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중록 외전 아르테 오리지널 5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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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에요." 황재하는 조서를 다시 한 번 훑어보았다. "예를 들면, 거안 주사를 죽일 때, 범인은 주사의 얼굴을 왜 그렇게 난도질했을까요? 그게 의문스러워요."

45 페이지

황재하의 의문... 정말 그러하다. 그런 괴상한 짓을 왕온이 할리가 없다. 무언가 씌이지않는 이상 말이다. 우선 재하와 주자진은 왕온의 결백을 믿는 듯하다. 그렇다면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그리고 범인의 시그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처참하게 얼굴을 난도질 했다?! 그 신원이 밝혀지지않기위해서 그런 짓을 할리도 없고... 그럼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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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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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마레를 달래기 위해 조심스레 소라 껍데기를 놓아둔다.

그것을 발견한 마레...수많은 파도 소리를 들었지만 잊혀지지않는 소리가 있다.

그 소리가 바로 소라 속에 숨어있었다. 어린시절 들었던 소리...

노아는 마레의 귓가에 속삭인다.

"이따 밤 열 두시에 다시 올께."

아~~ 셀레~~ ㅎㅎ 이런 노아는 정말~~ ㅎㅎ 들었다 놨다의 선수라니까...

곧 이제 떠나야되는 노아, 작별인사를 하는 노아를 마레는 파랑띠마을로 안내한다.

언제나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고양이달... 이쁘고, 설레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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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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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왜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가? "

군중심리 표지에는 1848년 2월 혁명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인쇄되어있다. 시청 광장으로 모여든 성난 군중들, 그들은 혁명을 상징하는 적기를 게양하려고 했지만 당신 통치자로 추대된 라마르크는 이를 거부한다. 그는 군중들 앞에서 일명 '황금 하프'로 불리우는 연설을 해서 결국 그의 원대로 삼색기가 걸린다. 그는 삼색기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자유, 영광의 혁명을 겪은 뒤에는 필히 정치 의식과 경멸의 혁명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내가 그 시대의 군중이었더라면, 아니 라마르크였더라면 이 성난 군중 앞에서 과연 이러한 연설을 할 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해도 대단해보이는 라마르크다. 성난 군중은 그 어떤 맹수보다 무서운 법이다. 누군가 한마디 끌어내라는 동조만 했어도 아마 그는 너덜너덜 찢기웠을지도 모를 일이다. 군중은 이성적이지 않고, 맹목적이고, 무의식적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는 군중을 설득했고, 군중은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군중이 자유를 바란다는 것은 오산이라고 한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예속된 삶이다. 예속 속에서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군중이 바라는 것은 영웅이다. 이 혼란한 세상을 구해줄 단 한명의 구세주다. 영웅을 위해서 군중들은 포악한 사자가 되기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군중의 아이러니는 여기서 나온다. 영웅이 영웅답지 못할때, 그에게서 치명적인 약점을 발견하면 곧 그를 비난한다. 찬란한 권좌는 어느덧 어두운 감옥 창살로 바뀌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군중이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사실 우리는 이미 여기에 대해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박사급일 것같다. 그리고 아마 누구나 알 것이다. 군중이 모이면 역사는 새로 바뀐다는 것을 말이다.

르 봉의 말에 따르자면 군중은 감정을 과장한다. 그 과장된 감정은 암시를 일으켜 주변을 전염시킨다. 여기서 전염이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말한다. 한번의 끄덕임으로 그 동의들은 증폭된다. 결국 의심을 낳고, 그 결과의 불확실성은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래야 군중은 비로소 힘을 갖는다. 집단지성의 힘 이전에 집단광기의 힘을 갖는다.

이는 사상의 전파 못지 않게 반대급부도 일으킨다. 바로 혐오에 대한 전파도 빠르게 일어나는 것이다. 지금도 존재하는 젠더이슈를 노리는 여성혐오,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 페미니즘에 대해 알지 못하며 단순히 페미니즘이 여성 우월주의라고 생각하고, 터부시하는 사람들... 잘못된 혐오, 그 전파의 한 예이다.

