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창의력 키우는 놀토 - 현직교사 짱아샘과 떠나는 체험학습 여행
장은숙 지음 / 하서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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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창의력 키우는 놀토 - 주말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기~



* 저 : 장은숙
* 출판사 : 하서출판사




올해부터 주 5일 수업이 실시되고 있는 큰 아이, 그리고 어린이집은 항상 토요일은 안 갔죠.
1학년이던 작년까진 격주로 갔었기에 주말에 주로 스케쥴은...
맞벌이 부모를 둔 덕에 그냥 집에서 놀거나, 밀린 공부나 숙제, 그리고 공연/영화 관람을 종종 했어요.
가까운 고궁 산책이나 공원 들은 의외로 못갔어요.
핑계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서~
그럼 봄, 가을은 뭐했냐??
어째 한게 별로 없네요.
주중 피곤한 몸을 주말에 쉬고 싶어하는 아빠 엄마 덕분에..
아이들은 조금 심심한 시간들을 보냈을듯 해요.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주말을 보내줬다고 자부는 합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온전히 주말이 가족이 보내야할 시간으로 되었습니다.
감사하죠^^ 주말에 온전히 아이들에게 올인할 기회가 되니까요.
하지만, 막상 계획했던 음악 공부나 놀이 등이 많이 또 틀어지네요.
축구 놀이 하느라, 또 숙제 하느라^^;;
이젠 또 더운 여름이고요. ㅎㅎㅎ
그래서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을 구매했답니다.
놀토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고민하던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요즘 온라인도 잘 되어 있는데, 온라인 + 책이 확실히 더 낫더라구요. 도움도 더 되고요.)
현직 쌤과 함께 하는 여행이고 또 제가 관심이 많던 체험학습 여행이라서요~
기대 만땅!!!




처음에 나오는 <똑소리 나는 여행을 위한 10가지 노하우!>가 있는데요.
ㅎㅎㅎㅎ
제가 조금 한 성격해서 어딜 가면 여행 루트 및 식사 코스 등 무지 꼼꼼하게 뽑고, 동선 프린트 하고 다 계획을 세워서 가는 편인데, 그런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단, 제가 못했던게, 아이와 함께 느낌 공유하기를 제대로 못한듯 해요.
음.. 아이는 일기로, 저는 사진 정리로 하고 나중에 이야기는 하는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부분은 조금 채워야 할듯 해요.
그리고 짐! 줄여도 줄여도 잘 안되는데...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사전 공부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노하우~
익숙해지면 아주 쉬울텐데.. 그래도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 하면 되니 다행입니다^^


사실 토요일에 놀러가자.. 하면 당일치기로 갈 만한 곳/1박 2일, 서울/그 외 로 고민이 많이 되었거든요.
그런 고민을 이 책에선 많이 덜어주고 있어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1부 - 지하철로 가볍게 떠나는 서울 여행
2부 - 몸도 마음도 튼튼 자연과 함께하는 당일치기 여행
3부 - 창의력 쏙쏙 생각이 커지는 1박 2일 여행


어쩜 이렇게 입맛에 딱 맞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요.
완전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 각각 계절별로 봄/여름/가을/겨울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계절에 맞게 여행하기 좋은 코스로 다녀와도 좋겠더라구요.
문제는 정말 당일이던 박이던 제가 운전을 하면 조금 더 수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 아직은 어린 둘째 덕분에, 서울에서도 지하철로 가기보단 차로 가는데 더 좋은 여행 코스도 있구나 하더라구요.
이건 독자들이 편하게 선택하면 될듯 해요.



잠실, 남산골, 성북동, 강동, 화폐금융박물관, 경희궁, 북촌 나들이...
서울에서 갈만한 곳을 꼽으면, 의외로 많은 곳이 있답니다.
그런데요, 저도 서울에 산지 한 24년 되었는데 가보지 못한곳이 더 많아요.
다들 그러실까요? ^^;;
이 책에 소개된 곳 중에서도 가본 곳이 1/3 정도 밖에 안되는거 있죠.
게다 다 어릴때 가본곳....
아무래도 안되겠더라구요.
작년엔 창경궁 숲 체험,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의궤도 보고 공연도 봤고~~~
이거 외엔 없어요. 후아~


모 방송에서 나오고 난 후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북촌. (예전에 방송되었던 성균관 000 에서 보면 북촌이 나옵니다. 지체높은 양반들이 살던 지역이었죠. 그 북촌이 현재까지 원형의 모습대로, 게다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다고 하니, 정말 오래도록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아닐까 합니다. 북촌 자체가요.)
얼마전에 지다가가 근처에서 본 경찰 박물관. (아이들이 너무 가고 싶어해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우리의 궁 나들이.


