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니었다면
김별아 지음, 이장미 그림 / 토토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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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니었다면 - 아이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어요.



몇년전에 미실을 첨 알게 된 계기가.. 바로 김별아씨가 쓴 미실 책을 보고나서였어요.
그 후로 미실에게 빠져지냈었는데..
이 책을 쓴 사람이 미실의 작가 김별아씨네요. 와우..^^
소설도 쓰시고, 아이들 책도 쓰시네요.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요~



책의 제목인 네가.. 라는 것의 넌.. 바로 아이입니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그냥 평범한 여자로 살았겠죠.
소녀에서 여자로, 그리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았을텐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라는 이름이 되면서.. 우리들은 변하게 됩니다.
바로 우리의 엄마 모습처럼요.





아주 아기가 어렸을땐 완전 초보 엄마로서, 젖 먹이고 기저귀 갈고, 안고 달래고~
아프면 병원으로 데려가고.. 하면서 점점 엄마로서 익숙해져 가고~
아이가 아플땐 모든 것은 다 잊고 백지화가 될 정도로, 다른 것은 다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상황,
지하철에서 유모차로 가는데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을때..
한손으론 아일 안고 한손으로 유모차들 들고 가고~
작은거 하나에도 관심을 가지고 행복해하는 아들들의 모습에 엄마 아빠도 웃음 짓고~
너희들이 태어나서 엄마 아빠도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무섭고 겁많던 엄마도 너희들 덕분에 무서울게 없는 슈퍼우먼이 되고~
장난치고 싸우고 속상하게 하는 아들들 덕에 눈물도, 감정도 많아지고~





책에 나온 이야기가 아닌 제 이야기입니다.
책 이야기랑 완전히 같죠~~~
모든 엄마들이라면 같을거에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변화된 모습들..
바로 우리 아이들 덕분이죠.
정말 저도 눈물도 많아지고, 겁도 없어지고~
힘도 쎄지고^^ 또 감사하게 되고~~
아이들이 아프면 정말 모든것에 매달리게 되고~~
하루 하루 커가는 아이들 모습에 문득 문득 놀래기도 하고~~~
매일 새벽 출근, 밤 퇴근에 지쳐도, 아이들의 웃음 소리에 힘이 나고~
주말 마다 아이들과 올인해서 놀아주고 나면 몸은 지쳐도 마음은 행복해지는...
바로 다 우리 아이들 덕분입니다.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감히 상상조차 못할 일이죠.
그래서 책은 말합니다.

아이야, 네가 엄마의 선생님이야.

소중한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보며,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면... 무지 행복해합니다^^
무릎에 안고 보세요^^ 꼭이요~ 두 눈도 자주 마주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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