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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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신은 아래 내용 중에 해당하는 것이 있는가?


p.10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언제나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항상 왠지 모르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죽마고우도 말 한마디에 갈라진다, 남의 말하기는 식은 죽 먹기, 내 말은 남이 하고 남 말은 내가 한다, 말이 말을 만든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 등과 같이 말과 관련된 속담들이 꽤나 많다.


말과 관련된 속담도 많지만 격언도 많다. 이렇게 말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관계 속에는 말과 관련된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로 인한 문제들 중에서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맡기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쉽게 남의 말을 들어주고, 주위의 사람과 쉽게 관계를 맺지만 결국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대다수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입맛대로 조종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p.20

앞으로는 이 사람과 나의 거리감이 이 정도가 맞을까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너무 가깝다고 느껴지면 일단 거리를 두세요. 그것은 슬픈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닙니다. 그저 사실에 입각한 판단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의 문을 여닫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투>에서 저자는 '마음 컨트롤'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43가지를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마음대로' 행동할 것이 아니라 '마음을 위해' 행동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당신의 마음속은 아무도 보지 못하며 당신의 감정이 누군가와 연결된 것이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상대는 당신의 마음을 추측할 수 없게 되므로 당신을 휘두를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당신은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 가지만 생각해 보면 무슨 말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바로 누군가로부터 당신이 존중받고 있는지 아닌지에 있다. 어떤 사람은 말 때문에 휘둘리지만 또 어떤 사람은 말 때문에 욱하는 감정이 폭발하기도 한다. 때로는 폭력을 휘두르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로 인해 피해를 입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p.41

사람들은 항상 착하기만 한 사람의 친절에는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친절을 이용해 당신을 얕잡아보려 합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를 무게감 속에서 친절함이 느껴지면, 주위 사람들은 그 친절을 굉장히 가치 있는 것, 고마운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p.84

거절할 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왜 소용없을까요? 그것은 당신이 '내가 거절하는 이유'를 이해시키려 하는 데 반해, 상대는 '당신이 거절하면 안 되는 이유'를 이해시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서로 설득하려는 대화가 되기 때문에, 대화는 끝이 없는 싸움으로 번져 결국 당신이 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살다 보면 참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일 때문이든 학교에 다니든 모임에 나가든 어디에서나 당신을 제멋대로 휘두르거나 심적으로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상대가 싫으면 거리를 두면 그만이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족과는 물론 친구나 직장에서도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과 멀어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면 참 난감한 일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몇 가지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상대방이 당신을 휘두를 수 없게 하거나 상대로부터 존중받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또한 앞서가는 마음과 실제 행동을 분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 수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41가지 솔루션은 인간관계가 어렵고 남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들이 꼭 참고해 봐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선택이다.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싶다면 말투부터 바꾸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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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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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IT 전성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미래의 먹거리가 무엇인지, 무엇을 주목해서 봐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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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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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IT 기술이 발달한 요즘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너도나도 사진과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다양한 소식을 기자들보다 빨리 전하기도 한다. 바야흐로 IT 전성시대로 접어들면서 정보의 사유화는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이 일상으로 빠르게 파고들었다.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줌(Zoom)을 통한 가상 회의를 하고, 배달 앱으로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시켜 먹는 문화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미 TV CF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버추얼 휴먼과 가상공간을 활용한 메타버스의 만남은 새로운 디지털 시장을 이끌고 있다.


<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는 이처럼 변화무쌍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비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조망해 볼 수 있는 책이다. IT 분야에서 한창 취재를 다니던 시절에 이 책의 저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에반젤리스트로 활동하던 시기에 기자간담회에서 자주 본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꽤 친숙한 느낌이다.


p.25

사람들은 자기의 시간을 들여서 만든 '코드'를 오픈소스로 무료로 공개합니다. 왜 그럴까요? 돈을 얼마 버는 것보다도 자신이 기여한 사실을 알리는 방향이 더 큰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인정해 주는 시스템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기술의 편에 서는 일. 그 입장을 취함으로써 모두가 당장 부자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달라진 환경에도 경쾌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유연성만큼은 확보할 수 있겠지요.


p.44

스마트폰은 이미 컴퓨터입니다. 테슬라와 같은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윈도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결정적인 차별화 요소가 되는 것이지요. 이는 기계 설계, 전기 공학, 제어 계측 등 전통적 공학의 영역이 모두 소프트웨어 공학이 되는 현상을 불러옵니다.



