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로 돈 버는 시대 - 당신은 부캐를 가지고 있나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부캐는 '책끌'이다. '책에 끌리다'를 줄여서 부르는 보니 닉네임으로 정하게 됐다.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를 부제로 다양한 책을 읽고 요약해 소개하고 있다.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서평을 쓰기 시작한 지도 벌써 2년째로 접어들었다.


올해 1월 말부터 시작한 유튜브에도 '책끌'이라는 닉네임으로 서평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나의 부캐는 '책끌'이다. 부캐가 생겼다고 해서 기존 생활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시간을 아껴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가끔 서평 영상도 제작하느라 좀 더 바쁘게 지내고 있다.


'부캐'는 온라인 게임에서 본래 사용하던 계정이나 캐릭터 외에 새롭게 만든 부캐릭터를 줄여서 부르는 용어를 말한다. 본래의 캐릭터를 '본캐'라고 부르고 부차적인 캐릭터를 '부캐'라고 부르고 있다. 부캐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생활 환경이나 급변하면서 본업 외에도 부업을 시작한 투잡 혹은 N잡러들이 생겨나면서 급속도로 팽창 중이다.


p.22

디지털 플랫폼의 부상은 인디펜던트 워커의 부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을 거래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등장은 자발적으로 인디펜던트 워크를 선택하는 사람의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인디펜던트 워크가 미래 노동의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부캐란 말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20여 년 전에 싸이월드에서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방을 꾸미는데 부캐와 같은 캐릭터가 사용됐다. 요즘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같은 사이버 공간에서는 자신이 만든 아바타들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요즘 부캐가 주목받는 이유는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거나 현실에서 포기한 꿈이나 취미를 다시금 실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 때문이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부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부캐를 만들었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같은 SNS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렸다고 해서 누가 금방 알아봐 주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부캐는 가면을 바꿔 쓰듯, 매 순간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변신하는 다층적 자아란 개념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거짓 행동 같다거나 디지털 세상이 가져온 양면적인 모습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그럼에도 부캐라는 캐릭터를 가져야 하는 이유가 알고 싶다면 <부캐로 돈 버는 시대>를 읽어 보시기 바란다.


p.73

글을 쓰기 위해서는 배움을 통한 생각의 정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을 '글'이라는 정제된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죠. '책'이라는 결과물은 이러한 과정을 더욱 동기부여하고, '책'이 가지는 상징성은 더욱 가시적인 방법으로 자아실현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부캐를 직접 만들어서 운영해 보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운영했던 '택스코디, 북스빌더, 잡빌더'라는 부캐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어떤 과정으로 부캐를 키우고 사업성 있는 캐릭터로 확장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소개했다.


특히 이 책은 부캐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마련됐다. 저자는 인맥도 없고 경험도 없고 포트폴리오 하나 없다고 해도 지금부터라도 부캐를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부캐를 만들고 운영하다 보면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다면 기획부터 부캐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조금만 곁들여 준다면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통해 예견되는 실수를 줄이고, 실패하지 않는 부캐 운영법에 대해 생각해 볼 때다. 또 하나, 부캐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부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노하우도 책에 공개되어 있다.


p.119

자신의 몸값은 자신이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몸값은 계속해서 비싸져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당신의 부캐는 세상에 없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캐의 가치는 지금이 가장 비쌉니다. 왜냐면 계속해서 오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책끌'이라는 부캐로 활동을 시작하고 보니 독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책을 읽고 나서는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소개할 것인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중요한 건 이 책의 저자가 말한 것처럼 책 읽기를 통해 깨닫고, 쓰기를 통해 사유하고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온전히 책에서 얻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얻은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세상 사람들이 다 같지 않듯. 독서를 하고 서평을 기록하는 부캐들이 있다면 다 다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기반으로 책 리뷰만이 아니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나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다른 점들도 소개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본캐가 잘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부캐로 새로운 인생을 열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이 부캐의 A to Z를 위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피플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6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쇼스 타코 외 그림, 송은애 옮김 / 리듬문고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래식 음악은 팝이나 가요 같은 대중음악처럼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대학에서 만돌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잠깐 활동한 적도 있지만 클래식 음악이 내 생활 반경 안에 있진 않았다. 가끔 울적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면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를 듣는 정도였다.


