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 : 바닷마을 다이어리 4 바닷마을 다이어리 4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했지만 어쩌면 괴로움이 더 컸던 힘든 사랑을 끝내고, 단지 외로운 게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함께 있는 게 즐거운 사람과 조금씩 가까워지는 사치.

사랑했지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던 사랑을 떠나 보내고, 좋아하지 않던 사람에게서 자신과 통하는 새로운 면을 발견한 요시노. 

언제나 긍정적인 성격답게 자신만의 사랑을 키워가는 치카.

소녀다운 짝사랑을 끝내고 그 빈자리를 채우는 새로운 사랑의 존재를 깨달은 스즈. 


네 자매의 크리스마는 그다지 외롭지 않았다. 


"뭐랄까... 생일 선물 줄 때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신경이 쓰여." 

"그렇구나--. 그런 기분 어떤 건지 잘 알지. 서로의 마음을 어렴풋이 확인했을 때 어쩐지 쑥스럽고 그렇지." 

"하지만 그렇게 고민하는 것도 즐겁잖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역시 좋은 거야."


그게 정답일 것이다. 

괴로워도 힘들어도 어색해도 어쨌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니까.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반짝인다. 잔잔한 수면에 흩뿌려진 햇빛의 반짝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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