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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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여유 없는 고독, 목숨을 건 죽음 일보 직전의 고독' '두꺼운 벽을 주먹으로 꽝꽝 치고 싶은 고독'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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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지독한 고독을 느낀 천경자... 그녀가 말한 사랑, 이성간의 사랑... 그녀는 정말 사랑에 목숨을 걸었구나... 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래서 예술가인가?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건가? 그렇게 절망을 해 놓고는 또 사랑을 믿는 건가... 나는 잘 이해가 안되는 예술인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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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호랑이 책 - 그 불편한 진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2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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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호랑이 책 - 그 불편한 진실

이상권 지음 | 특별한 서재

동물에 대한 이야기는 불편하다. 왜냐하면 항상 인간은 공존 대신에 지배, 약육강식 등을 내세워 자신외의 종은 멸시하고 죽여왔으니 말이다. 그 중 하나의 동물이 바로 한반도의 호랑이다. 인간이 지배하는 땅에서 더이상 살 수 없어서 멸종한 동물의 예는 호랑이 말고도 많다. 지금 현실에서도 진행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기후위기로 인한 북극곰, 북극여우, 그리고 곤충의 세계에서는 꿀벌이다.

우리나라가 88올림픽때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것은 참 아이러니다. 그렇게 호랑이를 잡아 죽여서 멸종시켰으면서 마스코트는 호돌이라니... 그리고 자랑스럽게 한반도 모양은 호랑이가 으르렁 거리는 형상이라고 가르친다. 호랑이의 비극적인 역사는 조선전기를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들이 많아지고 개간될 땅이 필요하자 인간들은 호랑이가 사는 산을 깍고 불을 질렀다. 그리고 해마다 흉년이 되면 호랑이 머리를 잘라서 물 속에 넣었다고 한다. 수도 없는 호랑이 머리들을 말이다. 그들은 산신이니까 영험한 효험이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다.

가장 악질적인 것은 일제 강점기다. 일본은 조선의 호랑이를 없애려 조선 포수를 고용한다. 그리고 호랑이 뿐만 아니라 표범 마저도 사냥한다. 해방 후 살아남은 마지막 표범마저 동물원에서 죽고 한반도에 사는 피라미드 위 야생동물은 삵이 차지했다. 그 삵 마저도 과연 지금도 있을까 싶다.

내가 호랑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정혜윤님이 쓴 <사생활의 천재들>이란 책에서 박수용 감독의 글을 본 이후다. 그는 EBS 야생자연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시베리아에서 천시간이 넘도록 호랑이 삼대를 촬영했다. 땅속에 비트를 짓고 움직이지 못하는 고립무원의 삶을 자초하면서 경이로운 호랑이 가족의 일대기를 남겼다. 얼마나 찬란하면서 마음이 아프던지... 글을 읽고 펑 펑 울었던 기억이 다시금 이 책을 읽고 떠올랐다.

예전에 비디오를 보면 항상 나오는 화면이 있었다. 유해 비디오는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섭다고 말이다. 아마 예전 시대, 호랑이가 나오던 시대에 사람들의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같다. 지금은 그 비디오의 첫 마디를 바꿔야할 것같다. 유해한 사람이 더 무섭다고 말이다. 얼마전에도 길고양이를 죽여서 버젓이 자신의 SNS 계정에 자랑삼아 올린 사람이 있었다. 정말 이런 사람이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아닐까? 생명이란 같은 것이다. 동물도 살기 위해 존재하고 인간도 살기위해 존재한다. 인간이 동물보다 더 나은 존재라는 생각은 아마 요즘 나오는 뉴스를 보는 사람이라면 바로 접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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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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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글, 그림 |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다!

