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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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아니라 올림픽 작전, 그리고 이 작전에 따라 우리는 지금 일본 국민 1억 2천만 명을 납치한 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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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두둑하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표현인가? 아니... 그냥 배짱으로 벌이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이건 무려 한 나라의 안위가 달린 문제다. 과연 그들... 블루 라이언스라고 자칭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범세계적인 조직인가? 아니면 일개 천재 조무라기들 집단인가? 아무튼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다고?? 그리고 그들... 일본 국민 안전을 위해서는 천문학적 방위비를 자신들에게 바치라는 소리인가? 아...ㅎㅎ 도발적이고 발칙하다. 그리고 이렇게 된 이상 그들이 참을 수 없게 궁금해진다. 이런 일들을 벌이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자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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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기분은 철학으로 할래 - 디즈니는 귀엽고 코기토는 필요하니까
마리안 샤이앙 지음, 소서영 옮김 / 책세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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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보기에 에리얼은 분명 엠마 보바리와 같은 환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에리얼은 다른 이들이 원할 만한 모든 것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행복을 위해 지금 사는 곳을 떠나고 싶어 하니까요.

47 페이지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행복도 배워야한다. 우리는 행복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로 성장한다. 가장 행복한 나라 상위에 항상 올라있는 북유럽 국가들...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들이 왜 항상 행복한 나라 상위에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단다. ㅎㅎ 하지만 우리에게 없지만 그들에게는 분명히 보이는 행복의 특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비교하지 않는 기질이다.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다름을 인정한다. 내가 남보다 못한다고 해서 그것을 나의 열등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즉, 그들은 오로지 자신으로 사는 법을 어릴 적 부터의 교육을 통해 몸소 체험한다. 비교하지 않는 삶... 현재에 만족하는 삶...나로 된 지금에 만족하는 삶이야말로 그들에게는 당연한 행복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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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교실 - 젠더가 금지된 학교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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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교의 다른 아이들도 벌써 수술을 받는 게 아닐까. 세상 모든 사람이 이미 무성이 되었는데, 나 혼자만 여자인 채 자궁을 품은 몸으로 남겨진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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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르다는 것은 많은 경우에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특히 이런 성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남과 여는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하지만 세상은 그 둘을 갈라치기하고 선을 긋고 배타적으로 이용한다. 사실 인간은 그냥 인간이지 않는가? 성별에 따라서 신체적 능력에 차이가 어느 정도 있을 뿐이고, 사회가 기대하는 기대치도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남과 여는 배타성이 아닌 것이다. 한 성이 다른 성을 지배할 수도 차별할 수도 없다.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연히 그런 것이 인정되고 있지만 말이다.) 끔찍하게만 느껴지는 무성의 세계... 순간 두려워진다. 과학의 발달로 성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어떻게 될까? 무성을 선택하는 사람들 역시 존재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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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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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실제적인 내 자산들이 거기 있었는데, 불타고 있었소! 나는 내 배들을 태운 거요... 어느 때고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그곳이 불타고 있었던 거요.

210 페이지

비극이다. 투명인간의 삶은 비극이다. 안보인다는 것은 비극이다. 제대로 먹을 수도 없을 뿐더러 옷을 걸칠 수도 없다. 그리고 남들과 마찬가지로 신체적 약점을 지녔으니 추위와 더위에도 약하다. 온 몸을 가리는 것은 둘째치고 서라도 얼굴 전체를 가려야하고 코 끝은 숨을 쉴 수 있도록 내놓아야하니... 먹을 때도 비극이다.사람의 시선 앞에서는 제대로 음식을 섭취할 조차 없다. 그가 다시 투명인간 전으로 돌아갈 유일한 실험 도구들, 연구일지들이 불에 탔을때 그는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럼에도 그는 결심할 수 밖에 없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말이다. 그것만이 유일한 삶의 길이었으므로... 투명인간으로서의 삶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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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최설희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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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빌렛], [엠마], [폭풍의 언덕], [미들마치]와 같은 훌륭한 소설들이 존경할 만한 목사의 집안에서 가능할 만한 경험으로만 쓰였으며, 또한 그 존경할 만한 집의 거실에서 쓰였고, 너무 가난해서 [폭풍의 언덕]이나 [제인에어]를 쓸 종이를 한 번에 몇 첩 이상은 살 수 없었던 여성들에 의해 쓰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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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박물관을 사진으로나마 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녀가 소설을 썼을 때 이용했다는 작은 테이블을 보고 약간 놀랐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너무 작았다. 그 작은 거실 탁자에 앉아서 틈틈히 비싼? 종이를 아껴가면서 글을 썼을 생각을 하면...그리고 누가 왔을때 행여 틀킬까봐 재빨리 숨겨야했다니... 그 시절 여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이렇게 생각이 있고 깨우친 여인들의 삶이란 얼마나 갑갑했을까 싶기도 하다.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공감해 줄 사람이 없는 그런 심정... 그래서 그녀들은 써야했다. 좁은 거실 한 구석에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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