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짙어지면 앞을 볼 수 없다. 즉 주위의 풍광을 볼 수 없다. 오로지 눈 앞의 산을 오르는 것만이 목표가 된다. 그 결과 물론 좁아진 시야탓에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한국의 등산가나 노르웨이의 등산가들의 목적은 모두 하나인가보다. 그 산을 오르는 것, 정복하는 것... 사실 이것은 물론 나 역시 이해가 안간다. 오르고 올라 못 오르면 그냥 내려오면 되는 것 아닌가? 즐기다가 한 중턱쯤에서 내려와도 그것은 등산 실패는 아닐진대... 음... 실패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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