이 책은 거대한 IT 지형도를 7개의 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1장 ‘IT 전성시대, 기술이 바로 경쟁력이다’에서 저자는 IT 시대에 기술이 가진 힘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기술이 빠르게 차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으니 더 먼 곳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장 ‘인공지능,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다’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부터 심화된 딥러닝 기술의 가치와 그 안에 도사린 위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3장 ‘메타버스와 NFT, 도대체 무엇이길래 세상이 시끄러울까?’에서는 IT 분야에서도 핫이슈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관련 기술의 정의, 블록체인, NFT 기술들을 활용한 비즈니스에 대해서 설명했다.


4장 ‘우리는 지금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다’에서는 클라우드에 대해, 5장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세상이 온다’에서는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는 IoT 기술과 로봇에 대해, 6장 ‘기업 생존에 기술은 필수다’에서는 기업 현장에서 쓰이는 디지털 기술과 변화하는 IT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p.97

메타버스, 그리고 VR·AR 기술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어쩌면 이 기술들이 스마트폰 이후의 세계를 상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구부정하게 비좁은 화면을 바라보고, 또 어깨를 움츠리며 손가락으로 입력하고 있는 모습이 인류가 디지털을 대하는 완성된 형태일 리는 없기 때문이다.


p.129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기에 바로 쓸 수 있는 서비스나 전산 자원을 뜻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저 너머 어딘가에 있는 그 무엇이 화제나 인사 업무 등과 같은 앱일 수도 있고, 윈도나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저장매체와 같은 전산 자원이나 응용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7장 ‘데이터가 산업의 지형을 바꾼다’에서는 금융에서 교육, 의료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는 마이데이터까지 새로운 핀테크와 오픈뱅킹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짓고 있다. 그는 이미 국내 IT 분야에서 기자들보다 더 발 빠른 행보로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주곤 했는데, 새로운 책을 통해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IT 산업의 이모저모를 잘 짚어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우리 생활 속에는 인터넷에 연결되어야만 의미 있는 것들이 많은데 생활 속 사물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현상, 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가 한 동안 주춤했지만 다시 날개를 펼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IT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변화무쌍한 IT 전성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이 책을 통해 미래의 먹거리가 무엇인지, 무엇을 주목해서 봐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구 페이스북)’는 IT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이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 미래의 부를 획득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들을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런 기회들을 포착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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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전안나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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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죄송하다고? 이게 다 무슨 말인가? 버려지는 아이들에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볼 때도 답답했는데,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어린 시절에 대해 아픈 기억들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전안나 작가의 고백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나 예쁘게 잘 자라야 하는데... 작가의 이름에 고아, 무적자, 입양아, 아동 학대 피해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하고 있다. 자신이 왜 살아야 하는지 몰라 그 답을 찾기 위해 읽었던 책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하는데...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는 전안나 작가가 자라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견디는 동안 읽었던 수많은 책 중에서 큰 깨달음을 주거나 삶에 영향을 주었던 책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작가가 선정한 30권의 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다.


p.24

나는 재투성이 신데렐라였다. 양어머니로부터 학대받는 신데렐라가 되어 입양된 다섯 살 여름부터 양어머니집을 탈출한 스물일곱 살까지 나는 매일 울었다. 여섯 살 크리스마스 사진에도 울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집집마다 가정 방문을 했던 날에 찍은 사진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양어머니에게 맞아서 울고 있었고,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 보니 유치원에서 온 어색한 흰 수염을 단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줬다.


p.49

결혼 두 달 전에 양어머니 집을 나왔다. 가출, 아니 출가라고 해야 할까? 혼수도 할 것 없이, 남편 집에 옷 가방 하나 들고 들어가서 시작한 결혼 생활이었다. 남편은 멀쩡한 집의 아들로 태어나 강남 8학군에서 학교를 다녔고, 유학도 다녀왔으며 부모님이 경제적인 준비도 잘 해놓아서 얼마든지 더 나은 결혼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나랑 결혼했을까? 지금도 미스터리이다. 어쨌든 남편은 나를 선택하는 바람에 못 볼 꼴을 많이 겪었다.