박시백님은 조선왕조실록을 통해서 너무 친숙한 작가이다. 하지만 난 <35년>과 < 친일파 열전>이라는 책은 이 기회에 처음 알고 접했다. <35년>은 총 7권의 책으로 항일투쟁의 역사가 바로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원동력이였음을 설득력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박시백 작가가 스스로 밝히기를 가장 많이 활용한 책이 바로 <친일 인명 사전>이라고 말하였다. 그 <친일인명사전>이 이번에는 박시백 작가의 글과 그림을 통해 다시 <친일파 열전>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기회가 된다면 꼭 <35>년을 읽어보리라 다짐한다.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부터 해방 이후 친일파 탄생까지의 역사가 만화로 그려져있다. 그리고 친일파 개개인의 양력이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총 4389명의 친일파들이 실려있다고 한다. 그 중 추리고 추려 150여명의 대표적인 친일인사를 가려낸 책이 <친일파 열전>이다. 대표적인 친일파들이다.

친일파의 양력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어떤 공통점이 있다. 모두들 잘 먹고 잘 살았다는 것이다. 해방 전에도 그렇고 해방 후에도 말이다. 반민특위 활동으로 그들의 친일행위가 밝혀졌지만 재판은 너무 형식적이었다. 그리하여 해방이 됐지만 나라는 여전히 친일 행적을 한 이들의 손에 쥐어졌다. 참 역사의 아이러니요. 비극이다.

그들이 사정을 잘 안다는 이유로, 치안을 담당했었다는 이유로, 다시 그 자리를 넘겨주다니... 독일의 나치 청산의 역사를 왜 우리나라는 밟지 못한 건지... 우리나라가 독일처럼 철저히 밝혀냈더라면 과연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부의 지독한 되물림 역사의 시작은 바로 해방 이후였다. 전쟁 전에는 모두가 다 골고루 못 살았지만 전쟁 후에는 빈부의 격차가 벌어졌으며 현대 사회에 와서는 머니볼처럼 굴러가는 돈의 수레바퀴는 평생을 일해도 대한민국에서 집 한 채도 살 수 없게 만들었다.

예전에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에서 독립 운동가의 자손을 취재한 적이 있다. 모두들 어찌 하나같이 어려울까? 하지만 그들은 당당했다. 가난했지만 독립 운동의 역사를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생활은 너무 힘들었다. 반면 친일파라는 이름으로 재산을 불린 그 후손들은 너무나 잘 살고 있었다. 모두 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고 번듯한 직장과 그룹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런 일이 과연 옳은 것일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옳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알면서도 말한다. 바꾸기엔 늦었다고 말이다.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띠지의 말이 소름끼친다.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친일 조상의 땅을 찾기위해 정부에 소송을 걸고 있다. 법의 틈새를 파고들어서 말이다. 우리는 알아야한다. 법을 바꿔서라도 지금이라도 말이다. 역사를 아주 조금일지라도 바로 잡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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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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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 가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해몽으로 노상 압박을 받고 불안한 여행을 계속했던 저였어요. 그런데 무사하고 보니 엇갈렸던 공포와 화사한 죽음의 기대 같은 것이 무너져, 되레 앞으로 유한한 인생을 살아갈 일이 허무해진 느낌조차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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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가는 누구인가? 그림보다 왠지 글을 썼다면 글로도 성공했을 것같다. 그 열정, 그 어둠, 그리고 그 죽음... 모든 것이 다 아우르는 삶... 아프리카 여행에서 그녀는 어떤 화사한 죽음의 기대를 했었나? 무사하다는 순간 어떤 안도감보다는 허무를 느낀 천경자... 궁금하다. 인생이... 더 들여다 보고 더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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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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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연합군의 반격 준비

12월 26일, 브래들리는 호지스 장군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독일군이 이미 엄청난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자신은 몽고메리처럼 "지금의 상황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썼다. 또한 상황이 좋을 때 조금이라도 빨리 적의 후방을 공격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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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한 몽고메리... 하지만 독일 제2기갑사단 궤멸은 그에게 큰 용기를 준다. 몽고메리는 공격보다는 수비를 공고히 하면서 공중 폭격과 포격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브래들리의 판단은 달랐는데... 이제 아이젠하워와 몽고메리가 만나 전략을 논의한다. 과연 연합군의 반격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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