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게임 컨셉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알려 주는 실무 디자인 입문서 진짜 쓰는 시리즈
이하나(좐느).박경나(톰왔) 지음 / 제이펍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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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중에 수많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언제든지 필요한 기능들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려면 기본적인 기능만 익혀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회사에서 디자이너들에게 이런저런 디자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의 실무적인 내용들을 알고 있어야 하나 싶지만 모르는 것보단 알아야 필요한 것을 제대로 요청할 수 있다.


제이펍에서 새로 출시한 <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도 실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위주로 직접 따라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 다하지 못한 설명은 이 책의 저자인 이하나(좐느)와 박경나(톰왔)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영상 강의로 배울 수 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기능 소개만 해도 책 한 권은 기본으로 나오고 몇 가지 응용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다고 해도 몇 권의 책에 담을 수 있을 만큼 기능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백과사전처럼 A to Z으로 모든 기능과 설명을 담기보단 같은 기능을 쓰더라도 좀 더 세련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습 과정은 디자인 과정에서 많은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과정 하나하나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실습 과정에서는 한글 버전을 이용했는데, 이 책에서는 영문 버전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영문 버전으로 환경설정을 바꾸고 진행하는 게 좋다.


책을 펼쳐 보면 완성된 결과를 먼저 살펴보고 어떤 기능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게 소개한 '미리보기'를 통해 실습에 사용하는 폰트의 종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예제 파일과 완성 파일의 비교를 통해 어떤 효과가 될 것인지 짐작해 볼 수 있다.




QR 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 보면 이 책의 저자들이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습 과정을 따라해 볼 수 있는 '참고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실무 디자이너는 어떤 기능들을 사용할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실습 예제로 해본 '네온사인 효과의 배너 만들기'는 어두운 담벼락에 반짝이는 네온사인 효과가 나는 이미지로, 작업 순서를 잘 따라가야 한다. 사실 옵션을 어떻게 정하고 작업 순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책에서 설명한 대로 진행하는 게 좋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 보면 아래처럼 유튜브 영상 링크로 연결된다. 책에서 설명한 내용만으론 잘 모르겠다면 영상 작업 과정을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저자가 직접 설명해 주므로 좀 더 쉽게 책에 나와 있는 실습 예제 작업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네온사인 효과의 배너 만들기 (준비)


네온사인 효과의 배너 만들기 (완성)



또 다른 실습 과정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유튜브 채널에 만들어 걸면 좋을 '예능 로고 만들기'를 따라해 봤다. 로고는 직접 그릴 수도 있지만 폰트를 사용해 변형해 사용하면 좀 더 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다만 폰트는 저작권이 있으므로 무료 버전을 사용해서 작업하시기 바란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서로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좀 더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이 가능하다.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을 포토샵으로 불러와서 사용할 경우 어떻게 작업하는지 이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든 로고 파일



이 책에는 앞서 소개한 네온사인 효과 외에도 이중 노출 이미지, 다양한 그러데이션 효과, 뉴모피즘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예제들을 제공한다. 직접 작업해 보면서 감각을 익혀보시기 바란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디자인 실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툴로, 무궁무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이용해 기초 과정에서 실무 과정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복잡한 디자인 이론에 대한 설명이나 툴 기능/옵션 나열은 최소화하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실무 디자이너에 맞춰 꼭 필요한 기능을 선별해 작업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 포스팅은 제이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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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 7 - 사내들만의 미학, 개정판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7
프로스페르 메리메 외 지음, 이문열 엮음, 김석희 외 옮김 / 무블출판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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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에서 <삼국지>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 대해 비교하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어떤 점이 실제 역사와 같고 어떤 점에서 소설과 다른지에 대해 짚어주어 흥미로웠다. <삼국지연의>처럼 적어도 한 번은 읽어야 할 것 같은 명작들도 오래전에 봤다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데, 이번에 읽어 본 <사내들만의 미학>에서는 처음 읽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사내들만의 미학>은 이문열 작가가 25년 전에 펴낸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시리즈를 세월의 변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개정판이다. '사랑의 여러 빛깔' 편과 '죽음의 미학' 편에 이은 세 번째로 소개된 책으로, <삼국지연의>처럼 사내들의 강인함이 돋보이는 10편의 작품들로 추렸다고 해서 더 궁금해졌다.