클래식 음악이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질까 생각해 보니, 음악 시험용으로만 접했기 때문인 것 같다. 희소식이 있다면 클래식 음악에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는 책 제목처럼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클래식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p.9

클래식 음악은 피아노나 오케스트라 등 대부분 악기만으로 연주합니다. 팝이나 록 음악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길고 따분하며 난해하게 느껴지지요. '멜로디가 참 아름답구나!'라고 느껴도 멜로디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p.25

세로로 쥐고 부는 리코더는 대부분 초등학교 때 배우지만 아동용 악기가 아니다. 리코더는 바로크 시대에 크게 활약했으나 음량 면에서 가로로 쥐고 부는 플루트에 지는 바람에 고전파 이후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이 책은 클래식도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가까이하지 못했던 건 아무래도 잘 몰랐기 때문이다. 클래식을 어떻게 감상하면 좋을지, 몇 백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음악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등 그동안 가까이하지 못했던 클래식에 대해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다.


유행곡과 애창곡의 차이는?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남아 불리는 노래가 되느냐 한때 유행하고 마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클래식은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베토벤의 '운명'이나 모차르트 '터키 행진곡', 비발디의 '사계'처럼 이름까진 몰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멜로디가 있을 것이다.


p.71

바로크 음악은 150년으로 길고 지역도 넓어서, 한마디로 '바로크 음악'이라고 해도 각양각색이다. 음악사 전체를 훑어보면 이 시대의 특징으로는 오페라(극음악)의 탄생과 발전, 기악곡의 발전을 꼽을 수 있다.


p.114

어느 날 갑자기 바로크에서 고전파로 변하지 않았듯이 고전파에서 낭만파로 넘어온 이후에도 음악은 천천히 변화했다. 베토벤의 음악은 고전파와 낭만파의 양쪽에 걸쳐 있으므로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다음 세대가 바로 낭만파다.



이 책에는 클래식에서 사용하는 악기의 종류와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음악을 만드는 요소와 악곡의 형식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위대한 곡이라 불리는 클래식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클래식을 이끈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클래식을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 지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클래식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음악 교양서로 딱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참고해 보기 바란다. 아무리 재미난 게임도 스토리도 기본 지식은 있어야 재미게 생긴다.


p.152

20세기에 탄생한 재즈나 록과 같은 새로운 음악이 바로 '현대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이 다양해지면서 '고전파', '낭만파'처럼 뭉뚱그려서 부르기가 어려워졌으므로, '20세기 음악'이라 부르기도 한다.


p.158

드뷔시. 프랑스 인상파의 대표. 피아노곡이 많지만 오페라 <펠레아스 멜리장드>, 교향시 <바다> 등 폭넓은 장르의 곡을 만들었다. 문학을 동경했던 음악가로 문학가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결혼과 재혼을 반복했고 사랑 때문에 목숨을 위협받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냈다.



참고로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은 십대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유쾌한 교양 시리즈다. 청소년들이 기초 배경지식으로 학교나 사회에서 중요한 주제들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입문서로 정치, 철학, 인권, 경제, 언론, 세계사 등 다양한 책들을 출간하고 있다.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선진국의 뒤꽁무니를 열심히 쫓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 우리도 당당히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다. 외국인들과 K팝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듯이 클래식 이야기가 나올 때 꽁무니를 뺄 필요는 없다. 클래식도 관심 있게 들어 보면 꽤 근사한 음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클래식 음악도 제대로 알고 즐겨 볼 때다. 이 책이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는데 기본 지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리듬문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업의 감각 - 불황에도 걱정 없는 영업의 기술
박준선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저자가 어떻게 영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겪은 경험담과 실제 사례들을 예로 들어 어떻게 영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업의 감각 - 불황에도 걱정 없는 영업의 기술
박준선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영업에 처음 발을 내디뎠거나 어느 순간 정체되었다고 느끼는 영업인들에게, 새로운 영업의 감각과 성공을 향해 성큼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저자는 IT 분야의 평범한 직장인에서 이제는 어엿한 경영 컨설턴트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가 전하는 영업 시스템을 만드는 10원칙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는 IT 분야에서 여전히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제는 기획과 영업, 마케팅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전과 달라진 상황에 적응하느라 기존에 구축해 놓았던 시스템들을 재정비해야 했다. 이제 다시 위드 코로나 시대로 넘어간다고 하니 걱정부터 앞서지만 비즈니스에서 영업을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p.31

