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지혜 수업 - 78가지 사례로 배우는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
무천강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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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아니더라도 살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가 많다. 가끔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누가 내 손을 잡고 이끌어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 때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하버드 지혜의 수업>은 하버드 출신의 성공한 사람들이 알려주는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연금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사람의 자질을 갖출 수 있는지, 어떻게 자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그 해답으로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하버드대학 출신의 성공한 인사들이 어떤 인생 교훈을 모토로 삶의 지혜를 실천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48

지식은 끝이 없고, 배움에도 끝이 없다.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지금부터 노력해도 늦지 않다. 배움에 있어서라면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말자. 배울 수 있다면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배움에 성과가 있고 배움의 쓸모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수많은 실제 사례들을 모으고 정리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인생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평범한 이들의 에피소드도 담겨 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78가지 사례를 예롤 들어,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여행이다', '아름다움은 일상에 숨어 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상대의 결정에 침묵하라', '효과적인 일에 집중하라' 등 소제목만 읽어도 고개가 끄덕여지게 되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성공에 이르는 길까지 이 책에 소개된 실제 사례들을 읽다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p.141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은 "자기 생각을 믿고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것을 믿으라."고 말했다. 자신을 믿어야 끊임없이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다. 자신감만이 자신의 재능을 초월한 능력을 발휘시킨다.



나다니엘 호손이 1850년에 발표한 <큰 바위 얼굴>에서 주인공 어니스트는 마을의 바위를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살다 보면 인생의 롤 모델로 삼는 인물이 생기게 되는데, 모두가 부러워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질수록 닮고 싶을 때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중요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하버드 출신의 성공한 이들이 찾은 인생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가 특별한 건 아니다. 이미 많은 자기계발서와 격언, 명언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항상 곁에 두고 위안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얼마나 내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느냐에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인생의 조언들을 내 삶에 얼마나 녹여낼 수 있느냐에 성공한 삶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p.180

이미 한 것, 지금 하는 것, 앞으로 해야 할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자. 자신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미래를 움켜쥘 수 있다. 자신의 헌신과 보답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한탄해서는 안 된다. 불평할 시간에 자신에게 맞는 일을 고민하라.



이 책은 삶의 방향 키를 잃어버리며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가야 할 이정표를 바로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행복은 스스로 채워가야 한다'는 말에 특히 공감하게 됐다. 결국 모든 것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하고 있을 때 행복한지 제대로 알고 있다면 성공한 삶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 지혜 수업>의 여러 사례들 중에서 자신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눈여겨보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보시기 바란다. 공허하고 추상적인 말 잔치 대신 실제 사례들 속에서 잊고 있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리드리드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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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피러시 - 미디어 제국을 무너뜨린 보이지 않는 손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박홍경 옮김 / 책세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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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을 앞둔 2021년 10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 진실에 대한 알권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폭로와 비방, 흑색선전 등이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검찰 개혁 못지 않게 언론 개혁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음모론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은 책이 새로 나왔다.


마케팅 컨설턴트인 라이언 홀리데이는 <컨스피러시>에서 한 미디어 제국을 무너뜨린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언론에서 공개한 '음모'라는 것이 어떻게 시작되고 끝을 맺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상세히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전 WWE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본명 테리 볼레아)과 가십 전문 매체인 고커(Gawker) 미디어의 소송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이야기들에 주목하고 있다.


p.6

어떨 때 음모라는 말을 쓸까? 은밀한 곳에서 일을 꾸미거나 어리석은 이론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음모는 아닐 것이다. 거기에는 현상을 뒤엎거나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단호하고 조직적인 행동에 나서고 비밀리에 실천하는(음모에는 항상 비밀이 따른다) 일이 포함된다.



1980년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무렵, 미 프로레슬러로 활동했던 헐크 호건의 인기는 굉장했다. 당시에 그는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다. 하지만 그의 부적절한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하루 아침에 그의 명성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


그는 사생활 침해를 받았다며 언론으로 알권리를 제공했다는 고커 미디어와 법정 소송을 벌인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헐크 호건이 비디오가 공개되지 않도록 고커를 상대로 소송을 건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비디오에 담긴 그의 부적절한 내용 외에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큰 곤혹을 치룬다.


하지만 소송 사건은 그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침묵을 거래하는 손]에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사건 뒤에 있던 새로운 인물이 부각된다. 그는 고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탔던 페이팔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인 피터 틸이었다.


p.151

고커는 이제까지 도전해온 강력한 상대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상대도 무너뜨릴 것을 자신했다. 프로레슬러라니? 레슬링이라면 고커도 자신 있는 경기였다.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손쉬운 게임이면서도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쫓아버리면 될 일이다. 그렇게 해서 고커는 싸움판으로 걸어 들어갔다.



