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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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니와 나는 권력이 어떤 식으로 부패하는지, 여자애들이 어떤 식으로 남자애들만큼 아니 그보다 몇 배로 교활하고 악랄하게 구는지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우리가 중학교 때 무인도에 불시착했다면 그레이스는 자살 시도를 할 기회마저 강탈당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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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권력이라도 약자 앞에서는 두려운 것이다. 그것이 뭐라고... 그것 앞에서 사람을 벌벌 거리게 만든다. 요즘 아이들..과연 요즘 아이들일까... 어제는 뉴스에서 60대 할머니에게 담배를 사오라고 하는 10대 아이들을 동영상을 보았다. 소녀상의 꽃으로 머리를 툭 툭 치는 그들은 더 이상 소년, 소녀가 아니다. 자신들의 젊음을 작은 권력으로 착각한 자들이 힘없는 자를 억압하는 한심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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