올해는 주말에 스케쥴을 짜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꼭 다녀와야겠어요.
우선 서울 여행 부터^^





당일치기 코스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언뜻 보면 1박으로 가야 할 지역들도 있어보여요.
특히 겨울 지역은 아무래도 강원도권이라 1박으로 가면 더 많이 보고 올 수 있겠더라구요.


아직 가보지 못한 강화도. 친가가 그 지역인데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서산ㆍ홍성.
항상 여행 계획엔 들어와 있는데 엄두가 안 났던 고창.
항상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 지역/문화 유산 등 소개
- 교과서엔 어떻게?
- 추천 코스
- Tip
- 그 외 추천지
- 메모 (맛집, 숙소, 교통 등)
- 여행 후 생각해보는 코너 : 즐거운 여행이 되었나요?



각 여행지마다 이렇게 정보들이 나와 있어서 좋은 가이드가 됩니다.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거든요.
보이는게 달라요.
이 책을 미리 보고 가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도 보기 쉬워서 같이 보면 좋을듯 해요.




올해 아이들과 단양에 다녀왔고 작년엔 영월, 재작년엔 공주/부여(백제 관련 행사)에 다녀왔었거든요.
아래 사진들은 저희가 가서 보고 왔던 곳들입니다.
짧게 1박 2일로 다녀오느라 속성으로 휘리릭~ 본 감이 없지않아 있어요.
다음엔 좀 여유롭게 다양하게 보고 오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그 지역 부근에 박물관 들도 많은데, 아이들과 몇군데만 봐도 시간이 후딱 가더라구요.
한 장소에서 많이 보고 와서 그런지 몰라도요.

제가 너무 가고 싶었던 영월...
아직도 느껴집니다.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와 왕릉에서의 그 가슴 시렸던 마음이..
단양에서 도담삼봉을 보고 아들과 아빠의 대화가 기억에 맴도네요.
확실히 여행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생각도 커지게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계획은 항상 세우는데, 어떻게 일이 겹치게 되는 상황이 많더라구요.
올해는 아이들과 악기를 하나 배우자 해서 주말에 배우게 될것 같은데요.
그럼 또 주말 여행들은 물건너 가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한번 알차게 계획을 세워서 올해는 아이들과 주말에도 많이 보고 체험해보려구요.
엄마 아빠도 체력 보강해서 아이들과 함께 해야죠^^
다행히 아빠가 많이 협조해주는 편이라 휴~
그래도 저도 얼른 운전에 익숙해져야겠어요. 혼자서라도 데리고 다니게요^^


교과서에 나온 여행지 59곳, 체험 학습지 99곳, 박물관 46곳.
정말 많은 곳이 소개되어 있죠?
꼭 교과 연계 과정, 학교에 도움이 되는 그런 여행이라고 단정짓지 말구요.
살아 있는 우리 자연도 느끼고, 문화 유산도 익히고 우리 것을 알고, 자연스럽게 생각의 깊이도 키울 수 있는 그런 여행으로 바라보고 떠나서 보고 즐기고 느끼고 생각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그러면 창의력은 자연스럽게 자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주말 놀토 여행..
역사에 푹~ 빠진 아들을 위해서 올해는 역사 유적지를 주로 하고 서울을 좀 아는 계획으로 진행해야겠어요.
그전엔 제가 세우고 갔었고, 이야기는 미리 해주고 갔었는데요.
큰 아드님의 의견도 살짝 들어가기도 했구요.
올해부터는 아이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하려구요.
2012년도 벌써 반년이 갔지만~~~  나머지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네요.
아~  떠나고 싶네요. 당장^^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난듯해서 모양새가 쫌 !!! ㅎㅎㅎ
아이들을 둔 가정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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