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
최영인.김혜경 지음 / 성안당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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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비롯해 페이스북, 카페 등 SNS 채널이 더욱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기업은 물론 개인의 브랜딩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연예인 못지않은 명성을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들도 많아지고 있는 시대가 되면서 퍼스널 브랜딩을 키우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어떻게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을 읽게 됐다.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은 차별화된 나만의 퍼스널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IT 기술은 경제, 사회, 문화와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뛰어난 디지털 기술 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역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이라고 해서 불특정 다수의 아무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SNS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follwer: 구독자)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말한다. 이들의 영향력은 SNS 시대가 발전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해당 분야에서 성공한 퍼스널 브랜드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전문적인 실력과 함께 사람들을 이끄는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 이들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SNS를 통해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퍼스널 브랜딩이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은 크게 2개 파트로 막연하고 어렵게 생각됐던 퍼스널 브랜딩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예시를 단계별로 제시했다. 또한 본인의 현재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도록 내용도 준비되어 있다. 전반부에는 비즈니스를 위해 퍼스널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면, 후반부에는 창의적인 아티스트가 퍼스널 브랜드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소개했다.



비즈니스 퍼스널 브랜딩과 미디어 아트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다룬 이 책은 목차를 따라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끌리는 파트부터 봐도 좋다. 저자는 보다 넓고 깊은 안목으로 시간을 갖고 퍼스널 브랜딩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한때 반짝하고 마는 트렌드에 불과하거나 자기계발 수준에 머물러 있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이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다.

'나'라는 사람을 하나의 '가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 성장시켜 나가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감성 디자인,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디자인에 적용되는 단어들은 결국 인간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제를 공감하는 데서 시작된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진정한 퍼스널 브랜딩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또 퍼스널 브랜드란 나 자신을 알고, 나다움을 발견하고, 남과 차별된 부분을 발견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올곧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이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드를 위한 기본이고 정체성이며,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을 팔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다가가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지, 내 브랜드에 디자인을 입혀 실질적인 퍼스널 브랜드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수 있을지 등 다양한 퍼스널 브랜딩 전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란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마케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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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고전 살롱 : 가족 기담 - 인간의 본성을 뒤집고 비틀고 꿰뚫는
유광수 지음 / 유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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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고전 갈등: 가족 기담>은 2012년에 출간된 <가족 기담>을 전면 개정한 개정판으로, 총 9개관에서 주제별로 고전 문학의 큐레이팅을 시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유광수 교수는 고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지성의 단련법, 지금의 삶에 대한 해답을 한층 더 쉽게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저자는 치밀하고 발칙한(?) 고전 비평은 물론, 하나의 이야기를 근현대 서구 사상가들의 이론・지식과도 입체적으로 견주었다고 소개했다. 고전의 이면을 들추면 인간이 가진 은밀한 욕망이나 권력욕이 지금과 다르지 않다며,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되새겨 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옛이야기를 다시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작이 갖고 있는 재미와 즐거움 외에도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을 찾고,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금의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과 상징들은 지금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바라볼 때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소설가이기도 한 유광수 교수는 고소설과 현대소설, 설화와 동화, 구비문학을 자유자재로 누비며 현대인에게 지침이 될 만한 옛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선별한다. 여기에 새로운 상징과 가치를 부여해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탁월하게 안내해 주는 고전 큐레이팅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변의 희생양 메커니즘에서부터 열녀 이데올로기, 처첩의 세계, 가부장의 이중생활, 욕망의 짝패, 무능열전, 은폐된 패륜, 자식 사랑 패러독스, 가족의 재탄생까지 세상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9가지 주제로 새롭게 고전을 풀이했다.



