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글을 큰 소리로 읽는 것이다. 나는 이번 장의 초고를 다 쓰고 나면 맨 처음으로 돌아가 또박또박 힘차게 읽기 시작할 것이다. 흐름을 깨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고, 수정할 곳이 나오기도 할 것이다. 149 페이지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글을 큰 소리로 읽는 것이다. 나는 이번 장의 초고를 다 쓰고 나면 맨 처음으로 돌아가 또박또박 힘차게 읽기 시작할 것이다. 흐름을 깨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고, 수정할 곳이 나오기도 할 것이다.
149 페이지
나다운 느낌의 어구, 나만의 스타일... 스타일은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비로소 나오는 것이다. 저자처럼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말이 더 간략하고 글이 더 늘어지는 경우도 많으니까 말이다. 초고는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쓴다는 것 역시 인상깊었다. 초고를 인내의 시간, 고통의 시간을 거쳐 오래도록 쓴다면 나중에 퇴고의 고통을 감당해 내기가 더 힘들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