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이펙트 실무 강의 -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유튜브 영상을 보면 단순한 화면 컷이나 장면 전환 정도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어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다. 특히 합성 및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Adobe After Effects)를 활용할 수 있다면 영상 제작의 차원이 달라진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NS 플랫폼에서의 모션 그래픽 디자인, 캐릭터 애니메이션, TV 광고 콘텐츠 등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 예제를 따라해 보면서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를 이용해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좀 더 세밀하게 배울 수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애프터 이펙트 실무 강의>는 모션 그래픽 디자인 이론부터 유튜브, SNS 숏폼 콘텐츠 제작까지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특히 영상 제작 콘텐츠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이용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25

션 그래픽 디자인이란 컴퓨터 제너레이트 이미지를 포함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한 그림, 사진, 비디오, 음악 등의 미디어 콘텐츠로 원하는 주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이 작업은 실험적이거나 추상적인 모든 형태의 애니메이션도 포함하지만 대부분 TV, 영화, 비디오와 같은 상업 응용 분야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p.40

자인 트렌드는 문화, 예술, 미디어, 기술발전 동향 등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디자인 트렌드의 수명은 기본적으로 1~2년 정도로 보지만 디테일만 변할 뿐 큰 흐름의 주기는 그보다 오래 지속됩니다. 디자인 트렌드는 모션 그래픽을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 책은 애프터 이펙트의 입문 단계를 마친 초급자나 툴은 어느 정도 사용하지만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초급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좋은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만드는데 필요한 디자인 이론부터 제작 프로세스, 디자인 트렌드를 알아보고, 그러한 디자인 트렌드에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실습 예제를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애프터 이펙트를 활용해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면 캐릭터와 배경을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시각 효과를 생성하고, Maxon Cinema 4D Lite를 이용해 2D 애니메이션을 3D 모델링으로 바꿀 수 있는 등 다양한 영상 편집과 이펙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p.64

날로그 시대의 애니메이션은 모든 동작을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야 했지만, 디지털 애니메이션은 키프레임을 사용해 다양한 그래픽 요소의 변화를 손쉽게 기록합니다.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퀀스에서 동작을 만들 때 동작의 시작 점과 종료 지점을 정하고 해당 프레임에 마커를 설정하면 중간 값들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기록됩니다.


p.87

징(Easying)은 애니메이션 원칙에 따라서 동작에 가속과 감속 등을 조절하여 더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연출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Take it easy'라는 말은 '편안히 해', '천천히 해'라는 의미입니다. 애프터 이펙트에서의 이징도 동작이 부드럽고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로는 기본값이 등속도를 다양한 환경에 잘 맞도록 편안하거나 다이내믹하게 조절함을 뜻합니다.




이 책은 특히 유튜브, 인스타 등 모바일이나 SNS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한 프로젝트 실습 예제로 수준 높은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좋은 모션 그래픽을 만드는 실무 디자인 가이드를 3단계로 나누어 소개했다.


모션 그래픽 디자인의 기획, 제작 설계 기법을 배우는 ‘Pre-Step Training’, 모바일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된 분야별, 기법별 프로젝트를 실습하는 ‘Training’,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혼자해보기 과제 ‘Self-Training’을 통해 더 좋은 모션 그래픽을 디자인할 수 있는 팁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12가지 원칙을 모션 그래픽에 적용하는 프로젝트 예제를 실습해 봄으로써 실무에 최적화된 영상 전문가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원칙을 적용하여 애프터 이펙트에서 모션을 디자인해 봄으로써 좀 더 멋지고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p.135

바일 퍼스트 디자인(Mobile-first design)은 모바일 사용자를 먼저 염두에 두고 웹사이트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과정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 디자인을 먼저 시작한 후 기능을 확장하여 태블릿 또는 데스크톱 버전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영상 콘텐츠는 그 반대로 제작되어 왔습니다. (중략) 모션 그래픽에서 모바일 퍼스트 디자인이 중요해진 이유는 모바일 사용의 폭발적인 증가 때문입니다.


p.213

이스 리깅(Face Rigging)은 캐릭터의 얼굴과 목 등의 뼈대와 관절을 리깅하거나 눈, 코, 입처럼 표정을 만드는 요소를 리깅하는 작업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대회 수상자가 플래시가 터지는 방향을 따라서 시선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봅니다.