<문제적 고전 살롱: 가족 기담>에서 유교수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아래 숨어 있는 인간의 민낯을 드러내 아름답게 치장된 장면 뒤에 가려진 피해자들의 신음과 한숨, 통곡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 주문했다. 특히 양반과 남성 중심으로 엮여져 있는 서사 속에 미화된 고전들은 새롭게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의 강점은 고전을 단순히 문학적인 재미로 받아들이는 대신, 고전에 등장하는 세계를 현대 사회와 문화를 연결 지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가치관이나 체제들에 ‘왜?’라는 의구심을 품고 접근했다. 고전은 이제 문학적 즐거움에서 시작해 지적인 단련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가족, 사회, 국가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린 이야기’라면, 고전 속에는 차마 들춰내지 못한 불편한 진실이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학창 시절에 고전을 배울 때는 문제를 푸는 답만 추구해서인지 크게 의심해 보진 않았다. 오래된 이야기 속에 불편한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이 책에는 다양한 고전이 등장한다. <쥐 변신 설화>, <옹고집전>, <배따라기>, <열녀함양박씨전>, <홍길동전>, <사씨남정기>, <춘향전>, <구운몽>, <옥루몽>, <홍계월전>, <흥부전>, <심청전>, <변강쇠전>, <손순매아>, <헨젤과 그레텔>, <장화홍련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여우누이>, <최고운전>이 소개되어 있다.

이 중 읽어 본 책은 몇 권이고, 이야기를 알고 있는 고전은 몇 권 정도 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몇 가지 이야기 중에서 관심을 끌었던 내용 2가지를 소개한다.


옹고집네 식구들이 웃음거리가 된 까닭
- 31페이지

<옹고집>전은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될 만큼 인기가 많았다. 이 책에서는 <쥐 변신 설화>와 <옹고집>을 묶어 비교하는 형태로 소개했는데, 원작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사실은 옹고집네 식구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름부터 한 고집하게 생긴 '옹고집'은 대단한 부자다. 고을의 유지이며 향촌 양반들의 우두머리인 좌수(座首) 양반이다.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데 이 양반, 욕심이 어마어마했다. 그러다 어느 날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을 쫓아내고 안방을 차지해 버리게 되는데...

저자는 진짜냐 가짜냐로 다투다가 결국 가짜가 진짜를 몰아내는 것이나, 변신한 가짜가 진짜처럼 처를 차지해서 사는 것이 <쥐 변신 설화>와 닮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저자는 <쥐 변신 설화>에서는 별로 부각되지 않았던 선비 남편이 <옹고집전>에서는 욕심쟁이 옹고집이 되면서 '오쟁이 진 남편'으로 격하됐다고 표현했다.

'오쟁이 진 남편'이란 말은 제 아내가 딴 남자와 간통을 저지르는 것을 모른다는 우리말이라고 한다. 이 말은 처가 딴 남자와 놀아나도 그것도 제대로 모르는 얼간이 같은 남자를 부를 때 쓰는 말이다. 저자는 옹고집이나 부인은 가짜를 퇴치하지만 이전으로 돌아가진 못하게 됐다며 옹고집은 오쟁이 진 남편으로, 처는 경박한 여자로 집안 모두가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평했다.


팔딱팔딱 재주를 뛰어넘는 누이의 비밀
- 263페이지

떵떵거리는 천석꾼 부잣집이 있었는데, 아들만 셋을 두어 남부러울 게 없었다. 하지만 예쁜 딸을 하나 더 두는 것이 이들의 소원이었다. 그들은 신령께 빌고 빌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을 하나 얻었고, 마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하룻밤만 자고 나면 외양간에 있던 소가 한 마리씩 죽어 나자빠지는 것이 아닌가.

부자는 첫째 아들을 시켜 외양간을 지키게 했다. 깊은 밤, 막내 누이동생이 외양간에 오더니 꼬리 아홉 달린 여우로 변신하고, 소의 간을 먹는 것이 아닌가. 첫째 아들은 그 모습을 보고 나서 다음날 아버지께 이야기했다가 쫓겨 났다. 누이의 변신에 대해 진실을 말한 둘째도 쫓겨났다. 셋째는 그냥 소가 그냥 죽었다고 거짓말해 쫓겨나진 않았다.

