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로 미셀 바나나는 1950년대 파나마병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돼 거의 멸종되다시피 하면서 재배가 중단됐다. 그러자 곧이어 다른 3배체 바나나가 뒤를 이었다. 197 페이지
하지만 그로 미셀 바나나는 1950년대 파나마병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돼 거의 멸종되다시피 하면서 재배가 중단됐다. 그러자 곧이어 다른 3배체 바나나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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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먹는 바나나와 예전 바나나는 다르다?! 예전에는 엄청 달고 맛 좋은 바나나였다는데... 종자가 멸종됐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먹는 바나나도 곧 멸종될지도 모른다고한다. 병을 치료할 치료제가 없다니... 그리고 이처럼 싸고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한 과일이 사실은 암울한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니... 비싼 과일이 싼 과일이 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바꾸어 말하자면, 언젠가는 행복한 날이 올 수도 있으니 가능한 한 오래 살고 싶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76 페이지
바꾸어 말하자면, 언젠가는 행복한 날이 올 수도 있으니 가능한 한 오래 살고 싶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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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는 목적, 집을 수리하고, 청소하는 이유, 저축을 하는 것... 이 모두는 미래를 위해서다. 튼튼한 몸으로 오래 살 노년을 위해 운동을 한다. 설마 빨리 죽기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간혹 그런 사람들도 있다. 무리하게 자신을 혹사시키는 경우...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기분좋게 놀러가서 벼랑 끝에 서서 인증샷을 찍다가 그대로 떨어져 죽은 사람들처럼.. 중요한 것이 바뀐 느낌도 드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글을 큰 소리로 읽는 것이다. 나는 이번 장의 초고를 다 쓰고 나면 맨 처음으로 돌아가 또박또박 힘차게 읽기 시작할 것이다. 흐름을 깨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고, 수정할 곳이 나오기도 할 것이다. 149 페이지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글을 큰 소리로 읽는 것이다. 나는 이번 장의 초고를 다 쓰고 나면 맨 처음으로 돌아가 또박또박 힘차게 읽기 시작할 것이다. 흐름을 깨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고, 수정할 곳이 나오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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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느낌의 어구, 나만의 스타일... 스타일은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비로소 나오는 것이다. 저자처럼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말이 더 간략하고 글이 더 늘어지는 경우도 많으니까 말이다. 초고는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쓴다는 것 역시 인상깊었다. 초고를 인내의 시간, 고통의 시간을 거쳐 오래도록 쓴다면 나중에 퇴고의 고통을 감당해 내기가 더 힘들 듯하다.
도대체 등산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은 어떤 일이든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239 페이지
도대체 등산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은 어떤 일이든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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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짙어지면 앞을 볼 수 없다. 즉 주위의 풍광을 볼 수 없다. 오로지 눈 앞의 산을 오르는 것만이 목표가 된다. 그 결과 물론 좁아진 시야탓에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한국의 등산가나 노르웨이의 등산가들의 목적은 모두 하나인가보다. 그 산을 오르는 것, 정복하는 것... 사실 이것은 물론 나 역시 이해가 안간다. 오르고 올라 못 오르면 그냥 내려오면 되는 것 아닌가? 즐기다가 한 중턱쯤에서 내려와도 그것은 등산 실패는 아닐진대... 음... 실패라구요?
야생의 딸기는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우리가 아는 산딸기, 영어로는 라즈베리라고 하는 나무딸기도 있고, 뱀딸기나 멍석딸기처럼 풀에서 열매를 맺는 풀딸기도 있다. 73페이지
야생의 딸기는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우리가 아는 산딸기, 영어로는 라즈베리라고 하는 나무딸기도 있고, 뱀딸기나 멍석딸기처럼 풀에서 열매를 맺는 풀딸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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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거대한 딸기를 얻고, 다양한 딸기를 잃었다. 현재 딸기는 인공 교배로 생겨난 과일이다. 야생 딸기를 끊임없이 교배해서 만든 품종... 사실 이것은 동물들에게도 행해지는 방법이기도 하다. 과일의 역사, 동물의 역사... 그 모든 역사에서 인간의 인위적 개입은 실로 엄청나다. 그리고 그것이 과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직은 감이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