 인상적인 책이 아닐까 합니다.
춤추는 지렁이들.. 귀엽죠? ^^




둘째 아이가 이 책의 표지를 따라 그려보았어요.
귀엽다면서 말이지요.
나름 열심히 하던데.. 비슷한가요?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죠?
어떤 일을 할때 혼자서 할때 참 심심하거나 재미가 없을때가 있어요.
그런데 누구 하나 추가가 되면?
공유는 되지만 참 즐겁답니다.
놀이도 그렇잖아요.


이 사과 책에서는 그런 점들을 배울 수 있어요.
나 혼자만이 아닌 누군가와 나눌때의 그 행복함으르 말이지요.
내 사과 네 사과 나눌게 아니라 우리 사과가 되는거죠.
사과를 심어 나누어 먹고, 파이도 만들어 먹고, 노래도 하는..
어떻게 보면 재능기부라고도 할 수 있는, 각자의 능력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공유하면서 지렁이들은 행복해하는거죠.



유아들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까치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유아 책이라고 만만히 봤는데 그렇게 봐선 안될것이에요.
참 예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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