이외도 영상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취준생이나 신입 디자이너를 위해 선배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선배 디자이너의 한마디' 코너는 동기부여의 말이나 모션 그래픽을 좀 더 잘할 수 있는 다양한 조언을 담고 있다.


한편 애프터 이펙트에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기능을 비롯해 모션 그래픽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가지 예제는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스마트폰으로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유튜브 영상 강의를 볼 수 있다.


또한 모션 그래픽을 조금 더 배워서 활용하고 싶다면 추가로 제공하는 무료 eBook을 다운로드해 모션 그래픽 디자인 실력을 업그레이드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5분~10분 정도 줌(ZOOM)으로 발표할 일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만 진행했던 모임이나 회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가 최근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운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확인해 가면서 말을 해야 되므로 긴장이 많이 됐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이 도입되면서 낯선 온라인 환경에 2~3년 적응하다 보니 지금은 온라인이 좀 더 편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꼭 해야 하는 발표 시간이 되면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것 못지않게 말하기에 대한 압박감도 큰 게 사실이다. 회사에서도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업무 성과를 인정받으려면 말하기 즉 스피치 스킬을 키워야 하는데. 이 책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을 참고해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29

상 뒤에 숨어서 뻣뻣한 자세로 하는 스피치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보디랭귀지를 적극 활용한 스피치의 시대다. 보디랭귀지는 학문적으로 침묵의 언어라는 의미인 키니식스라고 불린다. 키니식스는 손짓이나 몸짓, 표정 등 직접적인 신체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미국의 인류학자 레이 버드위스텔은 키니식스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시각적 측면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했다.


p.57

피치를 잘한다는 것은 논리적인 틀 안에서 중복되고 누락되지 않게 말을 하는 것이다. 그냥 막 해서는 안 된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박진영이 참가자들에게 그냥 "노래를 막 불러라."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이 말은 정말 그냥 막 부르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무대에서 노래를 막 부르기 위해서는 기본 틀이 확고해야 그 안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이 책은 직장인들의 스피치 문제를 전면으로 들고 나왔다. 이 책의 저자인 스피치 트레이너이자 라온제나 임유정 스피치 대표는 직장인들이 안고 있는 스피치 고민에 대해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타고난 이 책에서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이 책의 저자는 '말을 잘한다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말을 잘할 수 있도록 타고난 사람이 있지만, 이런 사람이 꼭 잘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단순히 막힘없이 술술 말을 잘한다고 해서 '잘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틀 안에서 잘 말할 수 있도록 후천적인 학습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스피치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스피치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기에 준비하고 노력하면 누구든지 스피치를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즉 스피치를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p.87

흡은 말의 체력이다. 체력이 좋아야 운동을 잘할 수 있는 것처럼 호흡이 좋아야 말을 잘할 수 있다. 어러운 것 같은가? 숨을 폐 안에 가득 들이마시고 다시 뱉는 것을 한 호흡이라 한다. 한 번에 숨을 많이 마시고 길게 뱉는 사람을 보고 "호흡이 길다. 말의 체력이 좋다."라고 말한다. 반대로 숨을 들이마실 때 조금만 들이마시고 뱉을 때 한꺼번에 뱉어 호흡이 부족한 사람들을 "호흡이 짧다."라고 말한다.


p.120

피치를 할 때 마이크를 잡는 자세도 중요하다. 가끔 모임에서 마이크를 잡고 말을 할 때 마이크 잡는 방법에 서툰 분들을 볼 수 있다. 가수가 노래를 부르기 전에 마이크 테스트를 하는 것처럼 앞에 나와 마이크를 잡을 때도 마이크에 전원이 들어와 있는지, 마이크 볼륨은 어떤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피치는 무엇보다 자신감 있게 말해야 한다. 청중에게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눈동자가 사방으로 초점 없이 흔들리거나 떨려서 우물쭈물 말을 한다면 귀담아듣지 못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1부 '말하기가 회사 생활의 운명을 가른다'에서는 왜 스피치가 필요한지, 성공적인 스피치를 위한 3가지 조건과 우리가 스피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했다.