당시 고커 미디어는 유명인의 사생활을 까발려 대중의 조롱거리로 만들거나 그로 인해 자사 미디어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활용했다. 또한 잡지나 기사 판매고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새로운 일을 폭로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소위 옐로우 페이퍼라 부르는 매체들의 부정적인 단면을 볼 수 있다.


이들의 행태에 반대하는 여론도 뜨거웠지만 고커 미디어를 파산시킬 목적으로 헐크 호건 사건에 금전적인 지원을 하며 판을 키운 피터 틸에 대해서도 찬반 양론이 뜨거웠다. 결국 긴 소송전 끝에 법원은 헐크 호건의 손을 들어 준다. 고커는 1억 4천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고 파산 신청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이 책의 저자는 언론의 자유를 어느 선까지 줄 것인지에 대해 묻는 한편, 돈과 권력을 가진 피터 틸과 같은 인물이 언론과 법을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통제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결국 고커는 피터 틸의 심기를 여러 차례 건드렸다는 이유로 파산까지 하게 됐는데, 이러한 결론이 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추적했던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음모론에서 시작됐다는 됐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p.259

고커의 예상대로라면 몇 달에 마무리됐어야 할 사건이 어느덧 수년 동안 이어졌다. 이 사건은 양측이 치고받으면서 피드백 루프(어떤 원인으로 나타난 결과가 다시 원인에 작용해 영향을 주는 원리)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



1997년에 나왔던 영화 [컨스피러시(Conspiracy Theory)]는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로 큰 인기를 모았다. 뉴욕시에서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는 제리(멜 깁슨)는 자신이 만든 음모가 실제로는 엄청난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검은 손이 그를 쫓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도 음모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오고, 언론이 어디까지 공개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팩트나 정의는 가십이나 가짜뉴스에 묻히는 경우도 많다.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로 읽기 시작한 책에서 언론의 자유와 책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유명인이 거짓말 하는 건 안되지만 과장하는 건 괜찮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테리 볼레아는 헐크 호건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인생을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은 캐릭터의 설정에 맞춰 행동했지만 사생활에서 한 행동은 헐크 호건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말을 인정한다고 해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는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해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건지 되묻고 싶다.



이 포스팅은 책세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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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지금 -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22 최신 연구 트렌드
국립과천과학관 지음 / 시공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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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1년 10월 말이다. 코로나19와 함께 보낸 시간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 국민 백신 접종 70%를 넘게 되면서 11월부터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생활 환경이 전환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미래의 과학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궁금했다.


<과학은 지금>에서는 주요 과학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과학 트렌드는 무엇인지, 미래의 과학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에 대해 짚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띈 문장은 '충격은 일상이 되고 새로운 지식은 결국 상식이 된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다'라는 말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마스크 쓰기,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일상적이지 않았던 용어들이 이제는 매일 함께 하고 있다. 자율주행이나 로봇,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도 특정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일반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에는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과학관이 문을 닫게 됐고, 제한적으로 개관하는 동안에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자와 공학자들은 어떻게 과학과 기술을 시민들에게 전달할지를 놓고 고민하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게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했던 과학 지식들은 이제 하나둘 모여 재미난 과학 이야기들로 재구성되었다.


과학애호가들이 참여해 2022년 이후 미래 과학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에 대해 짚고 있다. 뇌과학, 인공지능, 로봇을 시작으로 우주탐사, 코로나19와 백신, 노화 등 생명과학에 대해, 그리고 기후 위기와 무엇이 과학적 사고를 가로막는지까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과학적 지식들은 꽤나 흥미로운데, 개인적으로는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관심을 끌었다.


얼마 전에 읽은 <뇌과학 마케팅>에서 우리의 모든 선택과 결정의 이면에는 무의식을 통제하는 뇌의 작용이 있고, 뇌의 약점을 교묘하게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책에서 처음 소개한 내용도 뇌과학이었다.



2020년 8월에 미국 뉴럴링크라는 회사는 인간과 유사한 크기의 돼지의 뇌에 '생각 읽는 칩'을 심은 결과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개했다고 한다. 당시 시연에서 칩을 심은 돼지가 코를 사용해 먹이 냄새를 맡을 때마다 돼지 뇌의 특정 영역에 신호가 강해지며 연결된 컴퓨터로부터 높은 비프 음이 발생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에 등장했던 돼지도 꽤 똑똑했던 것 같다.


