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의 첫 장은 일본 비즈니스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경어 구분, 상황별 적합한 언어 선택, 자리배치와 식사예절, 명함을 주고받는 방식까지 일본 기업 문화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언어적 표현학습과 동시에, 일본 사회의 암묵적인 규칙·관습·전달 방식을 체득할 수 있다. 문화적 무지에서 오는 실수, 즉 동료나 상사,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오해와 불편을 현저하게 줄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 다른 장점으로 상황별로 묶여 있는 주요 표현들이다. 회의 시간에 제안·반박·동의·질의하는 방법, 미팅 종료 시 인사, 업무 요청이나 사과, 이메일 서두와 마무리, 자료 송부 요청, 출장/외근 시 보고, 회식 약속 잡고 참석/사양하는 표현 등 실제 비즈니스 상황에서 거의 모든 대화 흐름을 커버한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 반복적인 상황별 트레이닝을 통해 응용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