이번 개정판에 소개된 중단편 소설은 프로스페로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 모리 오가이의 <사카이 사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우상숭배자들>, 헤르만 헤세의 <기우사>, S. W. 스코트의 <두 소몰이꾼>, 두광정의 <규염객전>, 러디어드 키플링의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에르난도 테예스의 <그냥 비누 거품>, 조셉 콘래드의 <무사의 혼>, 가산 카나피니의 <가자에서 온 편지>까지다.



이 책에서 관심 있게 읽은 소설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였다. 프로스페르 메리메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역사가로, 우리에게 익숙한 비제의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카르멘]의 원작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기 드 모파상과 더불어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단편 작가로, 낭만적 고전주의자로 불린다.


이 작품은 코르시카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한낱 은시계의 유혹에 넘어가 사나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리를 저버렸다는 이유로 10살 된 아들을 처형하는 비정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은 비열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 않을 수 없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 소설 속에서도 비정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물론 일부겠지만) 여전히 비열하고 비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경종을 울리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요즘도 요르단, 이집트, 예멘 등 이슬람권 나라에서는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관습인 '명예살인(honor killing)'이 자행되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아무튼 메리메 작품의 특징은 아버지가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처형하는 장면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17세기에 형성된 프랑스 고전주의의 전통을 계승한 낭만적 고전주의자답게 강렬한 문체로 이 장면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비롯해 인간 생명에 대한 존엄성, 정의와 용기, 도덕과 규범 등 다양한 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p.45

"아, 아버지, 자비를! 용서해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자네토를 풀어주도록 카포랄 아저씨한테 열심히 간청할게요."

아이는 계속해서 말했다. 마테오는 총을 장전하고 아이에게 겨누며 말했다.

"하느님, 저 아이를 용서하소서!"



이 책에서 관심 있게 읽은 또 하나의 소설은 초판에는 없었던 <가자에서 온 편지>였다. '친애하는 나의 친구 무스타파에게'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미국 혹은 유태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팔레스타인 지역의 이야기를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가산 카나파니는 팔레스타인의 저항문학 소설가이자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의 대변인 겸 주간지 <알-하다프>의 편집인으로, 1972년 베이루트에서 그의 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사망했다. 암살된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에 등장하는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남서부,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의 지중해 해안을 따라 길이 약 50km, 폭 5~8km에 걸쳐 가늘고 길게 뻗은 총면적 약 362km2에 이르는 지역이다. 인구 대부분이 팔레스타인으로 오랫동안 대이스라엘 저항세력의 중요한 거점이 돼 왔다. 팔레스타인과 유대인 정착민이 서로 격리된 채 살아가고 있다. (* 출처: 시사상식사전)


<가자에서 온 편지>는 친구 무스타파에게 가자를 버리고 함께 캘리포니아에 정착해서 어메리칸 드림을 꿈꿨던 자신을 반성하는 이야기다. 특히 사랑하는 조카 나디아가 폭격으로 잘려나간 다리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을 생각하며, 자신은 이곳에 남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편지 말미에는 친구에게도 이곳으로 돌아오라고 재차 요구한다.


p.417

나의 친구여...... 나는 결코 나디아의 다리를, 허벅지 위쪽에서부터 잘려나간 나디아의 다리를 잊지 않으려네. 결단코 잊지 않으려네! 나는 나디아의 얼굴에 새겨진 깊은 슬픔을, 영원히 각인되어 나디아 특유의 표정으로 남게 된 바로 그 깊은 슬픔도 결코 잊지 않으려네.



<사내들만의 미학>에서는 이 외에도 8편의 작품들이 더 실려 있다. 각 작품의 말미에는 이문열 작가의 해설이 담겨 있다. 현대 미술에서도 작가가 어떤 의도를 담아 그렸다고 해도 관객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에 실린 단편도 시험을 보지 않는 한 정답은 없다. 각 작품들을 직접 읽어보고 작품마다 어떤 점들이 지금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의미가 있는지 찾아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무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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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의 시대 - 우리의 몸은 어떻게 성공과 성취의 상징이 되었는가?
위르겐 마르추카트 지음, 류동수 옮김 / 호밀밭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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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을 먹고 산책로를 따라 30분 ~ 1시간 정도 매일 걷기를 하고 있는데, 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누군가는 빠르게 걷거나 천천히 걷고, 뛰어가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질주하기도 한다. 회사 주변에서도 점심시간에 피트니스센터를 찾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너도나도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TV나 유튜브 채널에서도 요가나 필라테스, 헬스 등 피트니스 관련 정보들은 수많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바야흐로 피트니스 시대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어떻게 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보니 <피트니스의 시대>라는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뭐지?" 하는 당혹감이 생겼다.


