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세 가지 사랑을 한다
케이트 로즈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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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다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감정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건 아니다. 서로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해도 헤어지는 사람들이 생긴다. 서로 잘 맞지 않아도 정 때문에 같이 산다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서로를 위하며 행복하게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사랑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여성 상담 전문가인 케이트 로즈는 <누구나 세 가지 사랑을 한다>에서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소울메이트, 카르마, 트윈플레임'이라는 세 가지 형태의 사랑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싶은 남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p.5

도대체 왜 지금까지 영원한 사랑이 나타나지 않는 건지 궁금했던 적이 있나요? 우리는 가짜 사랑에 관한 교훈을 모두 얻고 난 이후에야 진짜 사랑을 맞을 준비가 됩니다. 그제야 당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줄 용감한 사람을 만날 수 있거든요.



저자는 사랑이란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며, 우리가 자신에 관해 알아야 할 것들, 그리고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해줄 사람을 만난다면 큰 행운이다. 하지만 현실은 자신에 대해 잘 몰라 사랑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고 관심이 없는지 모른 채 상대방의 외모나 학벌, 재력 등에 현혹되어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우리 자신과 화해하고 과거의 사랑했던 이들과 화해하고 미지의 길로 떠나야 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p.71

우리가 어떤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방식으로 사랑받아봐야 한다. 이 시기에는 사교적 요소를 기반으로 두었던 우리의 핵심 욕구가 개인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달라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의 개념 또한 달라진다는 걸 우리 스스로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 가지 사랑 중에 소울메이트에 끌리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에서 서로 소울메이트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을 것이다. 소울메이트는 가장 편안한 관계의 사랑을 말한다. 하지만 소울메이트와 사랑에 빠지는 건, 이들이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라거나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우리와 매우 친밀하고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저자는 오랫동안 인정받으려고 노력해왔던 사람들과 소울메이트에게서 진정으로 벗어나 홀로 서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카르마는 중독된 사랑을 말한다. 카르마의 연연을 만나면 첫눈에 반하는 것처럼 아주 정신없이 빠져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초반에는 정말 정열적인 사랑으로 느껴지지만 끊지 못하는 관계를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p.163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연예에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원동력이다. 많은 남자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을 듣기를 꺼리는데, 이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루도 빠짐없이 연인의 감정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 하는 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사랑은 트윈플레임이다. 이 사랑의 목적은 성장이다. 서로를 깊이 일깨워주는 관계이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도 진정한 사랑이 누군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트윈플레임을 찾아나서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나와 비슷한 플레임을 공유하는 사람을 마법처럼 찾아주는 데이터 앱 따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각 유형의 사랑을 '꿈, 현실, 교훈'으로 나누고 우리가 사랑에 대해 꿈꾸고 현실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케이트 로즈는 이 책을 통해 세 가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자신이 누구이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떻게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아와 사랑의 미로 속에서 헤매고 있는 독자들에게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p.183

우리는 사랑에 빠질 때마다 영원히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사랑의 유통 기한이 뻔히 보인다면 누가 새로운 사랑을 하겠다고 나서겠는가?




이 포스팅은 흐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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