그 후, 첫째와 둘째는 깊은 산속에서 어느 도사에게 몸을 맡기고 있다가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집이 걱정되어 되돌아오게 됐다. 도사에게 받은 호리병 셋을 품에 넣고 두 형제는 폐허가 된 집을 찾는다. 이때 누이동생이 반기며 부모와 셋째 모두 병들어 죽었다고 말한다. 아들 둘은 이 말을 듣고 놀라지만 누이가 밥을 차려준다며 잠깐 방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누이가 부엌으로 간 사이에 이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치게 되고, 여우로 변한 누이가 쫓아오지만 빨간, 하얀, 파란 호리병을 차례로 던져 여우로부터 겨우 목숨을 구한다.

저자는 현명한 부모는 자기가 바라보는 자식의 모습에 주위에서 들려주는 자식의 모습을 겹쳐볼 줄 안다며, 자식에 대해 잘 안다고 철석같이 믿는 것은 요즘 부모들의 극성스러운 마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요즘 부모들은 좋은 대학에 좋은 직장을 잡게 해주려고 허리가 휘어도 자식을 학원에 보내며 뒷바라지를 하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바람처럼 되진 않는다. 따라서 부모의 지나친 바람이 아이를 망칠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이 책은 신랄하게 현대의 세태에 빗대어 고전에 담겨 있는 속뜻을 끄집어 내고 때론 비틀어 보고 있다. 재밌는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고전 속에 사실은 지배층의 시선이 담겨 있었다. 또한 그 속에 숨겨진 가족의 신음과 한숨, 통곡 소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진 않았나?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기보단 단편적인 지문을 해석해 출제자가 정한 정답을 맞히기에 급급했던 건 아닐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점들 때문에 불편해질 수도 있다. 뭐 이렇게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나 하면서도 쉽게 고개를 가로젓지 못하는 것은 틀린 말도 아니기 때문이다. 5G,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AI) 등을 이야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고전에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훈을 얻고 있다. 개인적으론 오래간만에 정말 읽고 또 읽고 싶은 재미난 책을 발견했다.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인간의 본성을 뒤집고 비틀고 꿰뚫는 문제적 고전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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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때리는 영어 표현
이길영 지음 / PUB.365(삼육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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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때리는 영어 표현>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한번 몸으로 체득해 두면 잊어버리지 않는 것처럼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놓은 영어 표현은 뼈에 새겨진 것처럼 오래간다고 설명한 영어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영어를 배우고 익혔던 여러 과정 중에서 알게 된 영어 구절과 함께 재미난 에피소드를 묶어 책에서 소개했다.



이 책은 저자가 미 8군 카투사 시절부터 뉴욕주립대에서 석사 및 박사 공부를 위해 유학했던 시절에, 한국으로 돌아와 원어민 교수들과 교류하면서 영어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담을 소개했다. 특히 영어권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던 단어와 구절이 어떻게 문장과 맥락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지 가능한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또한 저자가 실제 생활 속에서 접한 살아 있는 영어를 그대로 소개해 상황과 맥락 안에서 뼈 때리듯 그대로 적용되어 내재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하루 한 구절, 효과 높은 학습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영어 및 영어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시의적절한 영어 표현들을 익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신경을 썼다.



이 책은 총 6개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문화 속에 빠진 영어'를 시작으로, 파트 2 '격려 속에 담긴 영어', 파트 3 '대화가 촉진되는 영어', 파트 4 '감정이 스며있는 영어', 파트 5 '은유에 깃든 영어', 파트 6 '감칠맛 나는 영어'까지. 저자가 영어권 나라에서 경험했던 여러 가지 상황 가운데서 원어민들의 삶과 문화가 밀접하게 접목된 영어 표현들을 골라서 소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영어 표현 중에서 인상적인 표현 몇 개만 소개한다.

How do you like your eggs?

- 12~13페이지


그는 카투사로 근무했던 때를 소개하며 부대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에 대해 설명했다. 부대에서 식당은 'mess hall'이라고 부르는데, 식당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엉망(mess)인 상태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침에 식당에 가면 "Hey, you! how do you like your eggs?(어이, 당신! 어떻게 계란을 요리해 줄까?)"라고 하거나, 짧게 'Hey! what kind of eggs?'라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참고로 우리 군부대에서는 취사반 주방장이 해주는 데로 먹고 있다.

