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작..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를 읽다

국어도 겨우 하는 신세지만..오자일 것이라는 생각.

나는 더 이상 책을 잃을 수가 없다..라니.

아, 그러고보니 얼마 전 읽은 것도 같다.
오자인듯 싶다는 글을.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이렇게 마주치니 피식하게 된다.
하필 표제작에서..

한편 부코스키 책이라면 괜찮겠다, 오히려 부코스키스럽다는 생각도 한다.

톰 존스가 대체 누구요?
라는 시에서
피와 오줌....(blood and piss....)
을 blood and peace 처럼 읽고 시가 더 맛있어졌다.
피터지게 싸우는 여인들과 목격자인양 평온한 화자는 그런 느낌이었다. 제목 마저 심드렁하지 않은가?

이미 다양한 경로로 출판사에 제보 되었을테고 2쇄가 찍힌다면 반영되겠지만 이 오자가 부코스키스럽다고 생각하니 이대로도 재밌겠다 싶다.

나는 더 이상 책을 잃을 수 없다. 괜시리 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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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6-1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의 티를 찾았군요!

나타샤 2016-06-11 14:14   좋아요 0 | URL
티가 더 매력적이라서 흡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