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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리셋 - 직장인이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김형중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평점 :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발표 이후,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이재, 곧 죽습니다', '마이데몬' 등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환생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적게는 한 번에서 많게는 열두 번까지 다시 태어나 복수를 하거나 성공 가도로 향하는 환생 드라마가 요즘 대박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생이 꼬인 듯 잘 풀리지 않을 때면 환생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다시 태어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하드 디스크를 포맷하고 컴퓨터를 새롭게 리셋해 사용하는 것처럼 정말 깨끗하게 리부트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과거에는 많이 했었다.
20~30대를 지나 40~50대로 접어들면서 하루하루가 참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새내기 직장인 생활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었고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은퇴를 하거나 창업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일 것이다. 그런데 직장인으로만 만족하면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다.
p.27
'구구팔팔일이삼'이란 말이 있다. 100세 시대에 있어서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 앓고 사흘 만에 죽자'는 말이다. 그만큼 무병장수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삶이 된다. 수천 년 전 불로초를 구하여 불로장생을 하려 하였으나 4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진시황을 떠올리면, 수명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p.55
세계경제포럼은 2016년 '일자리의 미래보고서'를 내놓았다. 2020년까지 세계 고용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선진국 및 신흥시장 15개국에서 71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21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최근에 읽게 된 <인생 리셋>은 나처럼 삶을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또 다양한 사례와 방법론을 통해 인생의 목표를 새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을 읽어 보면 매달 따박따박 월급을 받고 수동적으로 일하는 직장인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즐기고 그 일로 돈을 벌고 성취를 느끼는 직업인으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을 새롭게 다짐하게 될 것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요즘 60대 전후로 은퇴를 한다고 해도 적어도 20~30년은 또 다른 수입원이 있어야 노후를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돈도 돈이지만 삶에 만족감을 느끼고 건강하게 지내려면 자신의 일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은퇴를 하는 대신 평생 현역으로 살겠다는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 이 책은 인생 2 막을 준비하는 40~50대 이상의 중년들에게 새롭게 주어질 20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묻고 있다.
p.87
최근에는 먹고사는 문제를 떠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MZ 세대는 스스로 N잡러가 되기도 한다. 보수가 괜찮거나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에 다니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가 특기가 되어 남을 가르칠 수도 있고, 1인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할 수도 있고, 특정 분야에 있어서 파워 블로거가 되거나,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
p.121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회사공부'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회사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업무 처리 능력을 배우는 것이다. 보통 10년이면 승부가 결정나게 된다. '저 친구는 임원감이야', '저 친구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소위 10년의 내공이면 직장 생활의 앞날을 예상하는 말을 듣게 된다. <세이노의 가르침>에 '일과 관련된 공부를 할 때는 피를 통하는 자세로 최소 2~3년 동안 그렇게 살라'라는 명언이 있다.

<인생 리셋>의 저자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다시 쓰라고 조언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훌륭한 '서사'를 가지고 있다며, 자신의 스토리의 힘을 믿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지켜야 한다며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체적인 체력 못지않게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야 하고, 무엇보다 절식 즉 음식을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40~50대라면 셀프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셀프리더십이란 개인이 자신의 행동, 생각,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성공한 삶으로 인생 리셋을 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나의 주도권을 넘기지 않고 내 인생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개선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당신의 중년은 어떠신가?
이 포스팅은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