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봐, 마디타, 눈이 와! 알맹이 그림책 24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트 그림, 김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저거 봐, 마디타, 눈이 와! - 갑자기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목 : 저거 봐, 마디타, 눈이 와!
 저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역    : 김서정
  그림 : 일론 비클란드
 출판사 : 바람의 아이들


말괄량이 삐삐 아세요? 저는 어릴때 많이 봤었어요.
이 책을 지은 작가가 바로 그 삐삐를 탄생시킨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라고 합니다.
와우..
삐삐, 주근깨 투성이었던 친구, 참 그 당시에 인상적이었는데 말이지요.
게다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작가, 정말 대단하세요.
사실 작가의 이름은 잘 안 기억하게 되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어요.
정말 내용도 좋았고 그림이 너무 이뻤거든요.





       책 소개      



표지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색감도 좋고, 두 아이들의 모슶, 서 있는 아이의 표정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름에 보는 겨울 배경의 책이라 더 와 닿았는지 모르겠어요.



마디타와 리사벳은 자매에요.
눈으로 덮인 세상에서 눈사람도 재미나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알바 언니랑 시내에 나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언니 마디타는 열이 나서 못 나가게 되지요.
약간 심술이 난 마디타.
그렇게 알바는 리사벳과 외출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리사벳의 이야기.




썰매에 매달린 친구의 도발에 넘어간 리사벳,
안데르손 아저씨의 썰매를 타고 엄청 멀리 갑니다.
그런데요. 그 아저씨는 아이를 아무데나 내려주고 가네요. 헐~
눈은 많이 오지, 길은 모르는 곳이지 세상에..
춥고 배고프고.. 아휴..
리사벳은 너무 힘들었어요.
엄마를 찾지만 엄마는 안계시지요.
그 길에서 리사벳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리사벳은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이 참 감성적이에요.
눈발하며 아이들의 표정들이 굉장히 따뜻합니다.







          독후 활동      


그림이 이쁘다면서 집중해서 본 큰 아들이랍니다.
글씨가 좀 많은데 그래도 잘 보더라구요. 이젠 글 많은 책도 척척! 보네요.




책 속에 나오는 사람들을 그려보았어요.
마디타와 리사벳을 그렸네요.
리사벳이 장난이 많다고 적었네요^^









        마무리        




이 책은 글밥이 꽤 많아요.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괜찮은거 같아요.
그림과 함께 글이 나오긴 하지만 글 양이 좀 되거든요.


성탄절도 나오고 선물, 장난감, 그리고 무엇보다 눈이 나오는 그림책이지요.
마디타와 리사벳은 자매, 저희 아이들은 형제.
같이 잘 놀다가도 가끔은 틀어지는 아이들, 책속의 자매랑 저희 애들도 비슷합니다.
말로 지지 않는 리사벳처럼 저희 둘째도 형한테 안 지려고 하거든요.
엉뚱한 모험을 시작하는 리사벳처럼 저희 둘째도 호기심이 많고 지는 것을 싫어라 해요.
이 책을 보면서 저희 아이들 모습이 많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저희 큰 아이는 이 책에서 눈을 보니 시원하다고 하네요.
저도 그렇더라구요. 눈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요.


아름다운 그림과 마디타, 리사벳 자매의 엉뚱, 재미난 이야기들이 잘 엮어 있습니다.
동생이 없어졌단 소리에 슬퍼하는 언니, 엉뚱한 경쟁심 때문에 큰일 날뻔한 리사벳의 이야기가
아이들이 공감하고 재미있어할 만한 이야기 같아요.
삐삐의 작가,  린드그렌! 이젠 그를 기억하려고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