나는 지금도 간단하게나마 상담일지를 쓰고 있다. 이 상담일지는 나중에 큰 보물이 된다. 상담일지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지난 미팅 상황을 떠올리며 다음 미팅을 준비함으로써 미팅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어나갈 수 있다.


p.35

고객에게 나를 어필하려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어야 한다.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어떻게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고객의 관점에서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이 책은 영업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본적인 영업 원칙에서부터 망부석 같은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소통 전략, 나를 최상으로 브랜딩하는 새로운 영업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처럼 급작스러운 변화에도 영업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저자가 어떻게 영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겪은 경험담과 실제 사례들을 예로 들어 어떻게 영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54

직장을 다닐 때는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만 열심히 하면 인정받는다. 하지만 영업은 다르다. 영업은 주어진 업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업무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즉, 사업자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p.95

영업은 멘탈 싸움이라고 한다. 우리가 여가로 즐기는 골프, 당구, 각종 스포츠 등도 멘탈이 무너지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큰 비즈니스로 영업을 손꼽고 있다. 하지만 영업은 쉽지 않다.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를 요청하는 것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광고나 마케팅 비용을 책정해 달라고 하는 영업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담당자와 미팅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직을 많이 했던 친구들 중에는 소위 몸값이라고 하는 연봉을 올려가며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자리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매출 성과를 내야 하는 영업 파트가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의 기본은 수익을 내야 하는 일이므로 영업 마인드로 일하라는 압박은 늘 있었다.


p.111

고객은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때 안정감을 느낀다. 영업인 스스로가 그 테두리를 만들어주고 흐름을 유지해나가는 가운데, 영업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


p.130

과거와 비교해서 현재 상황을 안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미래를 생각했을 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한다면 지금이 어느 때보다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불황에도 월 1000만 원을 벌 수 있다면? 비즈니스 관련 일을 하고 있다면 월 1000만 원 버는 고액 연봉을 받고 싶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월수입이 이 정도 되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도 아무리 획기적인 일이라고 해도 단시간에 고액 연봉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업이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다시 월 천만 원의 목표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가 말하는 영린이들이 알아야 할 기본 영업 원칙 중에는 영업 반성문, 핑계는 나의 무능력을 인정하는 것,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착각, 고객이 보내주는 신호에 귀를 귀울여라 등 피가되고 살이되는 좋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영업은 상품이 아닌 나를 파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나를 최상으로 브랜딩하고 널리 알릴 수 있다면, 고객이 먼저 나를 알아보고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점을 잘 생각하고 어떤 영업 목표를 가지고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마인드 컨트롤을 재정비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든든한 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실험 이과 대사전
야쿠리 교시쓰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부터 공상과학 만화를 좋아해 애니메이션, 책 등을 즐겨 보고 읽어 왔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 마이클 클라이튼의 <쥬라기공원> 등과 같이 과학실험으로 인해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는 늘 흥미로웠다.


198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맥가이버]는 우리 주변의 생활용품에서 화학 작용을 이용해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금도 인기리에 방영 중인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에서는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첨단과학 장치가 동원되고 다양한 실험으로 살해 증거물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서는 비구름 대신 음식을 만들어내는 구름을 만등어낸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만화, 영화, 드라마 혹은 애니메이션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이야기들 보다 더 기상천외한 과학실험을 소개한 책이 새로 나왔다. <과학실험 이과 대사전>을 읽어 보면 우리의 과학 교육 과정에서 접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실험 정신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p.10

요리는 과학이다. 과학의 시점으로 요리를 보면 귀찮은 과정을 생략할 수도 있고 '헉!'하고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 (중략)... 자연 그대로의 과일 100%로 만든 잼이 반드시 맛있는 것은 아니다. ... (중략)... 신선 과일은 그런 결점이 있지만 조미료로 맛을 조절하면 간단히 맛있는 잼을 만들 수 있다.