계란이 완전히 익힌 것은 'over hard'라고 하고, 반쯤만 익힌 것은 'sunny-side up'이라고 한다. 재밌는 표현이다. 또한 노른자와 흰자를 프라이팬에 서로 막 휘저어 익힌 것은 'scramble(스크램블)'이라고 하는데, 이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계란 삶은 건 'boiled egg', 양파와 당근 등 여러 가지 넣고 만든 건 'omelette(오믈렛)'이라고 한다.



Good eye!

- 70~71페이지


코로나19로 인해 야구, 축구 등 대중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 전후로 야구를 보러 야구장에 많이 다녔다. 미국은 아이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다양하고 활발하다. 미국인들은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해 팀플레이 스포츠를 어린 아이들에게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야구 경기는 멘털이 중요한 경기라고 소개하며, 아이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때를 떠올렸다. 투수가 던전 공이 볼일 경우에 타자가 치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Good eye(선구안이 좋다)'라며, 상대방 팀의 부모들도 격려한다고 이야기했다.

선수가 플레이를 창의적으로 잘하면, 'That's an idea'라며 격려해 준다. 이 말은 '그것 고려해 볼 만한 것이네요. 그것 마음에 듭니다'지만 야구 경기에서는 격려해 줄 때 많이 쓰고 있다. 이외에도 'Well-done', 'Bravo', Good job' 등도 같은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 책을 쓴 저자처럼 영어를 실질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하고 공부하며 영어를 배웠다면 영어가 몸속에 체화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영어는 생활 표현으로 익히는 대신 시험을 위한 대비용 사용되고 있어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은 영어권 나라에서 저자가 영어를 배우고 익혔던 다양한 영어 표현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에세이처럼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영어 표현이 궁금하거나 영어권 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딱이다.



상황에 알맞은 살아있는 구문을 경험하면 뼈에 새겨진 듯 명확해지고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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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 심리학 - 하루 한 가지만 실천해도 인생이 바뀌는
나카시마 테루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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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라',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라'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요즘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뉴스를 보는 경우도 있다. <자기긍정 심리학>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자기 사랑의 시작이라며, 하루 한 가지만 실천해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자기긍정감이 답이다'라는 점에 대해 왜 그런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어떤 위치에 있든,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고 거듭 이야기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통해 자기긍정감을 높이고 인생도 역전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맥락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홉 살 무렵부터 조울증 등 마음의 병을 심하게 앓았다고 말했다. 스물다섯 살에 부모가 남긴 거액의 채무로 인해 공황장애와 과호흡 발작이 악화돼 10년 동안 거의 외출을 못하고 집안에서만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가 자신의 인생에게 자기긍정감이 가장 낮은 때였다며, 뭘 해도 안될 것 같았고 어떤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도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심리학과 심리요법에 대해 공부했다. 스스로 자신의 심리를 연구하고 실험한 끝에, 서른다섯 살 때 은둔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과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품게 되었다. 현재까지 그는 1만 5,000명 넘게 심리했으며, 그중 96%가 마음의 병을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긍정감을 높일 수 있는 지에 대해 크게 3장으로 나눠 설명했다. 1장에서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한 후, 자기긍정감이 왜 오르내리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기긍정감을 좌우하는 6가지 감각(자존감 높이기, 자기수용감 높이기, 자기효능감 높이기, 자기신뢰감 높이기, 자기결정감 높이기, 자기유용감 높이기)에 대해 각각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2장에서는 지금 바로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순간형 테크닉'에 대해 소개했다. 바로 시도해보면 자기긍정감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일과 주말에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눠서 설명했다. 3장에서는 자기긍정감이 흔들리지 않도록 강하게 만드는 '지속형 테크닉'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기인지, 자기수용, 자기성장을 위한 3가지 연습법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3가지 연습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책은 심리학과 뇌과학에 근거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긍정감이 있으면 내 삶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기긍정감이 있으면 뭐가 달라지고 어떻게 달리질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이 부분만 잘 기억하고 있어도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자기긍정감이 있으면

모든 생각이 바뀌고,
모든 감정이 바뀌고,
모든 행동이 바뀌고,
모든 습관이 바뀌고,
모든 일이 바뀌고,
모든 만남이 달라지고,
모든 결과가 달라집니다.