이 책에서 흥미롭게 읽은 내용으로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을 시작으로 27년간 태어나서 죄송한 존재였다는 작가 자신에 대한 고백 같은 이야기부터였다. 과거에 글쓰기 강좌에서 진행했던 '내 인생의 결정적인 시기'에 대해 써봤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자기 역사를 쓰는 이유가 '자신의 존재 확인을 위해서'라는 말에 공감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작가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엿볼 수 있었는데 참 잘 자랐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애란의 <칼자국>에서는 양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최광현의 <가족의 두 얼굴>에서는 자신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낳아 준 친엄마, 키워 준 양엄마, 남편의 시엄마, 양아버지와 사실혼 관계의 새엄마까지 넷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진짜 엄마는 없다고 말했다. 엄마가 없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아버지가 떠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가끔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더 나이 드신 어머니를 뵐 때마다 뭐라도 더 챙겨 드려야 하는데 싶은 마음이 든다. 작가는 어떻게 그 많은 시간들을 견디며 살았을지 온전히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진 못하겠다.


p.77

나는 지옥에서 살았다.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슬퍼서, 나는 죽기로 결심했다. 매일 죽으라는 양어머니의 저주를 들으며 사는 이곳이 지옥이었다. 양어머니만 없으면, 그곳이 바로 천국일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죽음은 칼로 손목을 긋는 것이었다. 문구점에 가서 두꺼운 공업용 커터 칼을 사왔는데 막상 그으려니 어느 정도 힘을 줘야 하는지 몰랐다.


p.86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나를 힘들게 했던 양어머니도 이제 보니 나보다 키도 작고 왜소한, 여든 살이 넘은 노인네이다. 힘들게 오르락내리락했던 장위동 달동네는 이제 재개발을 해서 평지가 되었다. 길고도 길었던 등하굣길은 골목길에서 이차선 도로가 되었다. 낯선 집에서, 낯선 여자에게 맞던 작은 아이는 이제 어른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전안나 작가는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서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 다섯 살에 입양을 갔지만 여섯 살 때 출생 신고가 됐고, 양어머니는 온갖 이유를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때렸다고 한다. 그리고 양아버지는 사업을 말아먹고 대학 등록금 한번 지원해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입양을 해서 이렇게 키워도 되나 싶은 생각에 울컥하고 분노가 치민다.


이 정도면 삐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녀는 스무 살 때부터 그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하다 그 집에서 나와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고, 두 아이를 키우며 산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계속되는 폭언과 협박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영화 <굿윌헌팅>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심리학 교수 숀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윌이 불우한 시절을 보낸 이후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할 때 '너의 잘못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그를 다독여 준다. 작가도 아직 자신이 이겨내진 못했지만 이런 일을 겪었을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었다는 말과 닮아 있다.


이 책에는 <달과 6펜스>, <배려의 말들>, <인생>, <논어>, <이상한 정상 가족>, <어떻게 살 것인가>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작가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 편의 드라마틱한 소설 같은 이야기를 작가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듯 무심히 적고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 자신의 삶이 힘들다고 뭐가 잘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가디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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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_공략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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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족, 직장 동료, 선후배 등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건 소통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 이후 만남은 줄었지만 카톡,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우리는 여전히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뭔가 공허함이 밀려들 때가 있다. 혹은 누군가 던진 작은 돌멩이로 인해 파장이 오래갈 때도 있다. 왜 그런 걸까? 그건 바로 공감이 안 되는 대화를 하고 났을 때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가 잘되지 않으면 힘든 시간은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의 저자는 '좋은 말하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말하기란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가 선행된 공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말을 잘하고 싶다면 자신이 한 마디를 더 하기보단 입을 다물고 듣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p.25

심리학자들은 '첫인상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를 알고자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좋은 첫인상을 남기면 실례가 되는 행동을 범해도 상대는 기억하지 못했다. 반면, 첫인상을 망치는 가장 핵심적 요인은 '냉정함'이었다.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냉정한 모습을 보이면 좋은 기억을 남기기 힘들다.


p.53

칭찬은 대화의 기술이자 능력이다. 칭찬에 담긴 뜻은 상대에게 '진정한 당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요'라는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동시에 자신에게도 똑같은 힘을 준다.



