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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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5분~10분 정도 줌(ZOOM)으로 발표할 일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만 진행했던 모임이나 회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가 최근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운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확인해 가면서 말을 해야 되므로 긴장이 많이 됐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이 도입되면서 낯선 온라인 환경에 2~3년 적응하다 보니 지금은 온라인이 좀 더 편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꼭 해야 하는 발표 시간이 되면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것 못지않게 말하기에 대한 압박감도 큰 게 사실이다. 회사에서도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업무 성과를 인정받으려면 말하기 즉 스피치 스킬을 키워야 하는데. 이 책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을 참고해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29

상 뒤에 숨어서 뻣뻣한 자세로 하는 스피치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보디랭귀지를 적극 활용한 스피치의 시대다. 보디랭귀지는 학문적으로 침묵의 언어라는 의미인 키니식스라고 불린다. 키니식스는 손짓이나 몸짓, 표정 등 직접적인 신체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미국의 인류학자 레이 버드위스텔은 키니식스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시각적 측면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했다.


p.57

피치를 잘한다는 것은 논리적인 틀 안에서 중복되고 누락되지 않게 말을 하는 것이다. 그냥 막 해서는 안 된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박진영이 참가자들에게 그냥 "노래를 막 불러라."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이 말은 정말 그냥 막 부르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무대에서 노래를 막 부르기 위해서는 기본 틀이 확고해야 그 안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이 책은 직장인들의 스피치 문제를 전면으로 들고 나왔다. 이 책의 저자인 스피치 트레이너이자 라온제나 임유정 스피치 대표는 직장인들이 안고 있는 스피치 고민에 대해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타고난 이 책에서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이 책의 저자는 '말을 잘한다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말을 잘할 수 있도록 타고난 사람이 있지만, 이런 사람이 꼭 잘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단순히 막힘없이 술술 말을 잘한다고 해서 '잘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틀 안에서 잘 말할 수 있도록 후천적인 학습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스피치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스피치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기에 준비하고 노력하면 누구든지 스피치를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즉 스피치를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p.87

흡은 말의 체력이다. 체력이 좋아야 운동을 잘할 수 있는 것처럼 호흡이 좋아야 말을 잘할 수 있다. 어러운 것 같은가? 숨을 폐 안에 가득 들이마시고 다시 뱉는 것을 한 호흡이라 한다. 한 번에 숨을 많이 마시고 길게 뱉는 사람을 보고 "호흡이 길다. 말의 체력이 좋다."라고 말한다. 반대로 숨을 들이마실 때 조금만 들이마시고 뱉을 때 한꺼번에 뱉어 호흡이 부족한 사람들을 "호흡이 짧다."라고 말한다.


p.120

피치를 할 때 마이크를 잡는 자세도 중요하다. 가끔 모임에서 마이크를 잡고 말을 할 때 마이크 잡는 방법에 서툰 분들을 볼 수 있다. 가수가 노래를 부르기 전에 마이크 테스트를 하는 것처럼 앞에 나와 마이크를 잡을 때도 마이크에 전원이 들어와 있는지, 마이크 볼륨은 어떤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피치는 무엇보다 자신감 있게 말해야 한다. 청중에게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눈동자가 사방으로 초점 없이 흔들리거나 떨려서 우물쭈물 말을 한다면 귀담아듣지 못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1부 '말하기가 회사 생활의 운명을 가른다'에서는 왜 스피치가 필요한지, 성공적인 스피치를 위한 3가지 조건과 우리가 스피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했다.


2부 '7가지 플롯으로 퍼블릭 스피치에 성공하라'에서는 스피치를 하기 위한 7가지 플롯에 대해 소개했다. 사람들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청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스피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목소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보이스 플롯을 비롯해 리듬 스피치 플롯, 보디랭귀지 플롯, O-B-C 플롯, 에피소드 플롯, 명언 플롯, 비유 플롯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부 '이럴 땐 이렇게! 7가지 플롯의 실전 응용법'에서는 2부에서 설명했던 7가지 플롯을 실전에서는 어떻게 응용해 나의 것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 건배사, 축사, 강연, 프레젠테이션, 행사 사회 진행, 미디어 인터뷰 스피치같이 구체적 상황을 제시했다.


p.167

언을 말할 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명언에 감동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다. 책에 있는 명언들도 물론 나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오랫동안 일한 분들은 누구의 명언을 따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명언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p.208

"이게 그냥 커피라면, 넌 TOP야."라는 커피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커피에 TOP가 있다면 건배사에는 TPO가 있다. TPO는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경우 또는 상황)의 약자다. 건배사를 할 때 이 TPO를 구별하지 못해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소규모 회의 때 다른 동료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수많은 대중들이 모여 있는 컨퍼런스 장에서 발표자로 나서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스피치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런저런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매출과 밀접하게 연관된 PT를 할 때, 작고 큰 모임에서 자기소개와 건배사를 할 때, 또 행사 진행을 할 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스피치 비법을 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누군가 앞에서 이야기를 꺼내야 할 때 그것이 발표라는 생각이 들면 불안해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거나 자신의 발표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스피치 기술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말을 잘 하고 잘 전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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