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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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차를 마실 때마다 할아버지는 툇마루에서 눈부신 듯이 밖을 바라보면서

아아 올해도 봄이 왔구나, 하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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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기 전 아파트에는 창문밖으로 목련이 보였다. 볕도 잘 안드는 곳에 위치한 나무지만 이상하게 봄이 오면 제일 먼저 하얀 꽃들이 소담하게 피었다. 나는 항상 그 꽃을 보면서 봄이 왔음을 짐작하곤 했는데... 누구는 맛으로 계절을 실감하는 구나... 지금 이사 온 집에서는 아직 그런 것을 만들지 못했다. 커다란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어김없이 가을임을 말해주지만... 찾아야겠다. 보는 것 아니면 맛으로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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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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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혹시 정의 내릴 수 있으면 가르쳐 주시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신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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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와는 와타나베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신사의 정의를 알려준다. 사실 신사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고, 하고 싶은 것을 억누르면서까지 해야할 일을 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아니면 이미 그 어려운? 걸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신사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터이니까 말이다. 와타나베는 분명 후자쪽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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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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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열등감에 찌들어 남의 이야기나 베끼던 과거의 자신은 없었다. 이젠 동료가 얼마나 잘 나가든 간에. 주위 사람들이 그 나이 먹도록 뭐했나고 비웃든 간에, 신경 쓰지 않고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차분히 할 수 있을 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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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은 드디어 책 한편을 완성하고, 그 결과를 루나에게 인정받았다. 그토록 깐깐하고 책 많이 읽은 우리의 루나... 루나 역시 인정한 곰곰의 글... 어떤 글일지 궁금하다. 누구나 이런 순간이 오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무엇보다 루나같은 친구를 갖는다는 건 곰곰의 가장 큰 행운의 아닐까? 이제는 당당한 곰작가가 된 곰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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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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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랑받을 자격도 없어. 차라리 없어져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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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의 노아를 향한 잔인한 말... 과연 진심일까? 노아는 마레만을 바라고 모나는 노아만을 바라는 현실... 차라리 그냥 아리로 합해졌으면... 그 소녀... 노아가 찾아 헤멘 운명의 소녀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혹시 세 명의 자아로 갈라진 것은 아닐까? 사실 노아의 운명의 소녀는 바로 아리가 아닐까? 나만의 추측이지만.. 너무 안타깝다. 한쪽은 사랑받고자하고, 다른 한쪽은 외면할 수 밖에 없는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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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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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런 건 굉장히 잘 알아. 무슨 논리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알게 돼. 지금처럼 너랑 이렇게 손을 꼭 잡으면 하나도 안 무서워. 어떤 어둡고 나쁜 것도 나를 끌어들이려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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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코의 말에 와타나베는 대답한다. 그러면 간단한 일이라고...이렇게 손을 꼭 잡고 있으면 된다고...나오코가 잡아달라던 손을 와타나베는 계속 잡았을까? 그녀가 우물 속에 빠지지않도록 하기 위해서... 와타나베는 말한다. 나오코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나와 나오코에 대한 이야기..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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