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특정 상황에서 말이 막히거나 설득이 안 되었을 때 메시지가 모호했는지, 구조가 약했는지, 전달이 부족했는지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부제가 되는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말의 힘인 것처럼 스피치가 가지는 강점의 윤리와 책임에 대한 관점을 강조한다. 상대를 조종하는 기술이 아니라,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이끄는 도구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의 영향력이 큰 만큼 책임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함의를 가지기에 리더나 강연자에게도 윤리적 경계선을 상기 시킨다.
대중앞에서 말해야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직장에서의 피드백, 회의에서의 브리핑, 고객과의 상담 등 일상적으로 설명과 설득을 반복해야 하는 모든 직업군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프레임을 제공하여 스스로 스피치를 재구성할 수 있기에 스피치의 표현과 설득에 있어 모두 개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피치 가이드이다. 한번 쯤 읽어보고 스스로 나의 말하는 습관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