이 책의 저자는 11년간 기업에서 소통과 말하기 관련 훈련을 담당한 전문가로, 효과가 검증된 공감 대화법을 정리해 책에서 소개했다. 이 책은 상대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는 것을 첫 번째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좋은 느낌이 남는 대화란, 상대방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잘 이해한 뒤에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상대의 말을 잘 알아듣는다는 것은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다.


정치인들의 토론회를 보고 있으면 서로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거나 상대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자기 말을 앞세우는 경우를 볼 때가 많다. 이런 식의 대화는 공감보단 주장만 하다 대화가 끝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일상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는 어떤가? 혹시 나도 상대방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자신의 말을 계속 반복한 적은 없는가?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 지식을 기반으로 대화라는 문제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상황별로 마음 깊은 곳까지 헤아려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책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들으려고 하는 태도는 물론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는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도 공감을 표현하는데 중요하단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p71.

상대방의 감정이 폭발하기 전에 민감하게 알아채는 것은 '눈치'에 해당한다. 사건이나 상황에서는 그 '신호'를 어렵지 않게 알아챌 수 있다. 불이익을 당하거나 불합리하게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으면 누구나 화가 치솟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화 중에 말로 인한 흥분은 상대의 반응에 주의를 이야기할 때는 상대의 몸짓 하나에도 신경 써야 한다.


p.103

자신도 모르게 타인의 행동과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대화할 때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 자신의 필요나 기호가 없다.

- 자신의 단점을 강조하거나 은연중에 폭로한다.

- 자신의 행동을 과대평가하고 과잉행동을 한다.

- 상대에게 지나치게 아첨을 하거나 비위를 맞추려 한다.

- 의식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유지한다.



이 책은 좋은 말하기의 예를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이를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연습 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빈칸을 하나씩 채워나가다 보면 자신이 어떤 식으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빈칸을 채우면서 자신의 태도를 점검하고 고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말하기 스킬을 알려주는 대화를 잘 하는 기술이나 대화를 이끌어 가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그는 대화의 이면에 존재하는 대화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나 믿음, 함께 하고 있다는 공감을 주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생생한 소통 사례는 물론 다양한 표로 이해하기 쉽게 핵심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 누구나 대화를 통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공식으로 소통의 기술들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어 자신의 실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는데, 이럴 때 참고해 보면 좋을 내용들이다.


p.127

말은 간단하게, 뜻은 명확ㅎ게 : 말이 많으면 소화를 못 시킨다. 밥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약을 과다 복용하면 면역력이 생겨 약효가 떨어지는 것처럼 말도 너무 많이 하면 듣는 사람이 귀담아듣지 않는다. 보통 성인의 경우 고도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10분 정도다. 대화할 때 혼자만 말을 너무 많이 하면 듣는 사람은 말에 '면연력'이 생긴다.


p.150

모든 조직에는 그들만의 소통 속도와 습관이 있다. 속도가 매우 빠른 조직이 있는가 하면 반드시 프로세스에 따라 소통하는 조직도 있다. 주말에는 업무에 관한 연락을 하지 않는 조직이 있는가 하면 24시간 언제든 빨리 회신해야 하는 조직도 있다. 각각의 담당자와 상사마다 서로 다른 속도와 습관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이 책에는 대화 상대방과의 거리를 어떻게 하면 좁힐 수 있는지, 성격 유형별 대화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 간결하면서도 의미 있게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상대방이 알아듣게 말하는 법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달려 있다.


특히 말하고 공감을 하기 위한 14가지 전략마다 흥미로운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 한편, 강의가 끝날 때마다 실전 연습 노트를 통해 자신에게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또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 왜 행운이 따라오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저자는 자신의 운명을 원하는 방향으로 용기 있게 끌고 가려는 사람은 말하기를 잘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인관계에서든 직장 내에서든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편안한 상대하고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 불편하고 꽉 막힌 소통 문제로 괴로운 사람들에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리드리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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