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후루타 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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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시마가 웃음거리로 만든 일기장이 현실에서는 카에데의 절실한 외침이었던 것처럼, 무책임한 발언이 누군가의 마음을 갈가리 찢을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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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하는 타자에 대한 악의... 그 집념은 실로 무섭다. 그 고리가 스스로를 죽이기도 하고, 남을 죽이거나 살리기도 한다. 최근 틱톡으로 영상을 올리는 소녀의 인터뷰를 들었다. 그녀는 많은 영상을 올리는 만큼 악플도 많다고 한다. 솔직히 버겁지만 반대로 그 영상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계속 틱톡을 할거라고... 수많은 악플에 달린 선플... 그것이 누군가에게 무엇을 끝까지 하게 할 용기를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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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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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 미디어

흔히들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 지는 바로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들 한다. 생각이 바로 서있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시작부터 틀렸다. 시작점이 틀린 이상 아무리 한 방향으로 나아간들 제대로 된 삶을 이어갈 수 없는 것이다. 저자 여지영은 말하고 있다. 생각부터 바로 잡으라고 말이다. 괜찮은 생각부터 하라고 말한다.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그 시절은 그녀를 키웠을뿐 자존감에 어떤 위해도 가하지 못했다. 그녀는 클럽 디제이부터, 식당 아르바이트, 카드 영업, 채권 및 보험 영업, 식당과 호프집 운영, 부동산 중개 보조원까지 모든 직업이란 직업을 섭렵하면서 돈을 모았다. 실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열풍이 분다는 파이어족의 현신이다. 하지만 파이어족이 스스로를 잘먹고 잘살리는 데 그친다면 저자는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그녀는 스스로 일군 부로 20대에 건물주가 되지만 한번의 위기를 극복하고 2016년에는 강원도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가 된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기부에 인색하다고들 하는데, 젊은 그녀는 당당하게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주변과 나누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열심히 일한 탓일까? 2019년의 암 진단은 그녀의 삶을 다시 재정비하게 했다. 그녀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을 밝게하는 성격인 것같다. 또 다시 일어섰고, 자신 뿐만이 아니라 남과 같이 사는 길을 선택했으니 말이다. 도시 재생을 하고 춘천 문화에 앞장서며 어릴적 할머니의 반대로 무산됐던 가수의 꿈을 지금은 펼치는 중이라니 저자의 인생 3막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사람의 밝음, 그 긍정적임은 내면의 아우라로 뿜어져 나온다. 그 사람의 분위기라는 것은 사실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왠지 저자 옆에서 그녀의 에너지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춘천의 젊은이들이 부러워진다. 그래!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젊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함께 할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리라..... .

저자는 '멋족'을 꿈꾼다고 한다. 혼자만 성공하면,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가 있는가... 멋족... 정말 멋진 말이다. 멋스럽게, 나도 챙기고 남도 챙기면서 살아가는 저자... 그리고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이 시대의 진짜 '멋족'이다.

저자에 관해서 찾아보니 이 책 이외에도 책 한권을 더 낸 이미 기성작가였다. 그리고 앨범도 벌써 2집까지 낸 베테랑 가수였다. ㅎㅎ 하나, 둘 차근 차근 꿈의 지도를 그리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괜찮음은 바로 괜찮은 생각에서 나왔겠지...... . 나도 한번 '멋족'이 되볼까나~ 우선 괜찮은 생각부터 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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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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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용 그릴은 이미 사라졌지만, 벽돌로 만든 식탁은 초창기 문명의 폐허처럼 잔해만 쓸쓸하게 남아 있었다. 그곳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때가 천년도 더 넘게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갑자기 순수하던 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리워졌다. 나무들은 선과 악에 신경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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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새 물건을 보면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과연 누가 최후에 남을까? 허튼 공상일지 모르지만 사람은 늙어가도 물건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 두려워지기도 한다. 언제부터인지 새로운 무언가를 사는 것이 누가 남느냐하는 경쟁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불안해서 물건을 버린다는 어느 에세이의 제목처럼 나는 그 경지에는 아직 이르지않았지만... 간혹 물건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세계가 참을 수 없이 불안해지는 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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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의 달이 뜨면 - 1940 런던 공습, 전격하는 히틀러와 처칠의 도전
에릭 라슨 지음, 이경남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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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빌어먹을 망할 놈의 히틀러가 끝장나는 꼴을 보는 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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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의 말에 침묵했던 사람들은 어떤 안도감에 박장대소를 했다. 그만큼 히틀러에 대한 모든 이들의 증오는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이 희대의 인물로 인해 세계사가 피의 역사로 처참하게 기록됐고, 젊은 이들이 한 줌 재로 사라졌다. 거기에 보복에 보복을 위한 전투... 히틀러의 명령으로 희생당한 자국의 젊은이들은 또 어떠한가? 그들은 너무 젊었고, 또한 너무 어렸을 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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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후루타 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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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터졌다. 이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사토루와 상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내가 가진 비밀이 그것을 막는다. 비밀이 나를 외톨이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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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는 과연 누구인가? 사토루가 항상 말한대로 그녀답다는 것이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쿨하게 행동하는 건가? 카에데는 스스로 그 이미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사랑하는 사토루에게조차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일 수 없었다. 과연 그 비밀은 그녀를 어디까지 몰고 갈까? 인력에 의해 언젠가는 툭하고 끊어지는 실처럼, 모든 것이 다 사라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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