자기긍정감만 가져도 밝고 건강해집니다.
밝고 건강해지면, 기분이 저절로 고조됩니다.
기분이 고조되면, 좋은 사람이 저절로 모여듭니다.
좋은 사람이 모이면, 행복이 저절로 찾아옵니다.
행복이 찾아오면, 인생도 일도 저절로 성공합니다.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기술을 익히고, 
습관화하고 나면,
어느샌가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인생이 내 뜻대로 움직입니다.

- 224~225페이지



이 책의 부록에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자기긍정감 카드'가 들어 있다. 영어나 한자를 익힐 때 사용했던 낱말카드처럼 잘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가는 이 카드를 수첩에 넣어두거나 벽에 붙여 두고 수시로 보다 보면 자기긍정감이 잠재의식부터 높아진다고 소개했다. 자기긍정감이 떨어져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순간이 행복해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위한 긍정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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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자 -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
김인자 지음 / 헥소미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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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느라 주말에도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무기력한 일상으로 힘든 일이 많아진다. 나를 위한 자존감을 비롯해 긍정감, 자신감 등 긍정적인 신호가 필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다.

<감정조절자>는 감정에 대한 수많은 책과 연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학문을 위한 전공자나 전문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지식 탐구 외에는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힘 빠지게 하는 상사나 악의적으로 대하는 동료,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가족 보다 바로 나 자신이 더 버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본연의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 이 책은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란 부제를 달고 감정으로부터 흔들리지 않아야 삶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감정으로 인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겪는 불편함 속에 있는 우리가 스스로를 살피기 위한 당사자의 입장에 서 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감정조절자가 된다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나아지고,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책에는 '감정질량불변의 법칙'이란 새로운 표현도 나온다. 저자는 이 법칙이 감정에 대한 경험과 실제가 바탕이 된 지혜의 산물이라며, 이 법칙을 적용해 보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마음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250개의 감정 단어와 감정질량의 분포를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감정조절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저자는 이 책이 실제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연습해 이루어낸 것들을 토대로 작성된 실질적인 감정해설서이자 훈련서라고 밝혔다.

1부에서는 감정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되짚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 유사하게 생각될 수 있는 낱말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정리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자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을 제대로 알아보는 것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 그에 따른 행동까지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 책에는 감정을 비롯해 감성, 정서, 감각, 느낌, 생각, 마음, 의식과 무의식 등 감정과 관련된 용어 정의에서부터 개념 설명을 새롭게 풀어썼다.


2부에서는 감정이 작용하는 원리를 소개한 '감정질량불변의 법칙(Law of Emotion-mass Invariant)'의 정의와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법칙이 각 개인마다 각자가 가진 감정의 총 질량이 일생 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 법칙을 활용하면 자신의 감정에 대해 구체화할 수 있고, 선명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감정질량불변의 법칙은 전체적으로는 감정의 총 질량이 변하지 않지만 세세한, 각각의 작은 감정이 가진 질량은 자신의 총 질량 안에서, 감정들이 변할 때마다 각 감정들의 질량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계속 바뀐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에서 나타나는 감정 모형은 8가지 감정 상태 즉 편안함(안), 기쁨(희), 하고 싶음(욕구), 괴로움(고), 슬픔(애), 두려움(구), 미움(오), 화남(노) 등이 들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좋은 인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감정의 정리와 조절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좋은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감정 지도와 모형, 감정의 작용 법칙 등을 담은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의미로 풀어서 알기 쉽도록 썼다고는 했지만 국어 시간에 문법을 배웠을 때처럼 감정에 대한 다양한 용어 정의와 활용법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빨리 읽는 속도 보다는 천천히 생각하며 읽는 편이 좋다.

본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저절로 세워지는 자존감'이란 제목의 부록 먼저 살펴보시기 바란다.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위한 실천을 통해 감정조절자가 되는 방법과 원하지 않는 감정과 멀어지는 실천하면 좋을 도전 목록, 도전 방법 등 핵심적인 사항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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