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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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고 가혹하기로 소문난 파리에서 그는 출세, 그러니까 시쳇말로 '자기 참호 파기'에 성공했다.

(중략)

정성스럽게 판 그 '참호'가 혹시 무덤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로베르는 서글퍼졌다.

99 페이지

흔히들 말하는 좋은 직장... 안정된 직업군에 꼬박 꼬박 나오는 월급이 있는 직장..아마 모두가 원하는 곳일 것이다. 하지만 이 좋은 곳이라 여겨지는 곳조차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다. 그곳이 무덤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은 일이년도 못 버티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말한다.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다니... 아직 세상이 무서운 줄 모르나 보다.. 그만한 데 어디 없다... 기타 등등...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곧 다시 성공의 길에 오르면 사람들의 말은 달라진다. 역시..남다르구나.. 넌 무엇을 해도 될 줄 알았어.. 등등... 결국 성공이란 무엇일까하는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그냥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면 되는 것 아닌가? 덜 벌면 덜 쓰면 될 일을... 우리는 너무 남들과 비교하는 데 익숙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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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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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그토록 사랑했던 남자들, 그녀를 자랑스러워하고 질투심을 불태웠던 남자들은 막상 그녀에게 버림받을 때는 아무도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게 자랑스러웠지만 어쩌면 남자들은 그녀와의 불안정한 생활을 멈출 수 있다는 사실에 내심 안도했을지도 모른다.

150 페이지

사강의 소설 길모퉁이 카페 중에서 왼쪽 속눈썹의 부분이다. 사강의 책을 읽으면 이것이 소설인지, 아니면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특히 남자들과의 관계 설정 부분에서는 앗! 이 여자는 사강이다. 하고 여기지는 부분이 많다. 사강의 개인적인 남성 편력이나 술이나 마약에 관계된 부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왜 그녀는 여기에 빠졌을까? 남성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데에서 오는 권위의식인가? 아니면... 사랑에 목마름인가... 그것도 아니면... 도저히 그러지 않고서는 이 미친세상에서 실존할 수 없기 때문인가.... 왠지 후자인 것같이 여겨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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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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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를 그 여자한테 넘길 수가 있어요? 당신과 6개월이나 함께 보냈잖아요. 당신을 좋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50 페이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랑... 여기는 20대의 젊은 청년과 이제 50이 훌쩍 넘은 늙은 여자가 있다. 돈으로 사랑?을 팔고 사는... 나이 차가 많이 나면 다들 돈을 중심에 두고 생각한다. 물론 가장 큰 이유가 그것이겠지만... 설령 그것이 아닐 수도 있지않는가... 진짜 사랑해서라면?? 연인의 늙은 얼굴과 처진 뱃살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고 그녀, 혹은 그와 시간을 보냄이 진실로 행복하다면.... ?? 그것을 믿는 순간 마지막엔 비극일까? 그래도 이 청년이 늙은 여자를 사랑했음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왜 일까? 젊음이란 사랑할 수 있게 한다. 사랑할 수 없는 것도... 다만 그것이 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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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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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섬기는 유일한 우상, 유일한 신은 시간이다. 오직 시간만이 나에게 심오한 기쁨과 고통을 줄 수 있다. 이 포플러가 나보다 더 오래 살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대신 이 건초는 나보다 먼저 시들겠지.

42 페이지

예전에 가게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사람 얼굴 모양의 스토퍼를 산 적이 있다. 그때 난 자그마한 체구의 말티즈를 키운지 거의 10년이 되어갈때 였다. 막연히 사람의 걸음을 못 쫓아가는 슈슈(강아지 이름)를 볼때면 곧 멀지 않았음을 느꼈다. 스토퍼를 살 적에도 그러했다. 이 스토퍼가 우리 슈슈보다 더 오래 살아남으리라... 그 생각이 든 순간 왠일인지 그 스토퍼를 사용하기 싫어졌다. 예상대로 슈슈는 스토퍼의 수명보다 더 짧았다. 사람 얼굴 모양 스토퍼는 아직도 흠집 하나 없이 서랍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사용하지 못한 채로 말이다. 이제.. 그냥 버릴까...한다. 멀쩡하지만 버리고 싶은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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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교실 - 젠더가 금지된 학교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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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만큼이나 문제적인 책.. 성별이 폐지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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