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후의 경제 -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윤태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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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경제, 사회 구조 변화는 현재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단순히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미래 예측을 넘어 AI를 둘러싼 기술, 노동, 자본, 정책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모두가 예측하는 미래에는 AI가 어떤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할지 그리고 그 미래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확신이 없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인간공학을 연구하는 저자는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라는 부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AI 시대에 인간이 얻고 잃을 것에 대한 이중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며 낙관과 비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균형을 추구한다. 분명 인간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인간에서 이제는 AI로 바뀐다는 부분에 대해 경계하는 낙관론에 가까운 시점이다.



AI는 단지 새로운 생산기술이 아니라 경제사의 연속선 위에 놓인 또 하나의 거대한 일반목적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 로 바라보고 있다. 산업혁명, 전기, 인터넷이 그러했듯이 AI 또한 생산방식과 노동구조, 시장경쟁의 규칙, 심지어 국가 간 패권 구조까지 바꾸는 장기 파동의 기점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미래 사회에 생산성, 임금, 자본수익률, 불평등은 장기적으로 어떤 궤적을 그릴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AI가 노동 대체와 노동 보완을 동시에 가져오는 과정에서 어떤 직종이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한 논의였다. 단순하게 단순 반복 노동이 먼저 대체된다는 수준의 상식적 진술을 넘어 고숙련 전문직 내부에서도 업무 구성요소 (task) 의 분해를 통해 일부는 대체되고 일부는 강화된다는 식의 상대적인 미시적 관점이다. 직업 전체가 사라지느냐 남느냐에 집착하는 논의를 벗어나 일의 구성과 역할의 재조합을 중심으로한 노동시장의 변화를 이해하게 만든다.



이제 AI를 막을 수는 없다라는 현실 인식 위에 어떤 재분배와 안전망, 교육 및 훈련 시스템, 경쟁정책이 필요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제는 각자생존을 위해 자신의 직업과 산업, 삶의 계획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시점에 있는 독자에게 실질적인 사고 프레임을 제공한다. AI 논의를 기술이 아니라 제도와 분배, 경제 구조의 문제로 재배치하고 있으며 AI시대의 경제 변화를 진행 중인 기술 변화에 직접 연결하여 바라본다.

AI와 경제의 교차 지점에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들의 노동, 자산, 정책 환경이 어떻게 달라질지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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