2부 '7가지 플롯으로 퍼블릭 스피치에 성공하라'에서는 스피치를 하기 위한 7가지 플롯에 대해 소개했다. 사람들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청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스피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목소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보이스 플롯을 비롯해 리듬 스피치 플롯, 보디랭귀지 플롯, O-B-C 플롯, 에피소드 플롯, 명언 플롯, 비유 플롯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부 '이럴 땐 이렇게! 7가지 플롯의 실전 응용법'에서는 2부에서 설명했던 7가지 플롯을 실전에서는 어떻게 응용해 나의 것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 건배사, 축사, 강연, 프레젠테이션, 행사 사회 진행, 미디어 인터뷰 스피치같이 구체적 상황을 제시했다.


p.167

언을 말할 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명언에 감동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다. 책에 있는 명언들도 물론 나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오랫동안 일한 분들은 누구의 명언을 따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명언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p.208

"이게 그냥 커피라면, 넌 TOP야."라는 커피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커피에 TOP가 있다면 건배사에는 TPO가 있다. TPO는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경우 또는 상황)의 약자다. 건배사를 할 때 이 TPO를 구별하지 못해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소규모 회의 때 다른 동료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수많은 대중들이 모여 있는 컨퍼런스 장에서 발표자로 나서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스피치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런저런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매출과 밀접하게 연관된 PT를 할 때, 작고 큰 모임에서 자기소개와 건배사를 할 때, 또 행사 진행을 할 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스피치 비법을 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누군가 앞에서 이야기를 꺼내야 할 때 그것이 발표라는 생각이 들면 불안해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거나 자신의 발표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스피치 기술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말을 잘 하고 잘 전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터보832의 아트 컬렉팅 비밀노트 - 컬렉터가 알려주는 미술 시장 생존 법칙
터보832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읽어 보게 된 <터보832의 아트 컬렉팅 비밀노트>는 미술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트 컬렉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동차 직수입 회사를 창업하면서 창업과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다 미술품 컬렉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 기사에서도 미술품과 NFT(대체불가능한토큰)같은 새로운 투자상품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미술품 투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부동산, 가상자산, 주식 등에 투자하며 느낀 점과 미술품을 구입하며 느낀 점을 비교해 보는 등 미술품 자산이 갖는 본질에 대해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p.14

세계의 부자들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미술품을 구매하는 것일까? 내가 미술품 컬렉팅을 하면서 가진 근본적인 질문은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사람마다 어디에 더 가중치를 두느냐에 차이는 있지만 모든 컬렉터들이 미술품 컬렉팅을 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 목적이 뒤섞여 있다고 생각한다. 미술품은 투자 자산적 성경을 띠고, 작품 자체에 미학적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고, 사회문화적으로 교류하는 데 탁월하게 작용하며, 공공을 위해 헌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54

A 갤러리스트에 따르면 이제 갓 미술 시장에 입문한 사람이 경매 기록만으로 그림을 익힌다면 그 컬렉터는 시장을 추종하는 투자자가 될 뿐 미술이 주는 진정한 즐거움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매 기록은 참고해야 할 사항일 뿐 전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아트 컬렉팅에 뛰어들고 싶지만 미술 시장에 대한 정보에 어두운 초보 컬렉터들을 비롯해 컬렉팅의 세계에 발은 들였으나 어떤 작품이 가치가 있는지, 어디서 누구에게 작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컬렉터들이 보면 더 좋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해 주는 한편 미술 시장을 미리 경험해 본 선배 컬렉터로서 자신의 노하우를 곁들여 아트 컬렉팅의 판단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취재차 매년 갔었던 적이 있는데, 직접 미술품을 사볼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가끔 지인이 운영하는 갤러리에 들려서도 작품을 감상하는 정도에 만족하다 보니 작품 보는 눈을 키울 생각은 못했다.


p.81

술품 자산은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매우 약하다. 다시 말해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하면 0원이 되는 작품들도 많다. 이는 주식과 부동산 자산과 매우 다른 점이다. 주식은 회사의 지분을 가지는 것으로 회사가 영업이익을 내거나 부동산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0원이 될 수 없다. 청산가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부채가 순자산보다 많고 현금 창출 능력이 없다면 청산가치는 0에 수렴하는데 이때 주식은 휴지조각이 된다.