p.17

독일에서는 운동, 식사 및 수면 그리고 신체 관련 측정 수치와 관련된 이러저러한 종류의 자료에 기록되는 사람이 대략 인구의 1/3 정도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그 수치가 거의 70%에 이른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설문 대상자가 누구인지, 또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에 따라 크게 변한다.



<피트니스의 시대>는 좋은 몸매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 책이 아니다. 혼자 착각한 탓이다. 이 책은 '피트니스'라는 큰 틀에서 체형과 건강,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피트니스와 관련된 여러 가치와 규범의 역사, 몸과 관련된 지식, 몸으로 표현되고 비유되는 역사, 몸이 가진 기술적인 면과 실행 등 피트니스를 역사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가볍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에 피트니스는 분명 몸으로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동시에 총체적인 능력으로 구현된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1900년을 전후한 시기는 거대한 사회변동이 맞물린 시간으로 근대 최초의 신체성의 시대로 통하는데, 이는 피트니스 담론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것이 몸을 중심으로, 그 몸의 성취의욕 및 성능 개선을 중심으로 돌아갔다는 말에는 백인 남성이 우월한 지위에 있었음을 역으로 보여주고 있다.


p.109

역사가 제프 코위는 미국 시장자유주의의 정치, 경제 및 사회적 전통과 원칙의 측면에서 '뉴딜',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및 전후 몇십 년을 "거대한 예외"의 시대라고 일컬었다. 물론 이 시장자유주의가 1930년부터 1970년대까지 결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지배력은 위기 트라우마로 인해 약화되어 있었다.



이처럼 이 책의 저자는 피트니스가 여러 근대 사회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권력의 상징으로 성취의 상징으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역사적인 관점에서 1970년대 이후 지난 반세기는 피트니스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피트니스를 이용한 마케팅 활동도 왕성하게 진행 중이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서울 시내 곳곳에는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섰고, 등산로를 따라 산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느새 등산복은 일상복의 개념으로 바뀌었다. 요즘에는 몸에 딱 붙는 레깅스 스타일의 피트니스복도 일상복처럼 입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외형적인 몸의 발달은 풍요로움 속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요인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뚱뚱한 몸매는 주홍글씨처럼 낙인이 찍혀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p.263

테스 홀리데이가 잡지 <코스모폴리탄>의 표지에 등장한 것은 2018년 가을로, 뚱뚱함 및 그 뚱뚱함과 피트니스의 관계를 바라보는 사회적 및 보건학적 관점이 점차 변하고 있을 때였다. 뚱뚱함, 낮은 교육수준 및 가난 사이에 정확히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또 체지방, 건강 및 질병 사이에 관연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두고 그사이 심지어 의학 분야 전문 학술지까지도 결론은 열어둔 채 갑론을박했다.



이 책은 미국과 독일의 피트니스 환경이 바뀐 것들에 주목해 역사적인 관점에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의 현재, 과거, 그리고 몸의 모양과 물질성이 갖는 의미에 중점을 두는 한편, 몸과 생산성의 관계, 생식과 정력의 문제, 그리고 피트니스의 영웅이라는 이상적인 존재와 어떻게 서로 맞물려 있는지에 대해 짚고 있다.


피트니스에 대한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피트니스의 시대>는 각 장을 따로따로 읽어도 좋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싶고, 그 뿌리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알고 싶다면 처음부터 페이지를 따라 읽어볼 것을 추천드린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잘 발달되고, 더 멋진 몸매 자체로 하나의 상품처럼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 우리의 몸이 어떻게 성공과 성취의 상징이 되었는지 이 책에서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호밀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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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벌기 - n잡러시대 부캐로 방구석에서 투잡하기
이준열.기대원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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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 환경 변화, 낮은 임금 등에 대한 우려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방향 전환을 하면서 N잡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젊은 직장인들의 화두로 떠오른 파이어족(조기 은퇴족), 디지털 노마드, 부캐 등의 키워드가 N잡과 맞물리면서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초기자본 없이, 부캐를 활용해 방구석에서 돈 버는 방법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 벌기>는 N잡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외구매대행 비즈니스의 매뉴얼로, 업무에 필요한 노트북과 작업 공간만 있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잘 팔리는 상품 찾기부터 마진분석 등에 대해 파워 유튜버로 활동 중인 저자가 노하우를 대량 방출했다.



