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 미디어

흔히들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 지는 바로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들 한다. 생각이 바로 서있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시작부터 틀렸다. 시작점이 틀린 이상 아무리 한 방향으로 나아간들 제대로 된 삶을 이어갈 수 없는 것이다. 저자 여지영은 말하고 있다. 생각부터 바로 잡으라고 말이다. 괜찮은 생각부터 하라고 말한다.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그 시절은 그녀를 키웠을뿐 자존감에 어떤 위해도 가하지 못했다. 그녀는 클럽 디제이부터, 식당 아르바이트, 카드 영업, 채권 및 보험 영업, 식당과 호프집 운영, 부동산 중개 보조원까지 모든 직업이란 직업을 섭렵하면서 돈을 모았다. 실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열풍이 분다는 파이어족의 현신이다. 하지만 파이어족이 스스로를 잘먹고 잘살리는 데 그친다면 저자는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그녀는 스스로 일군 부로 20대에 건물주가 되지만 한번의 위기를 극복하고 2016년에는 강원도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가 된다.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기부에 인색하다고들 하는데, 젊은 그녀는 당당하게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주변과 나누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열심히 일한 탓일까? 2019년의 암 진단은 그녀의 삶을 다시 재정비하게 했다. 그녀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을 밝게하는 성격인 것같다. 또 다시 일어섰고, 자신 뿐만이 아니라 남과 같이 사는 길을 선택했으니 말이다. 도시 재생을 하고 춘천 문화에 앞장서며 어릴적 할머니의 반대로 무산됐던 가수의 꿈을 지금은 펼치는 중이라니 저자의 인생 3막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사람의 밝음, 그 긍정적임은 내면의 아우라로 뿜어져 나온다. 그 사람의 분위기라는 것은 사실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왠지 저자 옆에서 그녀의 에너지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춘천의 젊은이들이 부러워진다. 그래!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젊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함께 할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리라..... .

저자는 '멋족'을 꿈꾼다고 한다. 혼자만 성공하면,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가 있는가... 멋족... 정말 멋진 말이다. 멋스럽게, 나도 챙기고 남도 챙기면서 살아가는 저자... 그리고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이 시대의 진짜 '멋족'이다.

저자에 관해서 찾아보니 이 책 이외에도 책 한권을 더 낸 이미 기성작가였다. 그리고 앨범도 벌써 2집까지 낸 베테랑 가수였다. ㅎㅎ 하나, 둘 차근 차근 꿈의 지도를 그리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괜찮음은 바로 괜찮은 생각에서 나왔겠지...... . 나도 한번 '멋족'이 되볼까나~ 우선 괜찮은 생각부터 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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