군중은 비자발적으로 모인 개개인의 집단이다. 방향과 목적이 같아야 군중으로 힘을 받는다. 그리고 군중은 자본주의 하에서는 이익에 의해 움직인다. 자신의 이익에 배치되는 것은 하지 않는다.

저자는 사상이 군중의 정신에 깃드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한다. 반면 그 사상에서 벗어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난 아직도 독재정권에 대해 찬양하는 기사를 보면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공감이 부족하면 엉뚱한 쪽으로 말이 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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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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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인류 최초의 신화 | 작자 미상 | 앤드류 조지 편역 |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길가메시, 폭군에서 지혜자로...

길가메시 서사시는 판본이 여러개인데 그 중 <심연을 본 사람>으로 불리는 판본이 유명하다고 한다. 편역자는 설형문자 해독과 조사를 위해 이라크를 중심으로 바빌론을 비롯한 고대 지역을 꾸준히 탐사해온 학자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서사시 관련 조각은 익명의 바빌로니아 시인이 37000년 전에 쓴 것이라니, 그 역사를 가름할 수조차 없다. 또한 수메르어 시 다섯 편에서 기인한 텍스트들도 책 2부에서 같이 소개되어있다.

이 책은 자칫하면 영웅 신화에 그칠 수 있었다. 하지만 젊음과 노쇠, 신과 인간, 희망과 절망, 삶과 죽음 등이 여기에 총망라되어있다. 신화라는 틀에 갇혀 길가메시 서사시를 읽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들과 고대인들의 고민과 삶은 그리 다르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초기 길가메시는 엄청난 폭군이었다. 그에게 대적할 자도 없었고, 감히 그와 맞서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가 지나간 자리는 폐허만이 가득했다. 이에 백성들이 신에게 하소연한다. 신은 이에 대답하여 길가메시의 초인적인 힘을 누를 맞수 야생인간 엔키두를 창조해낸다. 엔키두는 다소 기묘한 방법으로 동물 무리에서 빠져나온다. 바로 매춘부를 이용해서 엔키두를 유혹해 한주간 정을 나누게 하는 것이다. 길가메시의 꿈에 엔키두가 나타나고 친구가 된다. 길가메시는 엔키두와 여행을 하게 된다. 둘은 어느덧 삼나무 숲에서 가까워진다. 엔키두의 배신으로 길가메시에 죽임을 당하는 훔바바, 숲의 왕 훔바바는 죽고 삼나무들은 쓰러진다. 엔키두는 엔릴 신전을 장식할 거대한 문을 삼나무로 만든다. 어느덧 우르크로 돌아온 길가메시... 그를 보고 반한 이쉬타르 여신은 그에게 청혼하지만 곧 거절당한다. 여신은 길가메시의 죽음을 위해 아버지 이누에게 천상의 황소를 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이 황소는 두 영웅에 의해 곧 죽게 된다. 하지만 신에 의해 축복받지 못한 엔키두는 쇠약해진다. 그는 죽고, 길가메시는 엔키두의 죽음에 혼란스러워하며 그를 잊지못한다. 곧이어 책은 엔키두의 장례의식과 곧 영생을 찾아헤메는 길가메시에 대해 그려진다.

길가메시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 된다고한다. 새로운 길가메시 구절들이 계속 나온다. 고대의 시, 서사시를 이렇게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대단하게 여겨진다.

아직 이라크를 비롯한 바빌론 지방은 알려질 것이 많은데, 분쟁지역이라서 제대로된 연구가 힘들기도 한 곳이다. 지난 150년간 고대 자료가 복구됐고 거기에 헌신한 많은 학자들... 이들이 고대어에 헌신하지 않았다면 과연 최초 서사시 길가메시 이야기가 이렇듯 대중적으로 알려질 수 있었을까?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길가메시 서사시 원문의 초기 번역서를 읽고 환희에 차서 모든 사람에게 굉장해요를 외치고 다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4년천 년 전 인류도 이렇게 고민하는 양식이 지금과 다르지않았다니... 인간과 신, 죽음과 영생, 인간의 욕망.... 등 등 ... 고대인의 역사에서 현재 인류가 배운다. 미래를 위해서도 꼭 연구는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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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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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장르미스터리... 나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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