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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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고 가혹하기로 소문난 파리에서 그는 출세, 그러니까 시쳇말로 '자기 참호 파기'에 성공했다.

(중략)

정성스럽게 판 그 '참호'가 혹시 무덤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로베르는 서글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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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좋은 직장... 안정된 직업군에 꼬박 꼬박 나오는 월급이 있는 직장..아마 모두가 원하는 곳일 것이다. 하지만 이 좋은 곳이라 여겨지는 곳조차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다. 그곳이 무덤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은 일이년도 못 버티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말한다.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다니... 아직 세상이 무서운 줄 모르나 보다.. 그만한 데 어디 없다... 기타 등등...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곧 다시 성공의 길에 오르면 사람들의 말은 달라진다. 역시..남다르구나.. 넌 무엇을 해도 될 줄 알았어.. 등등... 결국 성공이란 무엇일까하는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그냥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면 되는 것 아닌가? 덜 벌면 덜 쓰면 될 일을... 우리는 너무 남들과 비교하는 데 익숙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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