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코씨 주부 전업중! 1
하나코 마츠야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쇼코 씨는 꽤.... 아니, 엄청나게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다. 

능력 좋고 성격 좋고 인기도 많은, 키가 작은 것 외에는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여자였다. 

그런 그녀가 키만 컸지 허술하고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남자 마코토와 결혼을 하더니 전업주부가 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일에는 뛰어나도 주부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은 쇼코 씨. 


예를 들면, 


(...)


쇼코는 의욕이 넘친다. 그리고 마코토를 무지무지 사랑한다. 

 

그렇지만 쇼코와 마코토는 다른 점이 많다.

일단 외모. 마코토는 키가 크고 험상궂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쇼코는 작은 키와 절대동안의 소유자이다. 

성격도 많이 다르다. 


예를 들면,


대략 이런 상황

쇼코는 취향이 확실한(이라고 쓰고 특이한이라고 읽는다) 여자다. 그리고 마코토를 무지무지 사랑한다.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4컷 만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이 작품은 쇼코와 마코토 부부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하지만 쇼코를 라이벌로 생각하는(물론 쇼코는 기억도 못하지만) 직장 동료 마키토와 마코토의 어릴 적 친구 타이키가 등장하면서 한층 난해(?)해진다. 개인적으로 마키토의 츤데레 캐릭터가 참 정이 간다. 

이 책에 커리어 우먼이 전업주부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도움이 되는 정보 따위는 없다. 커리어 우먼이 더 좋은지 전업주부가 더 좋은지에 대해 논하는 책도 아니다. 

그러니 다 내려놓고 그냥 즐기자. 다 읽고 나면 한 가지 메시지쯤은 남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며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그것이 참 행복해 보인다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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