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제대로 읽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번역은 조금 아쉬웠지만 간결하고 촉촉한 문장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20대 초반쯤에 이 소설을 읽었으면 어땠을까. 사랑 이야기지만 로맨틱하게 읽히지 않는 것이 나이 탓만은 아니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