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선생님
고정욱 지음, 심보영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나만의 선생님



초등,중학교,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서 생각나는 몇분 선생님들이 계세요.

초등학교 6학년 샘
- 제가 4학년때 전학을 온 학교였지요.
6학년 담임 선생님은 키도 크시고 이쁘시고 굉장히 어린 제게 이쁘고 착한 선생님으로 기억되어 계세요. 아이들도 모두 참 좋아라 했던 선생님이랍니다.

중학교 2학년때 담임 선생님
- 음.. 겉보기엔 굉장히 까칠하시고 까다로우셔서 아이들이 참 쉽게 다가서지 못했던 선생님이셨어요. 그런데 아이들의 말을 잘 기억해주시더라구요.
어느날 수학 여행을 돈 때문에 못간다는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수학여행 경비를 대주시고, 게다 장학생으로 추천까지....
덕분에.. 1년간 장학금도 받고 그랬답니다. 그후로 선생님에 대한 선입견들이 많이 없어진거 같아요. 많이 선생님과 친해지게 되었구요.

고등학교 3학년때 담임 선생님
- 남자 샘이셨답니다. 체격도 크시고 장군 스타일의 선생님이셨어요.
우리 고등학교 선배님이시두 하구요^^
동문 중에 옛날에 유명 개그맨이 계신데..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종종 들려주시곤 하셔서 긴장되던 3학년 일상을 풀어주시곤 했답니다^^





책에서는 민규가 주인공이에요.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과 이어지던 안 좋은 상황들....
어머니도 쓰러지시고.. 불행은 한번에 온다고 안 좋은 일들만 가득합니다.
그 와중 방문 선생님을 알게 되고 박재희 선생님이시지요. (저 입사 지도 선배님과 같은 이름^^)
선생님도 워킹맘이세요... 
선생님을 통해서 삶에 조금씩 변화가 옵니다.
민규는 열심히 공부해서 수학에서 1등도 해요~
기특한 민규^^
바로 선생님이 옆에서 도와주시고 용기를 주신 덕분입니다.


선생님하면 어렵고 힘든 생각만 나는데요.
제게도 민규의 선생님 같은 분들이 많이 계셨더라구요.
저희 집도 초등학교때 많이 힘들었는데....
서울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교회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고 와서는...
많이 방황했던거 같아요. 그때 제게도 민규의 선생님처럼 좋은 분이 계셨다면..
저도 방황의 길을 많이 걷진 않아도 되었을텐데요....
고학년 중학교 가면서부터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변화된거 같아요.
언제 한번 학교에 찾아가뵈어야겠어요~ ^^

울 아이들도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나중에 학교까지...
좋은 선생님들, 아이들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분들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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