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를 조심하세요! - 오리, 무서워요^^ ㅎㅎ 귀엽고 재치 만점 오리입니다~ 제목과 표지의 동물들 표정이..ㅎㅎㅎㅎ 심상치 않은데요. '밥 형에게' 오리의 입에 물린 연필과 쪽지가 뭘 의미할런지.. 책 내용이 완전 궁금했어요. 농부인 브라운 아저씨는 휴가를 떠나면서 형인 밥에게 동물들을 맡기고 갑니다. 해야 할 일들은 다 적어서 주면서 꼭 오리를 조심하라고 명심시킵니다. 밥 아저씨는 오리를 주의 깊게 보면서, 동생이 준 쪽지를 살펴봅니다. [화요일 밤은 피자 먹는 날이야. (냉동피자는 안돼!) 암탉들은 안초비 피자를 좋아해.] 그렇게 쪽지마다 적혀 있는 일들을 밥 아저씨는 다 해줘요. 돼지들을 일일히 다 목욕시킨 날 브라운 아저씨가 전화합니다. 걱정이 되어서요.. 밥은 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리를 잘 살펴보라 하면서 보니, 오리가 연필을 깍고 있네요. 영화를 보라고 한 쪽지대로 해서 영화를 보는데 다시 전화가 옵니다. 하지만 들리는 소리는 킥킥 꽥꽥 음매... 브라운 아저씨는 오리 짓이라는 것을 알고 휴가를 접고 돌아와요~ 요것이 바로 오리의 짓이랍니다. 이 덕분에 동물들은 호사를 누리지요. 피자를 먹죠, 목욕도 깨끗이 하죠. 영화도 봅니다. 정말 이런 호사를 누리게 하는 오리.. 대단합니다^^ ㅎㅎㅎㅎ 동물들의 흐뭇한 표정들도 재미나구요. 휴가 떠났다가 돌아오는 브라운 아저씨 표정이.. 너무 안되어 보여요. 그냥 휴가 더 즐기고 오면 안되는 것이었을런지^^;; 그럼 밥 아저씨께서 너무 힘드셨을까요?? 유쾌한 이야기, 그림이 어우러진 재미난 책이랍니다^^ 오리가 글을 쓸 수 있다는 상상부터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