뉴럴링크는 2021년 4월에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게임하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뇌 신호를 읽고 해석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뉴럴링크가 진행 중인 연구는 뇌와 기계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BMI(Brain Machine Interaction) 분야라고 한다. 뇌에 외적인 전기신호를 주어 동물의 운동이나 감정을 제어하려는 시도 외에도 뇌의 신호를 읽어내려는 노력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뇌과학 연구 결과가 소개될지 궁금하다. 참고로, 뉴럴링크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이 스페이스X, 테슬라 등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라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 중에 스마트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다. 특히 스마트폰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소개한 내용이 있다.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지금 보다 더 가볍고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면서도 쓰기도 좋은 스마트폰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미래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쓰길 원하는지에 달려 있다. 따라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이어주는 형태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자동차 회사가 왜 로봇 회사를 인수하고 있는지, 왜 소행성에 주목하고 있는지, 코로나19로 읽는 백신의 세계, 노화를 되돌릴 수 있을지, 캘리포이나 산불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대중 과학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SF와 우주개발의 꿈은 어떻게 전망되는지 등 과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과학은 지금>은 매년 새로운 내용이 더해져 또 다른 키워드로 계속 출간될 전망이다. 옆에 두고 궁금했던 것들을 찾아서 본다면 교양으로 과학 지식을 쌓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정보를 던져주고 마는 책들과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배경,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향후 전망은 어떨 것인지에 대해 쉽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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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 가지 사랑을 한다
케이트 로즈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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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사랑은 트윈플레임이다. 이 사랑의 목적은 성장이다. 서로를 깊이 일깨워주는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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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 가지 사랑을 한다
케이트 로즈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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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다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감정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건 아니다. 서로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해도 헤어지는 사람들이 생긴다. 서로 잘 맞지 않아도 정 때문에 같이 산다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서로를 위하며 행복하게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사랑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여성 상담 전문가인 케이트 로즈는 <누구나 세 가지 사랑을 한다>에서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소울메이트, 카르마, 트윈플레임'이라는 세 가지 형태의 사랑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싶은 남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p.5

도대체 왜 지금까지 영원한 사랑이 나타나지 않는 건지 궁금했던 적이 있나요? 우리는 가짜 사랑에 관한 교훈을 모두 얻고 난 이후에야 진짜 사랑을 맞을 준비가 됩니다. 그제야 당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줄 용감한 사람을 만날 수 있거든요.



저자는 사랑이란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며, 우리가 자신에 관해 알아야 할 것들, 그리고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해줄 사람을 만난다면 큰 행운이다. 하지만 현실은 자신에 대해 잘 몰라 사랑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고 관심이 없는지 모른 채 상대방의 외모나 학벌, 재력 등에 현혹되어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우리 자신과 화해하고 과거의 사랑했던 이들과 화해하고 미지의 길로 떠나야 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p.71

우리가 어떤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방식으로 사랑받아봐야 한다. 이 시기에는 사교적 요소를 기반으로 두었던 우리의 핵심 욕구가 개인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달라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의 개념 또한 달라진다는 걸 우리 스스로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 가지 사랑 중에 소울메이트에 끌리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에서 서로 소울메이트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을 것이다. 소울메이트는 가장 편안한 관계의 사랑을 말한다. 하지만 소울메이트와 사랑에 빠지는 건, 이들이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라거나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우리와 매우 친밀하고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저자는 오랫동안 인정받으려고 노력해왔던 사람들과 소울메이트에게서 진정으로 벗어나 홀로 서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카르마는 중독된 사랑을 말한다. 카르마의 연연을 만나면 첫눈에 반하는 것처럼 아주 정신없이 빠져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초반에는 정말 정열적인 사랑으로 느껴지지만 끊지 못하는 관계를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p.163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연예에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원동력이다. 많은 남자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을 듣기를 꺼리는데, 이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루도 빠짐없이 연인의 감정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 하는 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사랑은 트윈플레임이다. 이 사랑의 목적은 성장이다. 서로를 깊이 일깨워주는 관계이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도 진정한 사랑이 누군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트윈플레임을 찾아나서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나와 비슷한 플레임을 공유하는 사람을 마법처럼 찾아주는 데이터 앱 따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각 유형의 사랑을 '꿈, 현실, 교훈'으로 나누고 우리가 사랑에 대해 꿈꾸고 현실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케이트 로즈는 이 책을 통해 세 가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자신이 누구이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떻게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아와 사랑의 미로 속에서 헤매고 있는 독자들에게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p.183

우리는 사랑에 빠질 때마다 영원히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사랑의 유통 기한이 뻔히 보인다면 누가 새로운 사랑을 하겠다고 나서겠는가?




이 포스팅은 흐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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