p.142

술 작품은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컬렉팅을 한번 시작하면 자신이 가진 자원 중 상당 부분을 컬렉팅에 배정하게 된다. 단순히 취미나 관상용으로 시작한 컬렉팅이 개인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미술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트 컬렉팅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참고로 지난 2020년 107억 달러 수준이었던 전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1년 사이 60% 늘어나 171억 달러로 성장했다. 또한 관련 전문가들은 해당 시장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폭발적인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자는 부자들의 고상한 취미로만 여겨졌던 아트 컬렉팅에 MZ세대가 주목하면서 미술 시장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술 시장의 호황 소식에 열기가 뜨거워진 것은 느낄 수 있지만 실제 미술 시장에 관한 많은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도 아트 컬렉팅의 매력에 빠져 처음 미술 시장에 뛰어들 당시에는 정보의 부재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이 책을 통해 초보 컬렉터들이 미술 시장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미술품을 제대로 즐기는 한편 투자와 관련된 안목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라도 아트 컬렉팅에 관심을 가져볼까?




이 포스팅은 마로니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대에게 권하는 법학 - 우리 사회에 법은 왜 필요한가요?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전제철 지음 / 글담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일상에서 법과 만날 일은 얼마나 있을까? 무슨 잘못을 했거나 소송 등에 휘말라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이 판사나 검사, 변호사 같은 법률 전문가들과 만날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모르는 것보단 아는 것이 힘이다. 이럴 때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교양서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의 8권에서는 '법학' 분야를 다루고 있다. <10대에게 권하는 법학>은 부산교육대학교 전제철 교수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법 전문가가 아닌 청소년들이 왜 법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5

틴어 법언에는 "법률의 무지는 용서받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범죄를 저지르고 그 행위가 범죄가 되는지 몰랐다 하더라도 처벌을 면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일반인도 기본적인 법적 상식은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을 테니까요.


p.14

은 어떤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들이 모두 지켜야 하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각각의 구성원이 직접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않아도 그 집단에 있다면, 그 구성원은 소속된 집단의 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발생합니다. 즉, 법은 만들 때 직접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사회에 소속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자는 법은 내가 누군가에게 나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뿐만 아니라 나쁜 일을 하는 누군가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즉 법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법이 필요하는 것이다.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해 사회구성원들의 권리를 지키고 보호하는데 꼭 필요하지만 법을 남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때로는 법보다 주먹이 앞설 때가 있다. 욱하는 기분을 참지 못해 잘못 휘두른 주먹이나 흉기는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p.41

헌법률심판과 헌법소원심판 외에도 대통령이나 장관 같은 고위 공무원이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국회는 헌법재판소에 파면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를 '탄핵심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에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이루어져 대통령이 파면된 일이 있었습니다.


p.61

소년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라, 실제로도 그렇지만 법적으로도 성인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성인과 달리 어떤 권리는 제한받기도 하지요. 하지만 만약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권리가 제한된다면, 반대로 권리에 상응하는 책임도 제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법과 경제 관련 지식을 잘 알고 있으면 삶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법적인 문제는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에 법에 대한 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꽤 클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일반 성인들도 알고 있으면 좋을 법과 관련된 상식적인 측면의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잘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까지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법이 정해 놓은 테두리 안에서 규율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p.91

의 역사는 문명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법은 우리의 생활을 규율하기 때문이지요. 지금으로부터 5,000년도 더 전인 기원전 30세기경 고대 이집트에는 정의와 도덕의 신 마아트에 기초한 민법이 있었다고 합니다.


p.131

연법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헌법이나 형법 같은 법 이름만 좀 알고 있을 뿐, 이런 법이 있다는 건 처음 들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가 이미 자연법을 알고 있어요. 자연법은 말 그대로 자연의 질서나 일간의 이성에 바탕을 둔 보편적인 법을 의미합니다.



이 책은 법이란 무엇인지, 왜 법을 지켜야 하는지, 역사적으로 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법이 지금의 형태가 되었는지와 같은 상식적인 법을 체계적으로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법체계는 어떠한지,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불러일으킨 법적인 이슈는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법과 관련된 논쟁들은 대입 시험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우리 사회를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한편, 논술시험이나 면접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법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이 많았던 일반인들에게는 법과 관련된 상식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글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멸의 손길 페르세포네 × 하데스 2
스칼릿 세인트클레어 지음, 최현지 옮김 / 해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는 복잡하게 얽힌 운명의 실타래 속에서도 관능적으로 끌린다. 그들의 금지된 사랑은 파멸의 길로 이끌 것인가? 그리스로마 신화를 좋아하고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