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게오르그 짐멜의 책들이 호기심이 생겨버렸다. "모더니티 풍경 11가지", "개인법칙",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개인법칙을 들여다보다가 시작된것 같다. 뭔가 하나의 맥을 쭈욱 따라가다보면..때론 가지치기도 되고, 막다른 길에 놓여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 줄기를 잡고 읽는 것이 나름의 재미이며 습관인지라..짐멜로 시작한다.

 

워크룸 프레스의 제안들을 이제 한 권만 더 읽으면 되겠다. 싶은 순간.."사드 전집 1: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가 눈에 뜨인다. 워크룸의 책들은 참 거부하기 어렵다. 올해도 또 워크룸을 따라 읽을 것 같다.

"탐정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와 "애니그마"도 1월의 책으로 혼자 결정해본다.

일단 시작은 이렇게 한다. 어떤식으로 어떻게 곁가지를 치거나 되돌아가거나 막막해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다만..책읽기라는 것은 혼자 만들어가는 자신의 삶의 여정이며 지도라는 것이 맞다면, 올 한 해의 시작은 제법 진지한 탐색으로 시작되겠구나..가늠해볼 뿐이다. 언제나처럼..놀이하듯, 신나게..그렇게 읽어 낼 일이다.

 

책은 밀당을 할 줄 모르는게 좀 그렇긴 하다. 책은..당당당만 한다..가끔 밀도 해주어야 하는데..그런일은 없다.. 올해는 밀당을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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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0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책은 당당당만 한다는 이야기 ㅎ 그런데 제가 휴대폰으로 글을봐서 그런지 글에 특수기호가 있네요 ㅎ 혹시 사진 올리신건가요ㅋ

나타샤 2015-01-05 14:17   좋아요 0 | URL
아..뾰족괄호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