월급만으로 살 수 없다는 이야기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직장인들이 입을 모아 했던 말이다. 한푼두푼 알뜰하게 모아 집을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 프리랜서, 비정규직 종사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치솟고 있다. 따라서 은행에 예금을 하고 저축을 통해 부를 늘리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빈부의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는 돈의 파이프라인을 늘려야만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 벌기>는 11가지 주제로 해외구매대행 비즈니스에 대해 대해 설명했다. 참고로 본문에 있는 QR코드나 링크에 접속하면 책에 소개된 내용 중에 변경되거나 업데이트된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구매대행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우선 해외구매대행 비즈니스는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해외구매대행 사업은 해외직구(직접구매)가 어려운 사람을 대신하여 해외상품을 구매하고 전달까지 대행으로 해주는 서비스업으로, 해외상품을 직접구매를 대신해서 제공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해외직구는 ①해외쇼핑몰 직접 구매 및 결제 ②쇼핑몰에서 배송대행업체로 배송 ③배송대행업체에서 구매 물품 수령 ④배송대행업체에게 무게 측정 및 배송료 책정 ⑤구매자 해외 배송비 결제 ⑥한국으로 배송 ⑦통관 ⑧구매자 수령까지 8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이 책의 저자는 해외구매대행이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면서 세무상으로, 법리상으로 이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은 서비스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매출이 순익과 비슷하게 잡혀 순익 8,000만 원 이하의 사업자들은 부가가치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도소매사업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매대행업체는 제품을 소유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 있는 제품을 대신 구매하여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품에 큰 이상이 있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제품의 책임 소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하나 해외구매대행이 좋은 점으로 해외구매대행 사업은 150달러 이하의 제품은 관부가세가 붙지 않는다. 특히, 유통상 중간에 수익을 남겨야 하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전달해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구매대행 사업자는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세금을 전혀 안 낸다는 게 아니다. 배송료, 관부가세, 오픈마켓 판매 수수료, 부가가치세는 내야 하므로 관련 용어에 대해 잘 파악해 두어야 한다. 또한 해외구매대행 사업도 낮은 진입장벽, 신경 쓸 일이 많고, 브랜드화가 어렵고, 배송기간에 대한 거부감 등 단점이 있다. 따라서 종합적인 판단을 잘 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해외구매대행 사업은 온라인 사업을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리스크가 낮기 때문에 직접 해보면서 배우고 사업 진행으로 일정 수익이 생기면 그 수익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고 권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제부터가 진짜다. 미국 배송대행지, 중국 배송대행지 가입하기를 비롯해 서비스업 사업자 등록하기, 스마트스토어 가입하기, 통신판매업 신고하기, 해외판매자 승인 요청하기 등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는지 확인하고 바로 실행해 보시기 바란다.


이미 해외구매대행사업을 하고 있다면 챕터 4 '마진을 높여주는 제품 수익구조 분석작업'부터 살펴보면 좋다. 제품별 마진 계산법, 원감 절감을 통한 마진 높이기, 이미지 저작권 관련 사항 체크, 잘 팔리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상품 키워드는 어떻게 설정하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는 어떻게 제품을 등록하는지, 네이버 광고는 어떻게 가입해서 활용하는지, 판매된 제품은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제품 전달 후 CS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 제품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 키워드 광고, SNS 마케팅 활용 등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팁들도 이 책에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해외구매대행 사업이 아니더라도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도 부캐로 N잡러가 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책은 보고 덮어두거나 책장에 꽂아두는 장식용이 아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거나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서 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온라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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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는 10가지 질문법 - 10 Questions
알렉산드라 카터 지음, 한재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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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끄는 10가지 협상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꼭 필요한 건 듣는 것이다. 먼저 경청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다. 무엇보다 협상의 기본은 잘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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