'세상에나! 정말 이런 책이 다 있네...' 하고 놀라게 만드는 이 책은 무모해 보이면서도 위험천만한 실험들로 과학 세상으로 이끈다. 우리가 교육에서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들을 실험적으로 풀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다르게 생각하고 엉뚱한 과학실험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괴짜들의 이야기처럼도 보인다. 이 책의 모토인 '이런 게 과학이지!'에 충실하면서도 때로는 놀라운 실험 결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한 번쯤 봤을 것 같은 네 명의 괴짜 과학자 캐릭터의 등장도 흥미롭다.


야쿠리 교시쓰 실장인 구라레는 망상을 과학하는 유명한 헬 닥터로 생물, 화학을 담당하고 있다. 기계 왕이란 별칭을 가진 POKA는 물리, 공작을 담당하고 있다. 아루마 지로는 의학부터 핵물리학까지 모든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레너드 3세는 물리, 공작 담당으로 강전계 물리학자다.


p.79

살충제를 사용한 발모 연구에 관한 이야기이다. 살충제의 대표적인 성분은 피레트로이드이다. 제충국에 함유된 방향성 에스테르 성분으로, 특히 꽃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피레트로이드는 증기압이 낮기 때문에 가열하면 점점 증발한다. ... (중략)... 이처럼 피레트로이드계는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독으로 작용하지는 못하지만 모근에서 탈모에 관계된 생리 반응에 작용해 그것을 저해하는 것이 발각된 듯하다.



요즘 유튜브에서도 다소 황당해 보이는 각종 실험들이 소개되곤 하는데, 이 책을 보다 보면 세발의 피다. 이 책에는 정말 이런 걸도 실험해 봤나 싶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실험들에 대한 설명은 ‘도대체 어떤 원리로 이렇게 되는 거지?'하고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조금씩 의문이 풀릴 것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호기심들을 갖고 보다보면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각종 실험이 허무맹랑하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 소개된 실험들을 따라해 보고 싶은 충돌이 문득문득 들 수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위험천만한 일을 애써 해보려고 하진 마시라. 큰일 날 수 있다.


이 책에는 물리, 화학, 의학, 생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과학의 힘을 이용한 온갖 기발하면서도 놀라운 실험들이 수록되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실험하여 도출한 결과들이 공개되어 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험에 쓰인 도구나 실험 관련 사진들도 소개되어 있고, 부연 설명에 필요한 그림과 표들도 풍성하게 담겨 있다. 다만 책 전체가 올 컬러가 아니란 점은 좀 아쉽다.


p.186

가스 폭죽은 용기를 밀폐할 때 코르크 마개 대신 디젤링 블래스터와 같은 파열판을 사용한다. 이로써 일어섰을 때 더욱 강력한 충격파를 발생시킬 수 있고, 연료로는 가스버너의 가스를 사용해 안정된 착화와 장치의 대형화가 가능해졌다. 또 알코올의 불완전연소로 자극성 물질이 발생하는 것도 억제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의 K-방역에 대한 해외의 놀라운 평가처럼 우리 기술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로봇들을 개발하고 있고, 최근에는 우주 궤도 진입에 실패하긴 했지만 누리호를 발사할 만큼 첨단 우주과학 분야에 성큼 다가 서 있다.


하지만 우리의 기초과학 교육 과정은 여전히 대입 시험을 보기 위한 이론적인 교육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실험을 통한 실습으로 결과를 도출하기 보단 실험 과정과 결과를 외워서 시험 문제를 푸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과학적인 지식들을 쌓고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기반 시설이 확충되길 기대한다.


이 책에 소개된 과학실험들은 꽤 위험해 보일 수도 있고, 다소 무모해 보인다. 하지만 과학이 얼마나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생활에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현상들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