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너스 Zenith 1
요시다 사토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20세기 소년』, 『마스터 키튼』, 『몬스터』.....

이 주옥같은 작품들의 스토리를 쓴 작가가 바로 『지너스』의 스토리 작가 Big O이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어서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저 세 작품을 한 작가가 썼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이후로 그 작가가 스토리를 맡은 작품은 보지 않고 못 배기게 된다.

그래서 선택한 작품 『지너스』.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들을 물론이고 일리어드나 이 작품을 보면 스토리 작가가 선호하는 그림체가 눈에 보인다. 요시다 사토시라는 이 작가 역시 아직은 좀 어설프다는 느낌이 있지만 비슷한 그림체를 가진 작가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저 표지 그림은 무척 부담스럽지만.

하늘에 나타나는 이상한 비행체, 그리고 그 때마다 살아나는 죽은 자들, 그들이 되살아난 지 7일이 되기 전에 그들을 다시 죽여야 하는 은발의 남자. 그리고 의문의 존재 '지너스'. 이 모든 비밀이 한데 얽혀 한없이 복잡한 이 작품은 1권만 봐서는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다. 너무 많은 궁금증이 한꺼번에 녹아들어가서 머리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이 스토리 작가의 작품 치고는 첫 권의 영향력이 그다지 크지 않아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2권을 볼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과연 작가가 이 수없이 많은 수수께끼들을 어떤 솜씨로 풀어나갈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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