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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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친일의 역사

갑신정변의 주역들이 내세운 개혁의 첫번째 강령은 청으로부터의 독립이다. 하지만 이는 청으로의 자주독립을 부르짖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의 힘과 선의에 기댄 것이었다.

오로지 선한 의지에서 다른 외세에 굴하지 않고 정변에 성공했더라면 어떠했을까? 갑신정변 후 살아남은 상당수는 친일파의 길을 걷는다. 그리고 설상가상 갑신정변 후 조선에 대한 청의 영향혁은 더욱 강해진다. 가운데 낀 나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한반도의 운명... 이 시대에 서희같은 외교능력을 가진 인재는 없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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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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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니와 나는 권력이 어떤 식으로 부패하는지, 여자애들이 어떤 식으로 남자애들만큼 아니 그보다 몇 배로 교활하고 악랄하게 구는지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우리가 중학교 때 무인도에 불시착했다면 그레이스는 자살 시도를 할 기회마저 강탈당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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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권력이라도 약자 앞에서는 두려운 것이다. 그것이 뭐라고... 그것 앞에서 사람을 벌벌 거리게 만든다. 요즘 아이들..과연 요즘 아이들일까... 어제는 뉴스에서 60대 할머니에게 담배를 사오라고 하는 10대 아이들을 동영상을 보았다. 소녀상의 꽃으로 머리를 툭 툭 치는 그들은 더 이상 소년, 소녀가 아니다. 자신들의 젊음을 작은 권력으로 착각한 자들이 힘없는 자를 억압하는 한심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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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
치고지에 오비오마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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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들은 슬픔의 동물이었다.

이보족 사람들은 이 짐승이 슬퍼하는 사람들의 집에 둥지를 틀고, 점점 더 많은 그물을 소리 없이, 마음 아프게 짠다고 믿었다. 그래서 거미의 실이 불룩하니 엄청난 공간을 뒤덮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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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의 죽음... 형들이 과연 화자에게 거미의 역할이었던가... 그 거대한 차양이 없어진 기분은 과연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바퀴벌레와 모기는 쉽게 죽이지만 왠지 거미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왜 일까? 아무 해가 없는 곤충이라서 일까? 거미가 하는 일을 열심히 실을 잣아 집을 지어서 먹이를 구하는 것밖에... 사람에게 해꼬지를 하지 않으니... 이보족 사람들에게 거미가 그런 존재였구나... 슬픔으로 실을 짜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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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
김혜나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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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회전목마 같아. 그가 나에게 자주 그렇게 말했어. 벌거벗은 나를 앙상한 두 팔로 끌어안은 채 내리고 싶어, 그만 가고 싶어, 라고 잠꼬대하듯 말한 적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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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럴 수도 있다. 모두가 삶의 무지개빛같은 환상만을 말하는 시간 속에 죽기 보다 고통스러운 삶을 견디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 분명 있다. 회전목마같은 삶 속에서 내리고 싶어하는, 이 멀미를 끝내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 이웃들... 아프가니스탄에도 존재하고, 미얀마에도 존재하고, 온갖 온 땅에 존재한다. 그런 삶의 고통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인정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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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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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것은 우리가 기꺼이 아이들에게 분노란 단 하나의 표정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며, 다른 감정들과 다양한 형태로 조합을 이루어 나타나게 된다고 가르쳐야 하리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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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다양성이 중요하다. 분노란 단순히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쌍욕을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보다 더 분노의 역할과 상징에 대해서 고민해봐야한다. 분노를 잘 해야한다. 정작 분노할때는 분노하지 않는 수많은 개인들을 향해서 목소리를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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