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당신은 아래 내용 중에 해당하는 것이 있는가?


p.10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언제나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항상 왠지 모르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죽마고우도 말 한마디에 갈라진다, 남의 말하기는 식은 죽 먹기, 내 말은 남이 하고 남 말은 내가 한다, 말이 말을 만든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 등과 같이 말과 관련된 속담들이 꽤나 많다.


말과 관련된 속담도 많지만 격언도 많다. 이렇게 말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관계 속에는 말과 관련된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로 인한 문제들 중에서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맡기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쉽게 남의 말을 들어주고, 주위의 사람과 쉽게 관계를 맺지만 결국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대다수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입맛대로 조종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p.20

앞으로는 이 사람과 나의 거리감이 이 정도가 맞을까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너무 가깝다고 느껴지면 일단 거리를 두세요. 그것은 슬픈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닙니다. 그저 사실에 입각한 판단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의 문을 여닫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투>에서 저자는 '마음 컨트롤'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43가지를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마음대로' 행동할 것이 아니라 '마음을 위해' 행동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당신의 마음속은 아무도 보지 못하며 당신의 감정이 누군가와 연결된 것이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상대는 당신의 마음을 추측할 수 없게 되므로 당신을 휘두를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당신은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 가지만 생각해 보면 무슨 말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바로 누군가로부터 당신이 존중받고 있는지 아닌지에 있다. 어떤 사람은 말 때문에 휘둘리지만 또 어떤 사람은 말 때문에 욱하는 감정이 폭발하기도 한다. 때로는 폭력을 휘두르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로 인해 피해를 입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p.41

사람들은 항상 착하기만 한 사람의 친절에는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친절을 이용해 당신을 얕잡아보려 합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를 무게감 속에서 친절함이 느껴지면, 주위 사람들은 그 친절을 굉장히 가치 있는 것, 고마운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p.84

거절할 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왜 소용없을까요? 그것은 당신이 '내가 거절하는 이유'를 이해시키려 하는 데 반해, 상대는 '당신이 거절하면 안 되는 이유'를 이해시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서로 설득하려는 대화가 되기 때문에, 대화는 끝이 없는 싸움으로 번져 결국 당신이 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살다 보면 참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일 때문이든 학교에 다니든 모임에 나가든 어디에서나 당신을 제멋대로 휘두르거나 심적으로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상대가 싫으면 거리를 두면 그만이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족과는 물론 친구나 직장에서도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과 멀어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면 참 난감한 일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몇 가지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상대방이 당신을 휘두를 수 없게 하거나 상대로부터 존중받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또한 앞서가는 마음과 실제 행동을 분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 수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41가지 솔루션은 인간관계가 어렵고 남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들이 꼭 참고해 봐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선택이다.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싶다면 말투부터 바꾸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