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 공부가 되는 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글공작소 엮음, 오양환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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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 - 읽으면 상상이 되는 희극~ 하지만 비극이 더 익숙한 이유는?






 제목 :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저    : 윌리엄 셰익스피어
 편집 : 글공작소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수많은 셰익스피어 작품들 중에서 희한하게 생각나는건 어째 비극 작품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5가지 작품들은 들어보고 공연도 살짝 본것 같긴 한데요.
한가지 작품은 아예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4대 비극은 아는데 해피엔딩인 비극은 왜 모르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아이뿐 아니라 엄마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가 되는 시리즈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자비란 단비와 같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을 축복합니다.
자비를 베푼 사람과 자비를 받은 사람을 축복하지요.>




2권에서는 위와 같이 셰익스피어 작품 중 대표적인 희극 5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니스의 상인은 많이 들어봤을거에요.
저도 중학교 때 같은 제목의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책이 있을텐데~
유대인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 베니스의 큰 상인 안토니오는 서로 증오합니다.
친구 바사니오의 구혼 여비를 위해서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 안토니오는 돈을 갚을 수 없을때에 자기 살을 내놓는 조건으로요.
그리고 약속된 시간이 기한까지 배가 돌아오지 못하고 영락없이 안토니오는 살을 떼일 처지에 놓입니다.
과연 안토니오는 무사히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두꺼운 단행본으로도 소지하고 있는 한여름 밤의 꿈.
여름 밤에 읽으면 정말 제대로인 책이지요.
밝은 느낌이 드는 요정 이야기가 가득하고 왠지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이야기입니다.


말괄량이길들이기는 공연 제목으로도 많이 접해보았어요.
제목막으로도 상상이 가죠?
말그대로 말괄량이 성격의 여자가 나오고 그와 다른 성향의 여자도 나옵니다.
언니 카타리나는 거친 성격, 동생 비앙카는 천상 여자죠.
카타리나를 바꿀 멋진 남자는 과연 나타날까요? 페트루치오가 그녀의 신랑이 되지요.
페트루치오는 어떻게 카타리나를 변화시킬 수 있었을까요?


<그렇다면 얼굴을 보여 주십시오.
검은 베일로 가리고 있으니 도무지 알 수가 없군요.
아름다운 것은 꽁꽁 숨겨 놓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감상해야 한답니다.>



오시노 공작, 비올라, 세바스찬, 올리비아가 나오는 십이야,
형인 올리버에게 추방되어 나가서 살던 올랜도는 궁정에서 머물다 로잘린드와 사랑에 빠집니다.
형인 올리버는 로잘린드의 친구 실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동생의 구조 덕에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면서 행복하게 끝나요.
뜻대로 하세요... 이야기입니다.
사실 '십이야'랑 '뜻대로 하세요'는 십이야는 들어보기만 했고 뜻대로 하세요는 처음 보았습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안타까운 이야기들도 보이지만요 큰 맥락은 희극이라지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에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라고나 할까요?
메모 박스가 항상 있지요.


ㆍ셰익스피어는 우리나라에 언제 소개되었을까? → 정답 : 1920년대 초
ㆍ셰익스피어의 천재성을 높여 주는 진실 논쟁 → 다양한 인물이 셰익스피어일거라는 소문이 오히려 더 그의 천재성을 입증함
ㆍ세계 4대 시성이라 불리는 사람은? → 셰익스피어, 괴테, 단테, 호메로스


외에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이 메모를 읽는 재미도 좋아요.






이 책의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이거에요.
명화가 가득합니다.
따로 명화집을 살펴보지 않아도 될 정도지요.
각 이야기에 맞는 그림들이 생생하게 살아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유쾌한 이야기로 감성이 충만해지는데 눈까지 호강하는 책이죠.




5대 희극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정말이지 비극이 더 익숙합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더 많이 접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이 희극 이야기와 비극의 공통점들도 보여요.
이상하게도 비극과 마찬가지로 희극도 돈, 사랑, 권력, 욕심, 시기, 질투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아무래도 인간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그렇겠죠.
형제의 질투나 여성의 입장 등
역사를 통해보여줬던 실제로 일어난 비극적인 일들도,
현실 사회에서도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소재들이 한 가득입니다.
이야기의 큰 주제나 분위기, 결론이 해피엔딩인점이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입장에 따라서 달라질 수 밖에 없지요.
누군가에겐 해피엔딩이나 다른 이에게 새드엔딩일 수도 있는 점을 이 책에서도 집어주고 있습니다.
사실 한번에 이 책을 아이가 다 보긴 힘들어요.
공부가 되는 시리즈는 소장하고 계속해서 보고 싶을때 볼 수 있단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 책도 아마 곧 그럴거라 여겨집니다.
5대 희극.. 이젠 아마 절대 잊지 않을거에요~
나중에 공연이라도 하면 꼭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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